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있으면서 햇반과 같이 식량캐리어에 가져온 음식들도 먹긴 했지만, 그렇게 아낀 돈으로 한번씩 $100 이상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곤 했습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 안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인 자펭고(Japengo)는 옐프닷컴(yelp.com)에서 평이 꽤 좋은 곳이어서 식사를 했다. 사실, 이 날 오전에 하나로 가는 길을 한바퀴 돌았던 터라 피곤해서 다른 레스토랑으로 갈 힘도 없었기도 하고. 뭐, 마우이에 있는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만족했으니, 일단은 추천할만하다. 현재는 자펭고가 마우이에만 있지만, 오아후섬의 하얏트에도 자펭고가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하와이에는 일본인의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일식 레스토랑을 보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가격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담백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일단 반갑기도 하고. 조금은 하와이 스러운 일식이지만, 꽤 먹을만 하다. 


야외 테이블.


내부에 있는 칵테일 바. 여기서는 대부분 가볍게 맥주나 칵테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주방장 바로 앞의 바에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도 평일 저녁이었고, 식사시간으로는 조금 늦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소 한산한 편이었다.



레스토랑의 사진을 찍자 바로 손가락을 치켜올려준 주방장. 저 손가락은 샤카사인인데,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펼쳐서 가볍게 흔드는 것으로 알로하(Aloha)를 포함해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하와이에서 운전을 하다가 차선을 비켜주는 등 고마운 일이 있을때도 샤카, 사진을 찍을 때도 샤카, 등등..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는 표현이다.


메뉴판. 일단 스시 2개로 게살인 카니(Kani)와 광어인 히라메(Hirame)를 시켰다. 마구로를 시킬걸 괜히 흰살 생선 먹는다고..;; 하지만, 한국의 광어와는 좀 다른 듯 씹히는 질감이 의외로 괜찮았다.


잎 위에 올려진 와사비와 생강초절임.


그리고 시원한 얼음  물 한잔.^^


정갈하게 돌 위에 올려진 젓가락.


스시가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생선들.

회전 초밥보다는 이렇게 눈 앞에 있는 생선들이 스시가 되어 나오는 곳들이 좋다. 물론, 이런 곳의 가격은 그만큼 비싸지기도 하지만..


밥보다 훨씬 큰 푸짐한 게살이 올라간 히라메 스시와, 흰살이 눈에 띄는 히라메 스시.


입에서 살살 녹던 게살. 둘 다 게살을 좋아해서 스시를 먹으면 꼭 시키곤 하는데.. 단순해 보이지만 이것도 가게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


이름을 몰라 시키게 되었던 광어 스시. 정확히는 넙치라고 해야 하려나. 어쨌든 쫄깃한 맛이 나쁘지 않았다. 사르륵 녹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




일단 스시는 입가심이었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서 시켰던 레인보우 롤.

스시와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길래 크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아보카도가 잔뜩 들어있는 레인보우롤은 그냥 스시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정말 이 롤만으로도 왠만한 사람은 바로 배불러버릴정도로 양이 많았다. 역시 미국스러운 양이랄까. 맛도 있으니 일석이조 ㅎㅎ..




요녀석은 그릴드 로컬 마히마히(Grilled Local Mahi Mahi). 생선 살을 통째로 구운 것에 달콤한 코코넛맛의 소스와 잘 익힌 검은 쌀 느낌의 음식과 같이 먹는 것이었는데, 말로 표현하기에는 오묘한 달콤한 맛이었지만..느끼하지는 않은것이 꽤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생선 스테이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먹어버린 메뉴이기도 했다.



우아하게 칼로 잘라서 슥.

먹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의외로 맛있었던 소스 덕분에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던 저녁식사 중 하나였다.


미국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을 때 팁이 필수. 보통 나온 금액의 15~20%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식사시에는 15%, 서비스까지 정말 만족스러웠으면 20% 정돌르 주면 된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꼭 챙겨야 하는 것이므로 잊지 말아야 한다.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경우에는 사진처럼 팁란에 팁을 적고, 토탈 금액을 적으면 되고.. 현금으로 냈을 때에는 팁을 테이블 위에 놓고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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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태랑 짜오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침이 넘어갑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1/06/12 20:17
  2. 엘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배불러.......보링 살 만이 찌워

    2011/06/12 21:23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있는 식당에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스시가 상당히 크군요. 비고플때 먹어도 열기 먹으면 딱일 것 같네요. ㅎㅎ

    2011/06/12 23:27
  4. Favicon of http://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심 때 미소야에서 먹은 초밥이랑은
    뭔가 현격히 다른 거 같아요! ㅜㅜ

    2011/06/13 01:15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ickeyeden BlogIcon Ede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지 맛있어 보이네요..예전에는 먹는 것에 취미가 없었는데, 요즘엔 맛있는 것 먹는게 정말 지상 최대의 행복!! ㅋ 갈수록 사람이 단순해진다는..근데 팁으로 11.50? 50센트는 왜 붙혔데요? ㅋ 그냥 급궁금해져서..ㅎ

    2011/06/13 06:31
  6.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식집에서 저렇게 먹고 70불 내외면 정말 싼거죠. 음식도 너무 먹음직스러운....

    2011/06/13 10:52
  7.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011/06/13 10:57
  8. 우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팁은 가능하면 현금으로 주세요... 팁란에 그냥 Cash 라고 쓰시고, 팁은 현금으로 주시면, 일하시는 분이 팁을 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수료 제하고, 늦어지고 그렇답니다.

    2011/07/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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