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 #04 - 하바나 말레꼰의 아름다운 석양, 그리고 사람들..


하바나의 말레꼰이 하바나의 상징이 된 것은 그러한 이유가 있다.

도시를 막아주는 방파제의 역할을 하지만,
사람들이 저녁을 보내는 장소가 되기도 하는 곳.

연인들은 이곳에서 데이트를 하고,
가족은 이곳에서 나들이를 하고,
여행자들은 하염없이 걷는다.


매일 저녁, 해가 질 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말레꼰으로 몰려든다.

이유는 없다. 단지, 말레꼰이기 때문에..











태양의 따스함이 어스름하게 남아있을 무렵,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말레꼰을 즐긴다.
하바나의 말레꼰에는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은 없다.


어느덧 해는 건물들 사이로 사라지고,


조금씩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수영을 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하나 둘 자리를 뜨기 시작하고..
(몸매는 아이들이 아니구나.-_-)




하바나의 말레꼰은 조금 전과는 또 다른 풍경들을 보여준다.



말레꼰에 항상 좋은 이미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말레꼰은 여행자들도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매춘의 온상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찰들이 이곳을 돌아다니곤 한다.
때때로, 붙잡힌 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한데, 1번의 매춘으로 쿠바 사람들의 1달 월급을 벌 수 있는 것.
쿠바의 어두운 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많은 경찰들 덕분에 하바나는 안전하다.


석양을 뒤로하고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


물론, 말레꼰의 석양을 촬영하는 것은 나 뿐만은 아니었다.


그렇게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을 때, 점점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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