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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54 - 캥거루 아일랜드 둘째날



저녁에 잠들면서 다음날은 맑기를 기대했지만, 구름낀 캥거루 아일랜드의 아침은 여전히 추웠다. 더군다나 오리너구리를 보기 위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숙소 밖으로 나왔을 때 차가운 바람이 내 온 몸을 감쌌다. 어으 추워 ㅠ_ㅠ....
 








가이드는 오리너구리가 야생의 상태이기 때문에 볼 수 있을지의 여부는 확신을 못한다고 했다. 보통 3일에 한번정도 목격되는게 일반적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확률은 33%정도.. 덕분에 그다지 기대를 안하고 가기는 했지만, 소리내지 않고 1시간동안 숨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리너구리를 보지 못한건 정말 아쉬웠다. 뭐 수족관에서 보면 되는 동물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야생의 동물과 수족관에서 보는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오리너구리 출현지역에서 나와서 코알라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가는 길에서 캥거루를 만났다. 도로위에 있었던 덕분에 하마트면 사고가 날뻔 했는데, 다행히도 일찍 발견해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도로에는 차가 아예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곳에 내려서 캥거루를 구경했다. 아기를 가진 캥거루였는데, 캥거루 치고는 굉장히 조그마한데다가 눈망울이 너무 귀여웠다. +_+ 슈렉의 반데라스 고양이가 생각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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