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유타 #30 - 솔트레이크의 가정식을 만나다, 라이언 하우스(Lion House)



미국 서부여행 유타 #30 - 솔트레이크의 가정식을 만나다, 라이언 하우스(Lion House)


템플스퀘어를 둘러보고 나서, 바로 옆의 라이언 하우스를 찾았다. 가정식을 꼭 먹어봐야겠다는 이유보다는, 솔트레이크시티 커넥트 패스 내에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혜택이 있기 때문이 더 컸다.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 했고, 위치도 시내에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없이 라이언 하우스를 찾았다. 미국 서부여행 중 가정식이라는 나름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



라이언 하우스는 1855년에 지어진 브리검 영과 가족을 위한 곳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쓰이지만..




안내판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 오히려 쉽지 않을 정도. 아무래도 의미가 있는 건물인데다가, 식당을 겸하고 있으니 더더욱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 아닐까.



들어가면 이렇게 벽난로가 있는 리셉션 데스크가 보인다. 실제로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옆에서는 직접 빵을 굽고 있었다. 먼저 패스를 보여주니 일정 금액만 지원이 된다고 해서 필요하면 추가 금액을 내고 먹기로 했다. 결제는 리셉션이 아니라 음식을 다 고르고 난 후에 마지막에 결제하는 방식. 


패스는 $9.99 까지 먹을 수 있으므로, 그 이상 비용은 직접 결제하면 된다.



오늘의 메뉴판. 비프 팟 로스트(Beef Pot Roast), 아티초크 치킨(Artichoke Chicken), 코카콜라 포크 로인(Coca-cola Pork Loin), 그리고 오늘의 생선(Catch of the day). 그래서 오늘의 생선을 골랐는데, 오늘은 연어(Salmon)라고. 가격은 다른 메뉴보다 $2가 비쌌다.



메인 메뉴 이외에도 샐러드, 음료수 등을 선택하고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있는 전형적인 푸드코트 느낌이었다. 가정식이라고는 하지만, 미국의 음식들이 뭐 워낙 전형적이다보니..ㅎㅎ 그래도 한 끼 식사를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편.



오늘의 생선인 연어, 그리고 그 옆에는 빵을 하나 얹어줬다. 갓 구워진 빵이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이 빵은 서버가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만큼 더 먹을 수 있도록 나눠주고 있었다. 거기에 작은 미니샐러드를 추가!



요건 일행이 주문했던 로스트 비프. 이것도 무난 무난.


아주 맛있는 그런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커넥트 패스가 있다면 빠지지 말고 가 봐야 할 만한 곳인 듯 했다. 물론 브리검 영의 집에 들어가본다는 의미도 있고, 또 나름 한 끼 식사로는 훌륭한 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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