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오름 트래킹이다. 사실 거문오름을 가장 가보고 싶었지만, 8월에 잠깐 공개한 이후로 현재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용눈이 오름을 선택했다. 올라간 곳에서 다른 오름들 뿐만 아니라 성산일출봉까지 보이는 그 풍경이 최고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
도로에는 역시 가을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억새가 가득하다. ^^. 오른편으로 보이는 것이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커집니다.)
용눈이 오름을 오르는 길은 2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길이다. 철조망이 쳐져있고, 그 철조망을 넘어갈 수 있도록 이렇게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생각보다 가파르기 떄문에 오르고 내릴때 조심을 해야 한다.
이 쪽으로 용눈이 오름을 올라가게 되면 별다른 길은 없다. 이렇게 사람들이 올라간 흔적을 따라서 용눈이 오름에 오르면 되는데, 생각보다 길이 가파른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라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내려갈때는 한발한발 잘 디뎌야만 한다. 풀이 사라진 흙은 생각보다 꽤 미끄럽기 때문이다.
막 정상에 올라갔을 때 쯤, 부부로 보이는 한 커플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주위 오름들의 풍경. 하늘은 흐렸지만, 멋진 풍경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용눈이 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주위의 오름들을 구경할 수 있다. 한바퀴 도는데 10~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바퀴 돌 수 있다.
멀리 보이는 것은 성산일출봉... 날씨가 흐려서 시야가 아주 잘 나오지는 않는다.
위에서 다랑쉬오름 일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엇다. 용눈이 오름 산책코스를 도는 동안 제주도의 다양한 오름들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지도에는 용눈이오름과 다랑쉬오름만 표시되어 있었더, 모든 오름들의 이름을 알 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었다.
용눈이오름도 가을을 맞은 듯 곳곳에 억새가 자라고 있었다.
길지 않은 길이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
제주 중산간의 표정은 너무도 다양했다. 김영갑씨가 살아계실 때 중산간의 이런 오름들을 오르면서 많은 사진을 촬영하셨었겠지. 문득, 그가 사랑한 제주의 속살을 보고있으려니 또 한번 가슴이 찡해진다.
용눈이오름을 한바퀴 돌때쯤 관광버스가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다. 그 사람들은 잠깐만 머무르는 듯 위에 올라와서 후다닥 사진을 찍고 내려가버리기는 했다. 한바퀴 돈다면 더 좋았을텐데.. 어쨌든, 내려가는 길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나도 내려가는 도중 살짝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깜짝 놀랐으니까.
제주는 보면 볼수록 볼것이 더 많은 것 같은 기분을 내게 안겨준다. 아직도 가봐야 할 곳도, 먹어봐야 할 것도, 봐야 할 것도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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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8 21:12^^ 부럽네요..
2008/10/18 22:47거문오름도 한번 쭈욱..걸어보고 싶은데..아쉽습니다 ^^
내사랑용눈이오름이네요.ㅎㅎㅎ
2008/10/18 21:25저도 제주를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용눈이오름...^^ 참 좋아해요.
가슴이 탁트이고 왠지모를 포근함이 가득했던 곳이였죠. 저도 올 봄에 동생과 함께 그곳을 다녀왔답니다.
인상깊었던 벽돌계단은 여전히 있군요..^^
네.. 저 벽돌계단 참 인상적이지요? ^^
2008/10/18 22:50ㅎㅎ... 저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다른 오름들을 오르고 싶네요^^..
제주도 .. 트래킹 .. 이 두가지 단어만으로도 저의 부러움을 몽땅 사버렸습니다. .... 지금 이 날씨, 트래킹을 하지않는건 모독죄죠 ???
2008/10/18 21:37그렇죠.. 특히 제주도는 지금 억새가 한창입니다. 가을의 제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2008/10/18 22:47용눈이오름!!
2008/10/18 23:39김영갑선생님 작품을 본후 너무나 가고싶어서 안달나게 만들었던 그곳
올여름 다녀온후에도 제 마음을 제주도로 만드는 곳
김치군님 사진을 보다보니 제마음을 또 제주로 향하게 만드시는군요^^
언제쯤 제주도로 다시 향하실 예정이신가요? ^^
2008/10/21 13:01전.. 다시 가고 싶어서 몸이 달았답니다.
오랫만에 방문해봅니다.
2008/10/19 03:06며칠뒤에 제주도 스쿠터여행 가려고 하는데 여기 오니 벌써 제주도에 온 느낌이군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며칠뒤면 지금은 떠나셨을까요?
2008/10/21 13:01여행 잘 하고 돌아오세요~
용눈이오름을 다녀오셨군요
2008/10/19 20:39운동하러 자주 가는 곳인데 운동이 좀 되려면 올라가서 그 분화구 주위를 댓바퀴는 빠르게 걸어야
땀이 조금 납니다.그나마 바람이 늘 세서 금방 식지만요
아... 제가 갔을때도 운동하러 오신 분이 있으시더라구요^^...
2008/10/21 13:01분화구 주변이 가볍게 걷기 딱 좋더라구요.. 적당한 경사가 ^^
수학여행 때 가본곳이에요 ㅎㅎ
2008/10/19 20:51여전히 참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
언젠가 꼭 연인과 함께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그 곳..ㅋ
그런데 그 언제가..대체 언제가 될 지 ㅠㅠㅋ
비행기표만 구입하시면..
2008/10/21 13:02당장 내일도 되실 수 있습니다. 그냥 떠나고 생각하는게 여행자로서의 의무입니다 ㅋㅋ
저는 다랑쉬 오름 올라갔다가 토할 뻔...ㅎㅎㅋㅋㅋ
2008/10/20 22:22ㅎㅎㅎ 저도 거기 올라갈까 말까 참 고민했었는데^^;;
2008/10/21 13:03제주도는 매번 느끼는 거지만...
2008/10/21 18:19보는이에 따라서 새롭게만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런 매력이 있어서 사람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는게 아닐까요 ^^
2008/10/22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