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스지구에서 이리저리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아름다운 석양도 지나가고,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아직 멀리 보이는 샤토 프론트낙 호텔은 조명을 키지 않아서 어스름한 실루엣만 보인다.
레비스 지구쪽 하늘 위에는 커다란 달도 휘황찬란하게 떠있다.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기는 했지만 많이 어둡다고 느끼지 않는데에는 달의 역할이 있었던걸까?
매표소. 비수기라서 그런지 매표소는 배가 출발하기 10분전에서야 열었다. 배를 타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금방금방 구입해서 올라타는 듯 했다. 나는 퀘벡시티쪽에서 왕복표를 사가지고 오긴 했지만.
해가 지기까지 레비스 지구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지루했다. 겨울이라 활기가 없어서인지 별다르게 볼 것이 없어서 나는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대합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기다렸다. 저 자켓의 저 주머니가 아이팟과 같은 것을 넣으라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기다가 넣고 음악을 들으니 딱. 어찌나 춰웠는지 저날도 고어텍스자켓+패딩+후드티+티셔츠를 껴입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근데, 이사진 내가 봐도 귀여운척 하는 것 같다. ;;;
나처럼 사진을 찍어야해!! 라고 외치고 있는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곤느 대부분 이렇게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실내에도 이렇게 커다란 유리가 있었기 때문에 페리 안에서 퀘벡시티의 야경을 즐기기에는 아무런 어려움도 없었으니까.
점점 더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퀘벡시티의 건물들에 조명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조명이 아직 어두운 시간을 틈타서 흘러가는 얼음들을 찍어봤다. 셔터속도를 꽤 느리게 해 놓고 찍으니 빠르게 흘러가는 얼음들이 마치 날카로운 유리들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추위를 이겨가며 카메라로 장난을 하고 있는 동안 퀘벡시티의 건물들에 불이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침내 샤토 프론트낙 호텔까지 조명이 들어오고나니, 캬! 이 멋진야경이라니.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말한 퀘백시티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바라 이 페리위라고 하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다. 점점 다가오는 퀘벡시티의 야경에 한참동안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렇게 건물들에 조명이 들어오자 안에서 유리창으로만 보던 사람들도 다 밖으로 나와서 퀘벡시티의 야경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물론, 사진에서처럼 너무 추워서 다들 꽁꽁 싸매고 있기는 했지만.
샤토프론트낙 호텔의 야경.
개인적으로 코발트빛으로 빛나는 이 시간의 하늘을 너무 좋아한다. 대낮의 시리도록 시퍼런 하늘과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지만, 야경의 또다른 힘과 함께 빛을 발하는 이 시간이야 말고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짧은 페리 여행을 마치고 터덜터덜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어둠이 어스레하게 내린 저녁의 퀘벡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문득 시계를 보니 8시가 다되가는 시간. 이 시간에는 아마도 길고 긴 즐거운 저녁식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 나도 저녁을 먹기 위해서 빨리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숙소로 가는 길의 야경. 그냥 도시라기보다는 올드시티는 이렇게 성곽안에 있기 때문에 건물들과의 느낌이 꼭 중세에 돌아온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페리 위에서 보는 야경도 아름다웠지만, 돌아오는 길에 퀘벡시티의 아름다움에 또다시 반했던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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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네요.
2009/07/30 15:22감사합니다^^
2009/08/01 11:30이야.. 정말 최고로 멋진데요.. 굿굿..
2009/07/30 15:34ㅎㅎ..네 감사합니다^^
2009/08/01 11:53퀘벡러스하군요 후후후
2009/07/30 16:34네~ 그렇죠~
2009/08/01 11:53일단 시원해 보여 좋군요.
2009/07/30 16:36시원해 보임 좋는거 같습니다 ㅎ
2009/08/01 11:53캬..야경 죽이네요. ㅎㅎ
2009/07/30 17:06김치군님 사진 바로 아래에 있는 사진은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
흐흐..
2009/08/01 11:54연인들의 모습이 좋아보였나봐요 ^^
야경사진에 흠뻑 졎어 봅니다.. 아름답기도 해라..
2009/07/30 17:41네.. 아름다운 야경이죠 ㅎ
2009/08/01 11:54샤토프론트낙 호텔이 왕이 살던 성같은데요...호텔발음이 꽤 어려워요..ㅎㅎ
2009/07/30 17:42그나마도..
2009/08/01 11:54한글표기가 쉽지 않아서..
저리 쓴거랍니다. ㅋ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2009/07/30 18:48더불어 김치군님의 얼굴도 ㅎㅎㅎ
언제나 좋은글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2009/08/01 11:54제 얼굴이야 뭐 ㅎ
와~
2009/07/30 20:50지금 너무 더워서 막 짜증내고 있었는데
사진보니까 화~악 시원해져요.ㅎㅎ
시원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ㅋ
2009/08/01 11:54추운 건 시러 ~ 입니다아 ~ 얼음은 보는 것도 섬찍합니다 ~
2009/07/30 22:29그래도, 잠시 시원하지 않았나요?^^;
2009/08/01 11:47오늘 엄청 더운데.. 야경눈 사진을 보니 시워~ㄴ 하네요~
2009/07/30 23:57흐흐...거기다가 겨울풍경이에요~
2009/08/01 11:47사진들이 차~암 멋져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는군요~
2009/07/31 00:04그쵸~~~ 여름엔 시원한 사진~
2009/08/01 11:46멋진포스팅 오늘도 재차 다시한번 보고 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2009/07/31 09:21감사합니다^^
2009/08/01 11:46뭐 영화의 한장면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
2009/07/31 11:08흐흐..정말 멋진 야경이죠?
2009/08/01 11:46추운 퀘백시티에서 야경을 찍고싶다는...
2009/07/31 11:44여긴 왜이렇게 더운지...ㅜ_ㅠ 흑흑
사진잘보고가요~~ 좋은하루되세요^^
ㅎㅎㅎ..
2009/08/01 11:46저도 한국에 있어서 엄청 더워요 ㅠㅠ
김치군님의 여행하시는 모습을 보면 참 엉덩이가 근질근질 합니다 ㅎㅎ;
2009/08/01 14:35ㅎㅎㅎ 지금 일단 여름인데... 다녀오셔야죠!
2009/08/03 09:029월말에 캐나다 동부 배낭 여행 계획중이라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다 알게된 후 시간날때면 들어와서 구경하다 가네용~
2009/08/02 22:31퀘벡 완전 머쩌요!!!!저두 가면 꼭 타봐야 겠어요!ㅎ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2009/08/03 09:02궁금하신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ㅋㅋ궁금한거 완전 많아요,,,,하나하나 혼자 알아보구 있는중이라,,,,,
2009/08/05 17:20좀 더 공부하다 모르는거 있음 메일 날리면 되나요?ㅎㅎ
천섬도 포스팅 되었네요,,,이따 밤에 와서 읽어봐야 겠어요~~^^
네...^^
2009/08/18 23:27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대단하시당 ;;
2009/08/18 05:36감사합니다^^
2009/08/18 23:27저도 벤쿠버에 있따가 올해 2월 여행을 잠시 했는데 퀘백까지 못간게 가장 아쉬워요 ㅠㅠ
2009/10/2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