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잠실 홈플러스에서 있었던 스테이크 쿠킹클래스인 스테이크 홀릭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미국 육류수출협회에서 냉장 소고기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 과정을 강습해주는 클래스였는데, 결혼도 해서 와이프에게 요리도 해주는 법을 배울 겸.. 겸사겸사 다녀왔다. 다행히도 가는 길에는 차가 안막혀서 잠실까지 40분. 의정부에서 간거 치고는 꽤 가까웠달까.
클래스의 참여 가격은 단돈 5,000원. 12월 초까지 진행된 겨울 요리학습 체험이었는데, 요리에 제공되는 고기의 가격이나 쿠킹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걸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다. 겨울은 끝났지만, 봄이나 여름에도 계속 진행되니 미리 비프스토리(www.beefstory.com)에서 한번 스케쥴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오늘의 쉐프였던 신군(신효섭)님.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했는데, 에어아시아의 기내식 디자인을 하셨던 분이었다;; 클래스가 시작되기 전에 넌지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자신이 만든 레시피와 실제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기내식이 원가 등의 문제로 인해서 많이 달라져서 참 아쉽다고 했다. 뭐, 에어아시아가 저가 항공사기는 하니.. 기내식을 기대할 것도 없긴 하지만.
에어아시아 기내식 포스팅 : http://www.kimchi39.com/entry/airasia-premium
오늘은 두가지 요리를 할 예쩡이었는데, 여기 이 재료들은 두번째 타이풍 스테이크 샐러드 재료들.
요건 첫번째 스위트 갈릭 채끝등심 스테이크 용 소고기.
초이스(Choice) 등급 중에서도 좋은 등급의 소고기였는데, 미국 여행을 했을때 우리가 마트에서 가장 많이 사먹었던 종류의 소고기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요리법을 잘 몰라서 되는대로 구워먹었던 흑역사가 있기는 하지만;;
요건 두번째 '타이풍 스테이크 샐러드'용 소고기.
요건 미국에서도 비싸서 잘 못사먹었던 프라임급의 소고기였다. 이 정도 급의 소고기면 꼭 요리를 하지 않아도, 그냥 불만 쬐서 구워먹어도 너무 맛있는 등급이다. ㅠㅠ... 아 오랜만에 먹은 고기여서 그런지 포스팅을 쓰는 도중에도 너무 배가 고프다.
설탕, 소금, 마늘, 후추 등의 향신료와 갈릭 칩.
오늘의 요리 수업은 신군님과 미모의 보조분이 함께 진행을 했다. 그 전까지 이래저래 여행을 다니면서 요리를 해 보긴 했지만.. 쿠킹 클래스는 사실 이번이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는데, 의외로 내가 놓치고 지나간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다듬는 법이라거나 어떻게 조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참 두고두고 쓸만한 내용이었다.
잘 안보이는 조리 방법들은 이렇게 위쪽의 거울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남성들만을 위한 쿠킹클래스여서 참여 인원이 100% 남자. 처음에는 조금 칙칙한 느낌이었지만, 의외로 다들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신군님도 다들 요리는 완전 초보라는 것을 파악하셨는지, 완전 기초에서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완전 초급이라고 하더라도 배울 것은 많았다. 내가 이렇게 기본이 안되어있었구나 하는 느낌.
요건 스위트 갈릭 채끝등심 스테이크.
먼저 양파와 버섯을 볶아서 밑에 깔고, 그 위에 마늘과 올리브에 잰 소고기를 구워서 얹고, 그 위에 꿀과 우스터 소스에 볶은 마늘과 갈릭칩, 그리고 바질을 얹어주면 완성인 요리. 마늘맛이 많이 나서 소고기맛이 죽기는 했지만, 그 조화 때문에 오히려 맛있었다. 달달한 느낌의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듯. (집에가서 와이프에게 다시 해 준 요리도 이거였다.;;)
요건 타이풍 스테이크 샐러드.
피쉬소스를 이용한 월남쌈 소스 비슷한 느낌에 파인애플, 고수, 레몬 등을 이용해서 소스를 만들고.. 쌀국수를 얹은 뒤에.. 스테이크를 얹어서 내놓는 요리였다. 일단 올라가는 소고기 자체부터가 고급이었으니.. 맛없을리가 없는 샐러드.
차가운 샐러드 위에 소고기가 올라갔기 떄문에 식기 전에 먹는 것이 포인트. 어쨌든 강사님이 직접 조리한거니.. 맛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 우리가 이 요리를 해야 한다는 것.
먼저 올리브에 소금과 후츠를 넣고.. 마늘을 잘라서 재어 놓은 다음에.. (왼쪽은 그릇이 없어서 작은걸 썼는데..실..패;;-_-)
버섯과 양파를 볶아서 캬라멜화 시키고.. 접시에 얹어낸 뒤에..
소고기를 얹어서 구우면 된다.
미디엄 정도로 잘 구워지고 있는 소고기.
사실 과정이 대단히 많은데, 요리 하면서 사진을 찍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과정샷은 거의 찍지 못했다. 진짜 과정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어가면서 포스팅을 하는 요리 블로거가 새삼 존경스러워졌다.;
완성한 우리의 스위트 갈릭 채끝등심 스테이크.
뭔가 많이 부족해보인다. 근데 맛은 좋았으니 통과!
두번째로는 부채살을 굽는데, 이번에는 마늘 대신 고수풀이 올라가있다.
우리의 샐러드. 고기의 크기가 좀 달라서 약간 무너져 내렸다. -_-; 하지만, 역시 맛있었으므로 패스.
어쨌든 처음 들어본 쿠킹 클래스였는데, 스테이크가 메인이기 때문에 자주 해먹을 수 없는 요리라는 것을 빼면 참 맘에 들었다. 다음번에 코스트코라도 가서 고기 좀 사다가 구워볼까 생각도 들고;; 새삼 요리 교실을 한번 다녀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 이런 종류의 요리도 좋지만, 한식을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어쨌든, 남은 고기는 집에 와서 다시 와이프에게 구워주고 칭찬을 받았다. 가장 잘 한 조에게는 갈비도 3kg가 주어졌는데.. 우리는 아쉽게도 타지 못했다. 갈비면..!! ㅠㅠ.. 양념에 재서 구워먹으면 참 좋은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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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븐에 자주 스테키으를 구워먹긴 한데 제가 먹는거랑은 이름만 같지 다른 요리네요~ ㅋㅋ
2011/12/12 18:49ㅎㅎㅎ
2011/12/19 20:05스테끼는 다 똑같죠 뭐 ㅋ
다 맛있어 보이는데요 +_+
2011/12/13 02:25그리고 쉐프님도 미남이신데요 ㅋㅋㅋ 움찔!
ㅎㅎㅎ
2011/12/19 19:57꽤 귀여우신 분이었어요 ㅋㅋ
남자는 닥치고 스테이크~~ ㅎㅎ
2011/12/15 04:11미국은 스테이크 싸잖아요!! ㅠㅠ
2011/12/19 19:57클래스에 오셨군요..저도 갔었는데 ^^ 김치군님 호주 포스팅때 많이 보고.. 간혹 블로그에 왔는데. 같이 배우셨꾼요..
2011/12/15 18:43아.. 오셨었나요? ^^
2011/12/19 19:57저랑 같은 날짜에 하셨었나봐요 ㅎㅎ.. 제가 어디 가서 뭐 하거나 할때 드러내놓고 뭘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