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맨 그룹은 예전 인텔 인사이드의 광고로도 친숙하기도 했고, 주위에서 한번쯤 볼만한 공연이라는 평을 많이 받았기에 한번쯤 보고 싶었다. 마침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 호텔에서 블루맨그룹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이 공연을 골랐다. 라스베가스에 많이 왔다갔다하다보니 왠만한 공연들은 다 봤는데, 가끔은 신선한 공연을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뭐, KA같은 공연은 또 보고 싶기도 하지만.
블루맨그룹 공연은 딱히 정해진 스토리 없이, 순수하게 주어지는 자극을 눈과 귀를 이용해서 감상하는 공연이다.
블루맨 그룹의 아이콘처럼 알려진 형광물질을 이용한 음악 연주에서부터, 갖가지 퍼포먼스들은 왜 사람들이 블루맨그룹을 볼만한 공연이라고 하는지 알 만 했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지만, 행동과 퍼포먼스로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배우들. 특히, 불가능할 것 같은 재미있는 상황들을 실현해내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남자는 정말 처절할 정도로 '당하는'참여를 하기도 하고.. 여자분은 나름 꽤 블루맨들과 즐길 수 있는 참여를 하는 부분도 있다. 얼핏 한국의 드로잉쇼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지만, 보다보면 규모나 퍼포먼스면에서 성격이 많이 달랐다. 아무래도 음악과 조명을 이용한 순수한 자극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달까.
마지막에 엄청난 종리 롤과 천장에서 한꺼번에 여러 실들이 꼬이면서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는데, 단순히 공연장만 커다란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득 메울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지루한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조금 반복되는 부분이 한 1/4정도가 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지루한 듯 싶었지만.. 곧 이어진 전환 효과때문에 큰 무리는 되지 않았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블루맨들과 주변에 있던 세션맨들이 모두 나와서 사람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물론, 블루맨은 그 캐릭터만큼이나 단 한마디도 하지 않기는 했지만, 부릅뜬것만 같은 표정에서 그의 극 내에서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 어떻게보면 라스베가스 스럽지 않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공연이지만, 라스베가스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 중 하나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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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았네요^^
2010/11/07 07:41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
2010/11/15 20:42정말 대단한 공연이지요. 전 DVD도 있답니다. ㅎㅎ
2010/11/08 02:01DVD도 좋지만..
2010/11/15 20:43역시 직접 보는게 최고인 공연이 거 같아요.
몸으로 느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