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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14 - 사막에서의 마지막 밤




Sossusvlei를 떠날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좋던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차의 왼편만 어두워졌고, 여전히 오른편에는 햇빛이 쨍하게 비추고 있었다. 다만 우리가 향하는 방향이 왼쪽이었다는 것 이외에는 그리 문제될일이 없었다.



다음 야영장은 sossusvlei에서 1시간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었다. 물론 오후에도 별다른 액티비티가 있었으면 했지만, 오후에는 그냥 휴식인것 같았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특유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찍고 돌아다니기(-_-)에 익숙한 터라 이런 스타일은 조금 적응이 안되긴 했지만, 휴식을 취한다는데에는 별다른 불만은 없었다. 다만.. 여기서 월브스베이까지, 혹은 다음 목적지인 스와콥문트까지도 얼마 안걸린다는 것을 생각할때에는 조금 아쉬웠다. 왜냐하면 다음 목적지인 스와콥문트가 내 아프리카 여행의 종착점이기 때문이다.

이 야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까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한 하늘은 좀처럼 밝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막 한가운데 만들어진 야영장이지만, 곳곳에 직접 물을 줘서 나무를 심어놓은것이 나름대로 색다른것이 괜찮았다. 황무지가튼 땅에 곳곳의 녹색이라. 물론 문제가 있었다면 저 나무들이 아카시아 종류라서 가시가 곳곳에 굴러다니고 있었다는 것인데, 아카시아 수준의 나무가 아니라면 어느 나무가 저런 푸르름을 보이며 살아남겠느냐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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