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베르겐] 클라리온 콜렉션 호텔, 하프넥콘트렛(Havnekontoret)



[노르웨이-베르겐] 클라리온 콜렉션 호텔, 하프넥콘트렛(Havnekontoret)


베르겐에서 묵었던 호텔은 클라리온 콜렉션 호텔인 하프넥콘트렛이었다. 이름 그대로 과거에 하버 오피스로 사용되던 건물을 호텔로 만들었으며, 항구 바로 앞에 있어서 베르겐에서 위치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이 호텔의 맞은편에는 래디슨 SAS(Raddison SAS)호텔이 있다. 가격대는 성수기에는 50만원대까지 치솟지만, 시즌만 비키면 20만원 중반 정도에 묵을 수 있는 호텔이다.


숙박비만 보면 좀 비싸보이지만, 물가 비싼 노르웨이에서 아침과 저녁(그것도 꽤 훌륭한)을 준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식비에서 최소 10만원 정도는 세이브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래도 가격이 좀 있더라도 이 호텔을 선택했다.


위치 : http://goo.gl/maps/Cl6NT

상세정보 : http://www.booking.com/hotel/no/clarion-collection-havnekontoret-bergen.ko.html




고급스러운 로비의 모습. 주로 보라색톤을 많이 사용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고 있었다.



복도도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 역시 보라색톤이 눈에 띈다.




더블 사이즈 침대 2개에도 이불을 따로따로 준비해주는 센스. 유럽은 정말 이불을 하나로 크게 주는 걸 본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다. 뭐, 이불을 각각 쓰는게 편한건 사실이지만.



침구나 벽에걸린 느낌과 벽지. 전체적으로 다 훌륭한 수준이었다.



TV는 좀 오래되었지만, 뭐 TV를 볼 일이 없어서;; 테이블도 침대 앞으로 마련되어 있었고 의자도 역시 보라색.



2개의 작은 소파. 바구니 안에 든 건 다 유료라서 딱히 손을 대지 않았따. 밖에는 발코니와 의자가 있었는데, 재떨이가 있는 걸 보면 실내는 안되도 외부에서는 흡연이 가능한 것 같았다. 분명 비흡연 객실을 예약했고, 냄새도 안나긴 했으니까.



상대적으로 좁았던 욕실이지만, 그래도 욕조도 있었고, 샤워기도 고정식이 아니라 편했다. 어매니티도 별도로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바디워시는 짜서 쓰는 형태.



어매니티는 그래서 로션과 샴푸, 컨디셔너가 전부였다.



수압도 훌륭하고 만족스러웠지만, 커텐이 아니라 유리라서 밖으로 물이 많이 튀는게 흠이었다.



좁은 만큼 변기는 이렇게 컴팩트하게 붙어 있었다.



사실, 이 호텔을 예약했던 가장 큰 이유. 조식과 저녁을 준다는 것!! 이 호텔에서 2박을 했는데, 조식과 저녁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점심은 별도로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지 팬케이크를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해놔서 맘만 먹으면 점심도 간단히 때울 수 있을 듯 했다. 우리는 간식으로 2개정도 만들어 먹은게 전부지만.




아침식사의 구성.


신선한 과일들도 많았고, 샐러드 종류도 많았다. 그 외에도 핫푸드들도 훌륭한 수준. 



빵도 상당히 좋은 걸 쓰는 듯, 꽤 맛이 괜찮았다. 원하는 빵을 직접 잘라가는 시스템.



그래서 가볍게 먹은 아침식사. 베이크드빈과 계란, 베이컨과 크로와상. 그리고 가볍게 야채류들을 먹었다.



후식은 파인애플과 매론, 수박. 그리고 키위. 이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조식인 듯. 일단 신선했다.



그리고 저녁식사. 기본적으로 핫푸드 2가지와 샐러드바 형태로 제공되었다. 노르웨이답게 훈제연어도 기본 제공. 계란과 비트, 3가지 조류의 올리브, 그리고 신선한야채들이 있었다. 아 삶은 감자도.




그래서 가져다먹은 저녁식사. 핫푸드는 파스타와 연어였는데.. 연어가 정말 무한리필되다시피해서 엄청 많이 먹었다. 위 사진의 연어가 정말 손바닥 2개만했는데 저걸 3개는 가져다 먹은 듯. 노르웨이답게 연어의 퀄리티도 굉장히 훌륭했다. 다음날 저녁은 라자냐와 미트볼이 나왔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라자냐의 수준도 굉장히 훌륭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저녁식사라서 살짝 걱정을 했지만, 먹어본 후에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노르웨이에서 클라리온 호텔은 4곳정도 묵었었는데, 저녁식사는 이곳이 가장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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