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출발 준비 - 신라면세점 서울점 방문 및 인천공항 면세점 수령기!


2010년의 마지막, 12월을 기념삼아 태국 푸켓과 방콕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말 그대로 휴양을 목적으로 다녀왔는데, 누가 블로거 아니랄까봐 사진은 또 옴팡 찍고 왔다. 뭐, 벌려놓은 여행기가 워낙 많다보니 태국 관련 여행기가 얼마나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 둘 시간 날때마다 태국 여행기도 하나씩 올려보려고 생각 중이다. 다른 여행에 비해서는 진짜 사진을 적게 찍은 편이긴 하지만. 돈 많이 썼겠다 싶지만, 사실 왕복 항공권은 델타항공 마일리지 4만마일로 커버했고, 숙박도 싼 곳에서 자거나 그동안 모아놓은 무료숙박권들을 몇장 사용하니 꽤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일반적인 여행 비용의 반도 안쓴듯.

어쨌든, 겨울에 가는 여름으로의 여행이었던지라 선크림을 비롯한 여러가지 물건들이 필요했다. 몸에 바르는 선크림은 니베아 같은걸로도 만족스러우니, 사실 별로 가리지 않는 편인데 특히 물놀이를 할 때에는 사용하는 선크림이 항상 시셰이도 아네사 제품(물이 아니라 오일 클린저 없으면 지워지지도 않아서 최고-_-b)이고, 동생이 몇개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던지라 겸사겸사 그런 물건들을 사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다녀왔다. 어차피 종로쪽에 약속도 있었고 해서 조금 일찍 집을 나서서 면세점에 다녀왔다. 동대입구역 5번출구 앞에 신라호텔의 면세점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항상 있어 편하다. 차를 가져가게 되면 발렛 주차를 하면 된다.


서울 신라면세점의 입구. 처음 해외여행을 할 당시에는 면세점에 신규가입하면 주는 적립금이나 쿠폰들이 쏠쏠했는데, 이제는 왠만한 곳은 다 가입되어 있고 해서 특별한 행사들이 있을 때 이용하거나 아니면 직접 면세점을 많이 찾는 편이다. 롯데면세점은 잘 되어있는데 신라면세점보다 가격이 조금은 비싼 편이라 주로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는 편.

이번에는 정말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았다. 하나투어-신한카드를 발급하면 5만원 선불카드를 줬고(현재 모두 소진됨), 신라호텔 아이폰앱을 가져가면 1만원 상품권(소진여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인 출국예정고객 쇼핑지원금 $100이상 2만원 금액권까지 줬기 때문에 정말 쇼핑을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기회였다. 뭐, 일때문에 그리고 여행으로 자주 나가는 덕분에 이제는 구입하는 면세품의 품목이 점점 단순화 되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나와서 구매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것. 일 500명은 금방 넘으니, 2만원 사은권과 적립금 3천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니 한번쯤 꼭 응모해서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할인쿠폰들도 가격대비 괜찮은 것들이 많고..



지인 중 타미님이 좋아하는 록시땅. 특히 핸드크림을 애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뉴트로지나의 핸드크림으로도 만족. 하지만, 그 분은 여전히 록시땅을 선호하신다;;


지나가다 보인 비오템. 예전에는 비오템의 남성라인을 썼었는데, 왜 좋은지 이해를 못한 이후로는 거의 쓰지 않는 브랜드. 지금은 그냥 더 페이스샵의 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게 더 얼굴에 잘 맞는다. 얼굴이 저렴한건지, 피부가 저렴한건지. ㅎㅎ..



오늘 물건을 사러 왔던 시셰이도. 특히, 아네사 선크림이 SPF 50에 PA+++ 그리고 오일리무버가 없으면 지워지지 않을정도로 유지가 잘 된다. 물에서 활동을 할 때에는 80분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애용하는 제품이다. 왠만한 물놀이용으로 이만한 선크림을 본적이 없어서 꽤나 애용중이다. 그냥 시중에서 사면 비싸지만, 여러가지 면세점 쿠폰 혹은 상품권과 함께 외국에 나갈 때 구입하면 굉장히 저렴하다. 

그래서 보통 선크림이 떨어지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이 녀석은 2-3개씩 구입한다. 다른 면세점도 있지만, 신라가 그래도 저렴한 편. 특히, 나같이 얼굴에 주근깨가 쉽게 생기는 피부같은 경우에는 이런 선크림이 정말 필수이다. 지금은 팔에도 주근깨가 생기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플 뿐. ㅠㅠ.. 레이저에 IPL도 해봤지만.. 다 일시적. 최대한 안생기게 선크림을 잘 바르는게 가장 최선이다.
 

