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기쁨, 환희를 뜻하는 알레그리아(Alegria)는 유명한 서커스단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유랑극이다. 개인적으로 O쇼, 주마니티(Zumanity), 퀴담(Quidam)에 이어 4번째로 보는 태양의 서커스의 공연이다. 한국에서는 퀴담에 이어서 두번째의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다.
주마니티의 공연들... KA는 정말 보고 싶은 공연이고, Zumanity는 정말 충격을 안겨줬던 공연이다. 서커스가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안겨준, 정말 "The sensual side of CURQUE DU SOLEIL" 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었던 공연이어서 그런지 빨리 공연날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내 좌석은 타피루스 좌석 옆 R석. 비싼 좌석이기는 하지만, 태양의 서커스의 공연은 그만큼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련없이 선택했다. 물론 같이 간 사람들도 근처의 좌석을 선택했다.
공연장 앞에서는 다양한 악세사리와 음악시디 등을 팔고 있었다. 가면과 같은 악세사리의 경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낼 수 없었기에 그냥 입맛만 다셔야 했다. 할로윈도 얼마 안남았는데 하나 마련했으면 좋겠건만.
일단, 알레그리아의 평을 하자면, “괜찮았다.”. 물론, 태양의 서커스의 다른 훌륭한 공연을 벌써 여러개나 봤기 때문에 이런 평가가 나오징 않았나 싶다. R석의 좌석이 12만원이나 하는데 그 가치를 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잠실 빅탑에서 한 공연이었는데, 무대 시설은 멋졌지만 전체적으로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았다. 물론 유랑극인 관계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올 수는 없었겠지만, 라스베가스에서의 공연과 비교해 봤을 때 아쉬움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알레그리아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였던 퀴담보다는 즐거운 공연이었다. 특히 알레그리아의 주제가는 굉장히 맘에 들어서, 최근에도 Mp3 Player에 넣고 계속 듣고 있으니. 하지만, 태양의 서커스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연일거란 생각이 든다. 일단 한국의 서커스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아크로바틱한 동작들과, 각 퍼포먼스 사이에 삐에로들이 펼치는 익살연기는 충분히 재미있으니까. 거기다가 멋진 음악까지 함께 하기에 태양의 서커스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태양의 서커스라는 단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라스베가스에서 본 O쇼였다. 1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지만, 물 속에서 펼치는 그 서커스의 아름다움은 공연을 보고 난 후에도 1년 넘게 여운이 남았다. 그래서 한국에 퀴담이 왔을 때 퀴담을 보고 다소 실망을 했지만. 그리고 나서 나중에 또 라스베가스에 가서 Zumanity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리고 나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라면 어떻게든 보려가 발버둥을 치는 태양의 서커스 팬이 되어 있었다.
O쇼의 아름다움도 그랬지만, 섹슈얼한 요소들을 서커스에 접목한 Zumanity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라스베가스의 New York New York 호텔에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공연이었다. 물론, 노출의 수위도 수위였지만, 그 노출이 야하다는 것보다는 그 노출로 인해서 좀 더 센슈얼한 느낌의 서커스가 만들어졌다고 해야 하나. 레즈비언, 게이 외에도 다양한 성적 농담이 포함된 퇴폐적인 공연이기는 했지만, 등장하는 출연진의 실력도 그야말로 무시하지 못할만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태양의 서커스의 유랑극인 알레그리아에 만족을 했다면, 꼭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라스베가스에서 태양의 서커스의 공연들을 꼭 보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라스베가스에 갈 일이 생기면 KA쇼는 꼭 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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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2008/10/22 13:42네~ 감사합니다 ^^..
2008/10/23 20:26비밀댓글 입니다
2008/10/22 20:23아쉽네요... 그래도 한번쯤은 꼭 볼만한 공연인데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실거에요~
2008/10/23 20:26저도 이번에 보러갈 예정인데 기대만땅입니다^^
2008/10/23 04:50너무.. 큰 기대보다는..
2008/10/23 20:27적당한 기대가 필요합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처음 보시는 거라면 만족하실거에요~
정말 좋은 공연이라 꼬옥 가보고싶었는뎅.
2008/10/23 14:03미리 다녀오셨군요~~~
와...티비에서 알레그리아~~이럴때마다 두근두근~`
아직 공연 안끝난거 아시죠? ^^
2008/10/23 20:27한번 다녀오세요~~
비밀댓글 입니다
2008/10/24 01:45-_-어째 스팸이 늘었다 했더니..
2008/10/26 09:36이게 이유일수도 있겠군요...-_-;;;; 낭패.. 교체해야겠어요 ㅎㅎ..
저는 영국에서 Varekai를 보고 이번에 알레그리아를 봤는데 저 역시 처음 봤을때보다는 감동이 덜 하더라구요^^;
2008/11/21 19:08물론 한국에서 태양의 서커스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긴 합니다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구요..
라스베가스 공연들 너무 보고싶습니다ㅜㅜ 부럽네요ㅜㅜ
그쵸.. 한국에서라도 볼 수 있다는것에 감사해야죠 ㅎㅎ
2008/11/22 15:56마카오에서 하는 ZAIA도 보고싶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