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에서 홍합, 양파, 엔초비 피자를 맛보다..


니스에서 홍합피자를 먹었던 곳은 La Taverne Massena였습니다. 니스에서는 해산물을 이용한 피자 뿐만 아니라, 니스 특유의 재료를 사용한 그런 피자들이 많아서 한번쯤 먹어볼만한 코멘트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미스의 위치가 이탈리아와도 가까운 만큼, 전형적인 피자라기보다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느낌이 섞인 그런 피자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피자와 함께 마실만한 다른 술들 뿐만 아니라.. 맥주들도 보입니다. 피자도 많이 팔고 있지만 피자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가이드분의 말씀에 따르면 니스 쪽에서는 가장 유명한 피자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하네요.

주소는, 43, RUE MASSENA, NICE 입니다. 니스 광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금방 찾아갈 수 있어요.


테이블의 기본 셋팅.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 잡아서인지 사진이 다소 파랗게 나왔네요 ^^.



올리브유에 고추와 고추씨를 넣은 소스. 피자에 뿌려먹으면 굉장히 맛있는데, 올리브유의 느낌 뿐만 아니라 고추의 매콤한 맛이 나서 느끼함을 많이 지워주더라구요. 올리브유를 뿌리면 느끼해질거라는 생각을 바로 깨주는 그런 소스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콜라는 필수. 죄송합니다. 저는 피자 먹을 때 콜라가 없으면 못먹는 탄산 중독입니다.. 쥘쥘..ㅠㅠ... 그래도 요즘 많이 줄이고 있어요. 콜라 이 조그만 것 하나에 4유로... 억장이 무너집니다-_-;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던 홍합피자(Moule a la pizza)입니다. 매콤한 소스가 바탕에 있는 이 피자는, 홍합이 가득 있어서 굉장히 담백한 느낌을 줍니다. 초장에 찍어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은 베이스로 깔린 매콤한 소스가 다 상쇄해주고, 홍합의 맛만이 남네요. 특히 근해에서 잡힌 홍합을 사용해서 그런지 홍합도 굉장히 신선해서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냉동홍합의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어쨌든, 한국에서도 이런 피자가 나왔으면 대박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 피자의 생명은 신선한 홍합이라고 생각되기에 신메뉴로 개발되기는 힘들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쉽 ㅠㅠ..



다음은 가지피자(Pizza aux aubergines)였습니다. 가지를 사용한 피자였는데, 아주 특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 맛은 있었어요~



양파피자(Pizza aux oignons)입니다. 의외로 양파피자가 굉장히 맛있었는데요, 치즈와 달콤한 양파의 조합이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메뉴가 있다면... 그다지 인기를 끌지는 못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시실리안 피자(Pizza Sicilenne)입니다. 엔쵸비, 케이퍼, 오레가노 등이 올려진 피자인데.. 엔쵸비와 케이퍼 같은 재료는 사람에 따라서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재료인지라, 역시 사람들의 평가도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엔쵸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소 힘들수도 있는 피자였네요^^.


옆 테이블에서는 회사 회식을 하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함꼐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피자를 여러판 시켜놓고, 탄산수 그리고 콜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니스에서 피자를 먹는다. 라는게 처음에는 상상이 잘 되지 않기는 했지만, 이탈리아와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해산물이 풍부한 위치적 특성상.. 특유의 피자를 맛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한국에서 엔쵸비, 홍합, 양파피자를 먹어볼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요. 직접 만들면 모를까요... 모든 피자의 도우가 씬이었던 것도 맘에 들었고, 한국에서 먹던 피자라는 것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웅.. 괜히 홍합 피자가 땡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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