한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브랜드. 키엘. 이름만 수없이 들어봤다;



동생이 좋아하는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 이번에 심부름으로 사다 줘야 할 녀석은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 빛을 띄는 데이지 향수. 달콤한 향이 참 좋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양도 양이지만, 병과 장식이 워낙 커서 들고 나가기가 꽤 부담스러운 녀석이기도 하다. 여행중에야 그냥 캐리어에 넣고 다니기는 하지만, 실 사용 용도이므로 케이스는 모두 폐기. ^^;




요것은 여자친구가 주로 사용하는 메이크업베이스가 있는 랑콤의 선크림. 이 녀석도 SPF 50에 PA+++. 개인적으로는 하지만, 시셰이도의 아네사 시리즈를 선호한다. 뭐, 다들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는거니까.


신라면세점 서울점의 지도. 1층에는 루이비통, 펜디, 에르메스(!), 구찌, 프라다 등의 명품 매장이 있지만, 사실 이런 명품을 면세점에서 사 본적은 거의 없다. 왠만한 물건을 사면 그냥 면세한도를 넘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명품을 쓸 일이 없기 떄문이기도 하다. 뭐, 몽블랑 머니클립이나 다른 브랜드의 선글라스 정도는 사 봤지만.


오늘의 환율은 1달러에 1143.50원.


겨울 시즌이 오니, 오클리 매장이 그냥 구경가고 싶어졌따. 나는 싸구려 고글을 쓰는데, 좀 좋은 고글들을 보면 갖고 싶지만.. 일단은 싼 고글로도 만족하면서 써야하는게 지금이니 뭐. 나중에 좀 더 잘 타게 되면 좋은걸로 하나 장만하고 싶다. 겨울 내내 스키장에서 살면서 보드를 타고 싶지만.. 그건..아마도 꿈..ㅠㅠ..


선그라스 매장. 현재 에르메질로 제냐의 선글라스를 하나 가지고 있기는 한데, 오래 쓰기도 했고, 좀 새로운 스타일이 갖고 싶어서 선그라스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 지금은 여행비용을 대는 것만으로도 큰 출혈이고, 다음에 돈 좀 모으면 선그라스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만 먹었다. 아.. 땡기는 것들이 얼마나 많던지 ㅠㅠ



신라면세점의 멤버쉽 데스크와 화장실은 지하에 있다.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서일까. BB크림을 주력으로 파는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미샤와 같은 브랜드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그리고 구입하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전부 외국인. 한국 사람이라면 그냥 시내의 매장에서 살 테니까;;


평소에 찾아올때는 차를 가지고 오곤 했는데, 그냥 걸어서 온 오늘은 물건을 사고 나서 바로 동대문으로 이동을 했다. 꽤 자주 무료 셔틀버스가 있기 때문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에 참 편리하다. 참, 면세점은 그렇게 살게 많지는 않지만, 오면 살거라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던 물건을 더 사고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구입한 물건 수령하기. 인천공항의 중앙쪽에 면세품 인도장이 있다. 신라면세점은 롯데면세점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은 면세점인데, 태국으로 출발하러 가는 날에도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 10여분을 기다려서 면세품 인도 완료. 그 자리에서 바로 포장을 뜯어서 지퍼백에 담았다. 이런 화장품류의 경우에는 개별 100ml 이하, 총 1L 이하까지는 지퍼백에 담아갈 수 있으므로 실 사용이면 가차없이 패키지를 뜯어버리면 된다.

경유시에는 액체류를 못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경유지를 목적지로 하고.. 그 경유지에서 액체 면세품들을 뜯어서 지퍼백에 넣으면 되기 때문에 왠만한 화장품 류는 문제가 없다. 미국과 같이 액체류에 민감한 나라라도 이렇게 하면 문제가 없는데, 개별 용량이 100ml를 넘으면 안되므로 이런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꼭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선물용으로 포장지가 중요한 물건이라면 이런 방법을 사용하기 힘들지만.. 뭐 나야 거의 직접 사용하는 물건이나 지인들이 부탁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었다.


이번 여행의 구입품목이었던 아네사(사실은 3개 샀따.-_-;)와 마크 제이콥스의 데이지.


이제 인천공항에서 태국의 푸켓으로 날아갈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조금 더 면세점 구경을 했다. 이제 태국으로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그나저나, 또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정말 늘어나는 국가 수에 걱정이 덜컥 든다. 지금 다녀온 곳들부터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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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여행 Preview.


쉐라톤 그란데 라구나 푸켓


코피피 해변

 

그리고.. 코피피에서의 스노클링.

수영장 같지만 그래도 깊이 15m..정도 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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