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기 #25 - 꽃에서부터 과일까지, 다양함이 있던 니스의 아침시장에서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의 일정은 니스의 아침시장 방문이었다. 시장에 가는 길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과일절임.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이 있었는데, 그냥 딱 보기에도 굉장히 달아보였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아서 결국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가게되면 꼭 먹어보리라 결심했다.



올리브유를 팔고있던 산타. 이 상점에서 팔고있는 올리브유는 굉장히 고급 올리브유라고들 하는데, 창문으로 사진을 찍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친다.



시장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꽃들이었다. 음, 그런데 위의 꽃은 꽃이라기보다는 왠지 배추느낌이(-_- );





아주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팔리고 있었다. 연인과 함께 이곳에 왔었더라면 이곳에서 바로 꽃을 사서 그녀에게 건네겠건만, 아쉽게도 그렇지는 못했다. 그냥 지나가면서 아 이쁜 꽃들이 참 많네~~ 라고 생각만 했을 뿐.



한편에는 이쁜 선인장을 파는 곳도 있었다. 물론, 가격이 상당히 압박이기는 했지만..



다양한 과일 절임들... 모양만 보더라도 대충 어떤 과일인지 짐작이 간다.




칼라풀한 먹거리들이 가득 쌓여있다. 아니 어떻게 저런걸 먹어?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보고있으려니 군침이 돈다. 특히, 과일모양에 얼굴이 그려진 녀석들.. 굉장히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지역의 특산물인 깔리송. 아비뇽에서 맛봤던 깔리송은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곳에서 또 깔리송을 보니 입맛이 다셔졌다. 좀 더 컬러풀하고 이쁜 모양의 깔리송들.. 먹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가격에서 다시한번 좌절.. 이상하게 시장에서 자꾸 좌절한다;



과자류를 팔고있는 곳들을 지나니 이제는 과일들이 등장했다. 다들 아주 신선한 과일들인지 그 색깔들이 아주 선명하다. 자몽, 오렌지, 레몬, 사과, 배, 귤 등이 눈에 띈다.



유럽의 나라들에서는 토마토를 과일로 분류하는 곳이 많다는 사실. 토마토토 엄연히 과일의 한가지로 분류되어 있었다.



사과의 색깔만 하더라도 이렇게나 다양하다.



가득 쌓여있는 귤과 오렌지들~



생긴것은 산딸기.. 그러나, 프랑스어 정확한 이름은 잘...;; 위로는 체리, 오른쪽으로는 리치가 보인다.



이 녀석은 무슨 과일일까.. 얼핏 보기엔 비트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아보카도를 고르고 계시던 아주머니.. 아보카도 빵에 발라먹으면 참 맛있는데 ^^*



묶음으로 팔리고 있던 마늘. 요리에 마늘이 빠지면 섭하기 때문에, 한국 식단에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재료!



토마토, 파, 아스파라거스, 브로컬리,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들이 보인다. 왼쪽에서 두번째 채소는 무엇이려나..



아침 시장을 둘러보면서 느낀것이, 참 모르는 야채들이 많구나 하는 것이었다. 가지나, 호박, 치커리, 당근 등과같이 아는 채소도 있었지만, 도저히 짐작이 안가는 녀석들도 많았다. 과일이라면 그냥 먹어보면 되는데, 야채들은 요리를 해야하니;;



양파와 감자.. 작은 감자 옆에는 고구마려나.. 색이 다른 감자같기도 하고.. ^^*



양파도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내가 먹는 양파는 그냥 한종류 뿐인데..


역시 색깔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파프리카들.



이녀석의 정체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보통 어떻게 요리해 먹나요?




너무 선명해서 강렬한 색들..




파프리카나 가지같은 것들은 사다가 요리를 좀 해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 아쉽게도 그런 것들은 다음으로 미루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니스의 시장 구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렇게 과일과 채소 같은 먹거리가 끝나는 길에는.. 시장의 또다른 시작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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