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30층에서 홍콩의 야경을 보며 칵테일 한잔, 아쿠아 바..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바(Bar)인 아쿠아(Aqua)는 원 페킹(One Peking)건물의 29-30층에 있습니다. 29층에서는 식사를, 30층에서는 바를 갈 수 있는데, 저녁은 먹고 온 관계로 바를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앨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서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스타일의 넥타이를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미국국기로 넥타이를 하다니... 라고 말할처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 홍콩에서 바트심슨 넥타이를 샀거든요..(-_- );;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리셉션에서 식사를 하러 왔는지, 술을 마시러 왔는지 묻습니다. 식사는 29층에서, 술은 30층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칵테일의 가격은 $98 ~ $130정도... 저녁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1인당 $150의 최소 주문단위가 있더군요.. 그래서 칵테일에 안주 하나를 시켰습니다 ^^.. 안주는 3가지 올리브가 섞여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바에서는 이럻게 바텐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이 들어와서 칵테일을 만드는데 정신이 없어보이더군요.. ^^;; 바텐더 뒤쪽으로 파란 조명을 비춘 병들이 이뻐 보입니다.


다른 칵테일바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일반적인 칵테일이 아닌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칵테일을 마셔보기 위해서 아쿠아티니(AQUATINI)와 아쿠아퀸(AQUA QUEEN)을 골랐습니다 ^^.



열심히 칵테일을 만들고 있는 바텐더들.. 제가 갔을때에는 약 7명정도의 바텐더들이 정말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더군요.. 9시라는 시간이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올라오기 좋은 시간이어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이런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게 되는 거지요.. 홍콩의 야경을 한번쯤 보신분이라면 이런 배경을 두고 칵테일을 마시는게 어떤 기분일지 확실히 짐작을 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곳은 연인과 함께 온다면 참 좋을 것 같네요 ㅠㅠ... 그리고, 사진에 있는 술잔들은 제 테이플의 술잔은 아니었답니다.



바로 이 일행분들의 술잔이었던거죠^^... 잠시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진을 후다닥 찍었었습니다 ^^... 아무래도 어둡다보니 노이즈가 자글자글하네요 ㅎㅎ..


높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이외에도 이렇게 여러명이 옹기종기 모일 수 있는 좌석도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조금만 늦는다면 야경이 보이는 멋진 자리에는 앉기 힘들 것 같네요.




이 아래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보이네요^^;;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야경을 보는것도 분위기를 잡기에는 정말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군요. 물론, 환율이 엄청나게 올라버린 지금에는 여기서의 저녁식사가 만만찮은 비용으로 다가오겠지만요 ^^..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다보니 제 칵테일이 나왔습니다.



제가 시켰던 아쿠아티니입니다. 복숭아향이 살짝 올라오는 아쿠아티니는 기존의 마티니와는 다른 산뜻한 느낌을 주더군요. 만족! ^^.





아쿠아 퀸은 달콤한 칵테일이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피나콜라다가 연상되는 이 칵테일은, 정말 마시다보면 언제 취한지 모르게 변해버릴것만 같은 그런 칵테일이더군요^^;


안주로 시켰던 올리브입니다. 3가지 올리브가 각각 달랐습니다. 작은 것은 꽤 맛있었는데, 큰거는 입맛에 잘 안맞더군요 ^^..


제가 앉았던 테이블입니다. 아래로 치렁치렁 내리뜨린 장식이 아쿠아의 분위기와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홍콩에 신혼여행을 왔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왔다면 이런 바에서 칵테일 한잔을 마시면서 분위기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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