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위주 현지인 민박 사이트, Travelmob으로 방콕 숙소 예약하기.



요즘에는 일반 호텔을 예약하는 사이트 외에도 현지인 숙소를 예약하는 사이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 B&B(Bed & Breakfast)라는 형태로 이런 현지인 숙소 예약이 많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자신의 집에 있는 방 한칸을 내 주고 아침을 대접해주는 그런 느낌이 더 강했다. 현지인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기회이기 때문에 이런 숙박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어울리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했다.


최근의 트렌드는 이렇게 B&B에서 조금 더 확장되어 현지인들의 집을 빌릴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현지인 숙소 예약사이트 중 믿을만한 곳으로 알려진 사이트 인 Homeaway의 자회사인 Travelmob은 아시아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사이트라고 보면 더 편리하다. 한국도 그 타겟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어 서비스 역시 기본으로 제공된다.


Travelmob 홈페이지 : http://www.travelmob.com



Travelmob은 상대적으로 호텔 가격이 비싼 홍콩이나 싱가폴, 시드니 같은 지역에서는 경비 절감 용도로, 방콕이나 발리 같은 곳에서는 1-2주 정도 머물 레지던스 스타일을 찾고자 할 때 유용하다. 홍콩, 싱가폴, 시드니 같은 도시들은 원래 숙박비가 비싸다보니 개인이 한두개의 숙소를 오픈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방콕이나 발리 같은 곳들은 매니지먼트 회사들이 관리하는 곳들도 꽤 된다.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것이 더 낫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현지인의 삶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은지 아니면 가족을 위한 넓고 큰 개인공간을 원하느냐에 따라 그 선택은 많이 달라질 듯 하다.



방콕은 어찌보면 너무 선택의 폭이 넓은 도시다. 워낙 많은 호텔들이 경쟁을 하다보니, 4-5만원 정도에도 잘만한 저렴한 체인들이 있고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호텔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사실 방콕을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이런 호텔들이 더 편리할 수 있지만, 방콕이라는 도시의 방문 목적이 관광에서 휴식과 미식으로 바뀌는 순간부터는 다른 숙소를 고려하게 되기도 한다. 일단 편히 쉴 수 있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기를 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방콕은 개인적으로 이런 의미에서 레지던스 스타일의 콘도 숙소에 묵기에 꽤 괜찮은 도시 중 하나다. 방콕 지역 대부분의 렌탈은 아파트를 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렌탈에는 그 아파트에 속해있는 수영장, 피트니스시설, 사우나 등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부대시설이 호텔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한 경우가 의외로 드물다. 그리고 신축 건물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도 한 장점이다. 대신 이러한 숙소들은 1-2일이 아니라 한 1주일 정도 묵으면서 방콕이라는 도시를 제대로 즐기고자 할 때 더 유용하다.


또한 아파트 전체를 빌리다보니 2베드룸, 3베드룸 이상의 객실을 가진 곳들도 빌릴 수 있는데, 단순히 커플여행이 아니라, 부모님 혹은 친인척까지 같이 떠나는 대가족 여행일 경우에는 이런 숙소들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금액을 절약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방콕은 워낙 먹거리가 다양하고 저렴해서(비싼건 비싸지만;;), 사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신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주방시설이 있다는 건 최소한 음식으로 고통받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보루이기도 하다.


대략적으로 위 특징을 가진 몇개의 숙소를 골라봤는데,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Sukhumvit Chic, Thong Lo BTS-WiFihttp://kr.travelmob.com/vacation-rentals/thailand/bangkok/tm-LsTqgYQVktH

Central spacious trendy apartmenthttp://kr.travelmob.com/vacation-rentals/thailand/bangkok/tm-oLEk3eGERHh

Modern Condo w Great Bkk City Viewhttp://kr.travelmob.com/vacation-rentals/thailand/bangkok/tm-IQ4j7J3ED7J

The RIVER, 1BR+Sleep3+BTS+Wifi+Viewhttp://kr.travelmob.com/vacation-rentals/thailand/bangkok/tm-GFwAiDxhDRz



방콕은 호텔만큼이나 현지인 숙소의 가격폭도 엄청나다. 위에서 언급한 아파트들은 10~20만원대가 많지만, 반대로 2-3만원 정도면 묵을 수 있는 곳들도 많다. 이런 저렴한 곳일수록 개인이 하는 곳들이 많은데, 그냥 방콕에서 숙소가 필요하고, 저렴함을 찾는다면 이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끔 출장이 아닌 여러가지 일로 1달씩 머무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1달 숙박비를 생각한다면 이 역시 또 괜찮은 선택이 될 만 하다. 방콕은 2-3만원대 숙소라도 개인실이 거의 대다수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Travelmob에서는 검색을 위해 여러 필터를 제공한다. '관심', '숙소의 타입', '가격 범위' 그리고 '어매니티'다. 이것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숙소를 필터링한 후, 결과를 목록 및 사진, 지도 등으로 볼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도상에서 자신이 보고있는 범위만으로 한번 더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것 정도. 가끔은 특정 지역에서만 머무르고 싶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방콕 첫 여행은 보통 왕궁, 스카이라운지들, 그리고 쇼핑과 마사지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방콕을 또 재 방문하게 되는 이유는 음식과 마사지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방콕은 먹고 쉬는데 있어서 최적의 여행지다. 방콕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또 새로운 여행지들도 많고,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모이는 도시 중 하나인 만큼 먹을 거리도 넘쳐난다. 매력적인 태국 음식 외에도, 전 세계의 음식이 모여드는 곳이라 향신료에만 익숙하다면 먹을 고민은 없다.


거기다가 2-4만원이면 받을 수 있는 전통적인 1-2시간 코스의 태국식 마사지, 그리고 10~20만원대의 풀코스 고급 마사지까지 태국은 마사지의 천국이기도 하다.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한국에서 받고자 한다면 최소 3-4배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다보니, 마사지(특히 꺽어주는 시원한 태국식)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방콕이 천국이 아닐 수 없다.


출퇴근시간대의 혼잡한 교통, 매연과 시끄럼의 이면에는, 항상 살아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더 즐겁기도 하다. 만약, 방콕을 한번 다녀왔고, 다시 위 이유로 찾고자 한다면 숙소에도 변화를 한번 줘도 될 듯 싶다.


Travelmob 홈페이지 : http://www.travelmo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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