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11 - 시원한 눈내린 풍경, '몽모란시 공원'


퀘벡시티 가장 높은곳에는 몽모란시 공원이 있다. 몽모란시 폭포와 동명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공원은, 쁘띠샹플랭 거리 뿐만 아니러 세인트 로렌스강과 멀리 레비스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 물론, 지금은 눈이 가득 덮여있는 공원일 뿐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는 공원이지만 발걸음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면 이러헥 새 눈을 밟아볼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한국에서도 눈만 오면 '뽀드득~ 뽀드득~'하는 새 눈 밟는 소리가 얼마나 즐거웠는데, 이날도 그 즐거움이 적지 않았다.


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눈 밭에서 뛰어노는 강아지.. 어린 시절 길렀던 강아지도 눈만 보면 나가서 뛰어노느라 정신 없었다. 물론 그게 좋아서 뛰어노는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녀석 덕분에 눈 하면 뛰어노는 이미지가 머리속에 가득 담겨있다. 그런 와중에 눈에서 놀고있는 개와 가족들을 볼 수 있었다.


개들과 놀고 아이... 꼬마아이가 눈을 뭉쳐서 던져주거나 공을 던져주면 개들은 좋다고 그 것들을 물고 달려오곤 했다.


물론, 자기들 끼리도 신나서 놀고있는 것을 보면, 적어도 눈을 좋아하는 녀석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의 눈은 다 녹아내리고 있지만, 여기는 그래도 신선한 눈들이었기 때문일까나.


물론 공원 한쪽에서는 사진을 찍고있는 관광객은 당연히 있었다. 나는 그 관광객을 찍는 여행자일 뿐이고 ㅋ


PRIVE는 아마.. 불어로 private이라는 의미이겠지...



아까 놀고있던 개들과 가족... 다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따. 하긴, 주말 오전이니까...^^*


멀리 보이는 세인트 로렌스 강과 레비스 지구..


공원 한쪽에서는 퀘벡시티의 가장 유명한 프레스코화도 내려다 볼 수 있다.


눈내린 퀘벡시티의 풍경. 요즘처럼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이렇게 눈이 내린 풍경이라도 보고 있으니, 그나마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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