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여행 - 힐로에서 보는 하와이의 화산, 블루 하와이안 헬리콥터

 

빅아일랜드 여행 - 힐로에서 보는 하와이의 화산, 블루 하와이안 헬리콥터

 

힐로 출발의 헬리콥터 투어는 대부분 힐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하와이 전체적으로 가장 유명한 헬리콥터 회사인 블루하와이안 헬리콥터도 마찬가지로, 화산을 보는 투어는 힐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이번에 했던 투어는 서클 오브 파이어/워터폴스(Circle of Fire / Waterfalls) 였다. 사전 교육과 안전 관련 안내가 있으므로 투어시간보다 45분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힐로 공항 주차비는 첫 1시간은 $3, 그 이후로는 시간당 $2이다. 무료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투어를 하게 되면 주차비가 약 $7 정도 나올거라고 예상하는 것이 좋다.

 

블루하와이안 힐로 헬리콥터 투어 예약[바로가기]

 

 

블루 하와이안 헬리콥터스의 카운터. 여기서 컨펌번호 확인과 체크인이 가능하다. 헬리콥터는 무게 배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몸무게를 재고 최종 좌석 배정을 받게 된다. 앞에 앉게 될지, 뒤에 앉게 될지는 결국 컴퓨터가 배분해주는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는 의미다.

 

 

블루하와이안의 기념품 상점 안. 이 안쪽으로 안전 교육을 하는 곳이 위치해 있다.

 

 

여기서 비행기 탑승과 관련된 주의사항과 기본적인 안내를 받게 되며, 영상은 요청하면 한국어 자막으로도 가능하다.

 

 

헬리콥터 안에는 가방을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별도로 락커에 짐을 보관하고 키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명조끼를 허리에 매게 되는데, 물에 빠졌을 때 목숨을 구해주는 중요한 물건이다. 물론, 사용할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겠지만. 모두 구명조끼를 허리에 묶고, 그룹 별 조종사가 배정되고 나면, 최종적으로 헬리콥터를 타기 위해 이동한다.

 

 

나는 미네소타에서 온 가족,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온 커플과 함께 헬리콥터에 탑승했다. 

 

 

사람들이 서있는건 번호 순. 사전에 사람들에게 각자 번호를 알려주는데, 이 번호가 헬리콥터에 타게되는 좌석 위치이자 탑승순서이기도 하다.

 

 

 

그렇게 간단한 교육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면, 멀리서 헬리콥터가 도착한다. 직원들의 도움을 바다 도착한 사람들이 내리고 나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탑승하게 된다.

 

 

번호 순서대로 서 있다가, 사진처럼 직원이 손가락으로 번호를 말하면 가서 탑승하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앞자리가 앞과 옆까지 시야가 잘 나와서 좋지만, 최신형 Eco Star의 경우 뒷좌석 옆도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탑승을 하고 나면, 안전벨트까지 모두 채워주므로 하라는 대로 따라서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운 좋게도 나는 앞쪽 오은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날아오르면서 본 하와이안 항공의 오하나 항공기.

 

 

자그마한 힐로 국제공항. 참 아담한 공항이다. 그래도, 나름 화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메인 게이트웨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우나 로아 공장과 마카다미아 나무들. 꽤 일사불란하게 심어져 있다.

 

 

녹음이 가득한 파호아 지역의 집들. 집들의 공간도 꽤 체계적으로 잘 나뉘어 있다. 이 지역은 하와이임에도 상대적으로 집값 및 땅값이 저렴한 편인데, 언제 어떻게 화산의 영향을 받아 사라질지 알 수 없는 위험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의외로 이곳으로 이사와서 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그렇게 고급스러운 집이 많거나 하지는 않다.

 

 

 

 

 

용암이 가득한 곳으로 이동하는 헬리콥터와 그 곳에서 본 풍경.

 

 

서클 오브 파이어의 볼케이노 헬리콥터 투어의 메인 목적지는 푸우 오오 분화구(Pu'u O'o Crater)로, 분화구의 안에서 거의 항상 용암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어를 했던 건 본격적으로 바다에 용암이 흘러들어가기 전이었지만, 투어 날짜로부터 1달 정도 후에 바다로 용암이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투어에 분화구를 보고, 바로 바다쪽으로 이동해서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본다.

 

 

 

 

 

분화구로 접근 중. 

 

 

 

가까이 가자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용암의 모습이 보였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연기를 피해 움직이다가, 바람의 방향이 좋아지면 가까이 접근한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가까이에서 클로즈업 샷! 

 

 

그리고서는 흐르는 용암의 흔적을 찾아서 이동했다. 이미 흐른 곳이지만, 표면 위로 흐르는 곳은 이렇게 빨간색으로 확 차이가 난다.

 

 

과거에 흘러서 굳어진 용암위로 또 흐른 용암. 이렇게 조금씩 빅아일랜드는 그 넓이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렇게 표면으로 흐르는 용암 외에도..

 

 

 

 

지반 밑으로 흘러가는 용암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저런곳은 새로 굳어진 용암이기 때문에, 그만큼 지반도 약하다. 뭐, 이미 뜨거워서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기도 하지만.

 

 

화산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용암이 흐른 곳과 원래 나무가 있었던 곳의 차이가 정말 뚜렷하게 보인다. 딱 저기까지 용암이 흘렀다는 이야기겠지.

 

 

용암을 보고 난 이후에는, 힐로 북쪽의 폭포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물론 자동차로도 레인보우 폭포나, 아카카 폭포와 같이 멋진 폭포들을 감상할 수 있지만.. 하늘에서는 빅아일랜드의 차로는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한 폭포들을 더 많이 감상할 수 있다. 엄청난 규모는 아닐지언정, 그렇다고 작다고 하기에는 꽤 규모있는 폭포들이기 때문에 나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꽤 다양한 모습의 폭포들.

 

빅아일랜드에 이만큼 다양한 폭포들이 있다는 것도, 헬리콥터 투어를 하면서 새삼 다시 깨달았다. 확실히 차로 갈 수 있는 지역은 한계가 있는 느낌이다.

 

 

 

돌아오는 길. 힐로 베이의 풍경.

 

 

 

나름 인기있는 섬인 코코넛 아일랜드.

 

 

 

그리고 다시 이렇게 착륙을 하면 투어가 끝나게 된다. 착륙하고 나면, 직원이 내리는 것을 도와주므로 가만히 앉아서 안내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내린 뒤에는 사무실로 이동하면 투어는 끝이 난다.

 

블루하와이안 힐로 헬리콥터 투어 예약[바로가기]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