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도심에서 맛보는 에그 타르트, 마가렛's 카페 이 나타(Margaret's Cafe e Nata)


마카오 세나도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마가렛's 카페 이 나타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곳의 위치는 빌딩의 골목 사이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찾아가지 못하고 헤메는 분들이 꽤 많이 있는데,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인포메이션 센터에 물어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지요.



제가 카페 이 나타를 찾아갔던 날은 비가오는 날이었는데, 덕분에 사람들이 더 북적이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와서 먹으려고 했던 건 다름아닌 에그타르트와 진한 커피한잔이었습니다. 마카오의 에그타르트야 당연히 로드스토's 베이커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카페 이 나타의 에그타르트도 못지않게 유명합니다. 두 에그타르트의 맛은 좀 다른 편이구요.




사실 마카오에 여러번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그리 찾아올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알고 있기는 했지만, 혼자 와서 에그타르트만 먹고 가기도 애매했고, 이전에 왔을 때는 헤메다가 포기했기도 했었기 때문.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일행들이 꼭 한번 먹어보자고 이끈 덕분에, 그것도 주위에 계시던 아저씨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이렇게 쉬울줄이야. 골목만 잘 찾아들어가면 되는거였잖..아.


일행과 함께 시켰던 에그타르트 2개. ^^


한입 베어물면 이런 모습입니다. 손은 제 손이 아니ㅣ네요.;; 어쨌든, 계란이 부드럽게 녹아드는 에그타르트의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왠만한 에그타르트는 다 맛있는데, 그 중에서도 따뜻한 녀석이 가장 맛있습니다. 가끔, 식은 에그타르트를 먹을때면 다른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드니까요.


두잔의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 한잔.


에그타르트는 그렇게 달지 않았지만, 그래도 달콤한 무언가를 마실때에는 꼭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에스프레소가 가장 맛있는 순간은 정말 미치도록 단 브라우니와 함께 할 때이지만, 에그타르트로도 충분했었습니다. ^^


여기는 설탕도 직접 가게의 로고를 넣어서 준비해 두었네요. 장사가 꽤 잘되는 집이 아닌 이상은 이렇게 프린트해서 비치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작은 공간에 정말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정말 잘 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냥 먹고 가기에는 못내 아쉬워서 에그타르트 한개 더.

에그타르트의 맛 자체는 로드스토's 베이커리가 조금 더 나았지만, 세나도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카페 이 나타의 에그타르트도 꽤 맛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마카오에서 보내야 하고 꼴로안까지 내려갈 시간이 없다면 한번 꼭 드려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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