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휴식하기 좋은 부티크 호텔, 노보텔 나단로드 구룡(Novotel Nathan Road Kowloon)




구룡반도의 나단로드(Nathan Road)에 있는 호텔인 노보텔은 침사추이 다음 정거장인 Jordan 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호텔입니다. 이 근처의 지하철은 구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걸어가도 될 정도인데, 호텔의 위치는 홍콩 여행을 하기에 꽤나 좋은 편입니다. 침사추이도 가깝고, 맘만 먹으면 길 건너의 야시장에도 바로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정확하게 입구는 나단로드의 대로변에 있지는 않고, 노보텔 사인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어들어와야 보입니다. 이렇게 노보텔이라고 쓰여있는 입구가 있는데, 이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노보텔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제스틱 호텔이 있었는데,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노보텔로 바뀌었습니다.


노보텔 나단로드 구룡의 리셉션입니다. ^^..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면 되지요. 건물의 외관과는 다르게 노보텔 나단로드 구룡은 리노베이션 덕분에 아주 세련된 내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호텔이라기보다는 적은 공간에 필요한 것만이 있는 전형적인 부티끄 호텔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홍콩 수퍼시티나 비지트 홍콩으로 온다면 선택해도 괜찮을만한 호텔입니다.



로비의 모습입니다. 한쪽에는 바(Bar)도 있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한지 크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한다는 인상을 풍깁니다.


제가 예약했던 방은 Premier Floor에 있는 방이었습니다. 15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 버튼에 Premier Floor라고 따로 표시가 되어있네요. 왠지 뿌듯합니다 ^^.


노보텔 나단로드 구룡의 복도 모습입니다 ^^... 뭐, 복도 모습은 다른 호텔들과 별다른 차이는 없네요^^... 그냥 평범한 느낌.


키를 받았습니다. 1517번 방, 예약은 이틀이었습니다. Present라고 쓰여있는 것은, 별다른 것이 아니라 멤버쉽에 가입하면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네요. 선물인줄 알고 기대했는데 ㅎㅎ 아쉽아쉽 ㅠㅠ..




사용할 방은 퀸사이즈 베드가 있는 방을 골랐습니다. 사실 퀸사이즈 베드와 왼쪽에 소파가 있는데, 사실 다른 부티크 호텔처럼 방의 크기는 상당히 작은편에 속했습니다. ^^.. 뭐, 호텔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방의 크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위치가 위치다보니 창문을 열어도 멋진 뷰가 없다는 것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차가 준비되어있고, 혹시 모를 사람을 위해서 멀티 콘센트까지 준비되어 있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나름대로 차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홍차의 경우에는 제가 즐겨마시는 Twining이어서 점수를 조금 땄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ㅎㅎ...


깔끔한 테이블도 있고, TV도 있고... 저같이 아이팟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거치대+스피커 까지 있네요 ^^.. 덕분에 아이팟 충전도 하고 잠들기 전에 음악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긴 하는데 말이죠 ㅎㅎ..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TV가 단순히 TV의 역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정보제공을 위한 도구로도 쓰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필요한 것이 있어서 프린트를 조금 이용했었는데, 그 사용한 내역을 바로 TV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확실히 잘못 사용하는 내역없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나중에 문제 해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새로 생긴 호텔이라 가능한 서비스 같았습니다.


침대 옆에 붙어있는 조절 패널입니다. 알람에서부터 방 전체의 조명까지 모두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다 좋은데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것은 없더군요. 좀 어스름하게 조명을 만들어놓은 뒤, 독서용 조명으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환하거나 어두운 두가지 선택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ㅠㅠ.


세이프티 박스와 추가쿠션.. 다리미와 슬리퍼.. 그리고 가디건 등은 기본적으로 챙겨주는 센스를 보여주네요 ^^.. 역시 이정도는 되야 ㅎㅎ..


Premier Floor에서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일단, 조식이 제공되고, 점심에는 에프터눈 티와 간식들, 저녁에는 칵테일이 제공됩니다. ^^. 물론, 항상 호텔에 있는것은 아니라서 다 챙겨먹을 수는 없지만..그래도 있을 때마다 챙긴다면 나름 괜찮을 것 같네요.^^.


욕실의 풍경입니다. 일단 컴플리멘타리 워터(무료 물)이 두개가 보이고, 노보텔이라고 쓰여진 수건도 보입니다. 회색의 상자에 담겨있는 물건들과 화장실용품들의 모습이 다른 위치의 노보텔과 큰 차이가 없네요 ^^.


다만 한가지 진짜! 아쉬웠던것은, 욕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샤워부스 형태로 되어있었다는 것입니다. ㅠㅠ... 호텔에서 묵을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욕조에 물을 가득 담아두고 반신욕을 즐기는 것인데 말이죠 ㅠㅠ..


