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엘레멘트 프랑크푸르트 공항 호텔(Element Frankfurt Airport Hotel)


[독일 프랑크푸르트] 엘레멘트 프랑크푸르트 공항 호텔(Element Frankfurt Airport Hotel)


어쩌다보니 벌써 3번넘게 묵어본 숙소로, 이름은 공항호텔이지만.. 사실 공항에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감이 있는 호텔이다. 공항으로 무료 셔틀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버스로 오자니 짐까지 들고 오기란 여간 귀찮은게 아닌 만큼, 투숙객들을 보고 있으면 트랜짓하는 손님보다는 항공사 직원이나 근처로 출장온 사람들이 더 많아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이나 묵게 된 것은, 일단 렌터카가 있었고(근데 주차비는 24 EUR로 사악하다), 주방이 있는 호텔이었기 때문이었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방이 있는 호텔이 훨씬 더 끌렸다는 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남은 2번은 다른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면서 경유하다가, 그리고 또 한번은 얼마전에 미팅을 하는 곳이 이곳에서 가까워서였다. 아마, 공항에서 트랜짓을 해야 한다면, 공항에 붙어있는 쉐라톤이나 힐튼 같은 호텔을 이용했겠지만.. 어째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



호텔의 로비에는 꽤 앉을 곳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왔다갔다하는 내내 여기에 사람이 앉아있는걸 거의 보지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을테니까. 엘레멘트(Element)호텔이지만, SPG의 Keyless는 아직도 제공되지 않았다. 앱에서는 되지만, 호텔에 가면 아직 자기네 시스템에서 처리가 안된다는 이야기만;; 2015년에도 그랬는데, 2016년에 또 갔을때도 그랬으니 앞으로도 아마 안될거 같다. -_-;



로비의 또 다른 쪽. 여기도 앉을 자리가 많다.



객실은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거실과 침실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재미있는 건 3번 투숙을 했는데..3번 연속 3층의 똑같은 방을 받았다는 점이다. 내가 이 방을 예약해놓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3번 연속 같은 방을 받을 수 있지?! 싶지만.. 뭐, 엘레멘트에서 의례 플랫들이 오면 주는 객실이 아닐까 싶다. 일단, 아침을 먹을 때 사람을 보면 만실은 아닌 것 같았으니까. 어쩌다보니, 겨울에만 와서... 만실이 될 이유도 별로 없었지만.



주방시설. 2개의 쿡탑. 식기세척기도 있었고, 냉장고도 있고, 접시류도 충분하고, 물도 2개나(사진상엔 1개지만..이미 마셔서;;) 주고, 요리에 필요한 왠만한 건 다 있었다. 우리가 여기서 한 요리라고는 아기가 먹을 것을 데우고 간단한 후라이 정도를 한 것 뿐이긴 했지만 말이다.



물과 토스터기, 그리고 전기 포트.



흔들리기는 했지만 책상. 책상 위에는 웰컴 어매니티가 올려져 있었다.



탄산수 1병, 맥주 1명. 땅콩과 올리브. 요건 이 호텔에 처음 갔을때의 구성이었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두번째에 때에는 탄산수와 맥주. 그리고 과일을 줬다. 아, 여러번 방문해서 고맙다는 멘트도 하나.



킹사이즈가 있는 침실. 엘레멘트의 침대에는 딱히 불만이 없다. 적당한 정도의 푹신함.



침대쪽에서 바라본 벽. 거실과 침실에 TV가 하나씩 있다. 틀어보지는 않았지만;;



욕실. 욕조가 없는건 아쉬웠찌만, 그래도 샤워기가 고정형이 아니어서 아이를 씻기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엘레멘트는 바디로션을 제외한 핸드솝, 샴푸, 바디워시는 모두 저렇게 통에 담겨있다. Aloft와 비슷한 스타일. 사실, 개별 어매니티가 더 좋기는 하지만, 저런게 비용을 아끼는 것의 일환일테니..



어매니티와 샤워기. 해바라기 샤워도 있다. 물온도는 조절이 쉬운 편.



그리고 기본적으로 객실에 네스프레소(캡슐 2개)와 로네펠트 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보통 캡슐 3개는 주던데, 갔을 때에는 디카프가 빠져있었다. 디카프는 원래 안마시니까 없어도 그만이지만.



좀 작은 편이었던 냉장고... 하지만 뭐 넣은것도 별로 없어서-_-;;



엘레멘트의 장점은 조식이 포함이라는 점이다.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음식들은 왠만큼 갖춰져 있었다. 베이컨, 스크램블에그, 삶은계란, 핫케이크가 기본 구성.



팬케이크와 삶은계란. 그리고 오트밀도 있었는데, 올때마다 메뉴는 조금씩 바뀌는 듯 했다.



객실에도 로네펠트가 있더니, 조식에도 로네펠트가 비치되어 있다. 로네펠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레몬 스카이도 있었다.



그래서 먹은 아침식사. 머핀에 치즈. 스크램블 에그 잔뜩과 크로와상. 뭐, 이정도면 무난무난. 


어쨌든 같은 호텔을 3번이나 왔다는 것은, 그래도 투숙때마다 어느정도 만족했다는 의미라고 봐도 될 듯 하다. 그러고보니 2016년의 첫 호텔 투숙이 바로 이 호텔이었는데, 2016년의 마지막 SPG 투숙도 이 호텔이 되었다. 12월에는 딱히 SPG 계열의 호텔에 갈 일은 없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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