샤워젤,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마우스 워시까지.. 필요한 것들은 모두 다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런데서 묵으면 따로 이런 용품은 정말 안가지고 다녀도 될 것 같네요~ ^^...


프리미어 플로어에 있는 프리미어 라운지(Premier Lounge)입니다. 이 라운지에서 무료인터넷 사용부터, 조식, 에프터눈티, 칵테일까지 모든것이 이뤄집니다. 앞에 데스크에 계시는 분은 컨시어지 역할까지 하셔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이분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다 쉽게 해결이 되더군요. 사실, 데스크에 3분이 계셨는데 다들 미모가 출중하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ㅋㅋ..


이곳이 바로 무료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는 장소. PC한대와 MAC 한대가 있네요 ^^.. 저는 어쩔 수 없는 PC 사용자인지라 PC를 사용했었는데,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사용을 한 듯 곳곳의 주소가 자동완성이 되더군요 ㅎㅎㅎ... 영어와 중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히 눈에 띕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나오면, 이렇게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녹색 위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아침부터 기분을 굉장히 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 일단 채광이 잘 되는 자리에 있다는 것도 굉장히 맘에 드는 점이구요.


아침 식사로 먹을 것은 요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침이라 먹을게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제가 사랑하는 해시브라운이 기본적으로 많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에헴;;


가장 먼저 후식. ^^.. 다양한 요거트들과 수박, 파파야, 파인애플, 귤의 과일이 준비되어 있네요 ^^... 오래된 과일을 마구잡이로 썰어놓은 것이 아니라, 신선해 보이는 과일등리라서 더 호감이 갑니다 ^^.


아침에 먹는 토스트는 참 기분이 좋죠^^.. 토스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버터, 크래커, 치즈, 햄 등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서 가볍게 먹는 사람도 좋을 것 같네요~


토스터기.. ^^... 사실, 저는 아침에 토스트를 잘 안먹는 편입니다. 옜날에 호주를 여행할 떄 식빵과 잼만 가지고 5일 가까이 버텨본 이후로는, 식빵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치즈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 총 4가지 치즈들인데 하나하나 다 맛을 봤습니다. 그나저나, 저 CHEESE라고 써있는 칼은 정말 센스있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갖고싶은(^^*) 칼입니다. 참 이쁜 것  같아요.



빵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식빵은 싫지만, 크로와상이나 파이같은 이런 종류의 빵들은 아침을 먹으면서 디저트 개념으로 한두개 정도 먹어주는건 참 기분이 좋아요~ 물론, 저도 한국 사람이라 아침에는 그냥 국에 밥말아먹는게 베스트지만요!! ㅎㅎ..


빵 위에 놓여있는 계란. 사실 이게 그 뭐더라.. 따로 이름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음식이랑 비슷하게 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ㅡ.ㅡ; 그 음식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어쨌든, 이건 그냥 빵위에 올려진 계란이었습니다 ㅎㅎ..


해시브라운과 구운 토마토~~~.... 저의 사랑하는 해시브라운이 이렇게 많다니! 꺄~~~ >.<~~~~~~~~ 사실 아침에 이것만 10개는 먹은 것 같아요. ㅡ.ㅡ; 사람들은 제가 왜 이걸 사랑하는지 이해를 못하긴 하지만요 ㅎㅎ...


베이컨과 소세지입니다. 아침에 베이컨은 먹지만.. 전 소세지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쥬스와 커피.. 그리도 다양한 차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침 먹으면서 심심할까봐(^^) 읽을 수 있는 잡지들도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있네요 ^^



네. 이틀간 제가 먹은 아침식사입니다. ^^... 역시.. 해시브라운이 항상 메인을 차지하고 있네요..ㅎㅎ... 물론 더 많이 먹었지만, 사진찍은건 단 두장이기에 ㅎㅎ.. 둘째날 아침에는 첫째날에 없었던 용과도 나오기에.. 제가 스슥! 다 먹어버렸다지요. 용과는 차갑게 해서 먹으면 제맛인데 ㅎㅎ.. 어쨌든 매끼 아침식사로 참 부담이 없더라구요.


저녁시간에는 칵테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의 에프터눈 티는 제가 나돌아다니느라 먹지 못했구요. 아마도 차 종류와 함께 다양한 케익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칵테일이 있다고는 하나.. 다양한 술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가제조(-_-)를 하거나.. 그냥 양주를 마셔야 하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하하.. 혼합비율을 하나도 모르는 저는.. 그냥..바카디에 레몬네이드로..==3=3=3... ^^...


그냥 마셔도 되는 칼스버그, 하이네켄, 칭다오, 산미겔 맥주가 준비되어 있고.. 그 외에도 콜라나 페리에.. 스프라이트와 같이 칵테일용으로 사용해도 되는 음료수들도 있네요 ^^... 물론, 프리미어 플로어에 머물면 다 무료라지요 ㅎㅎ..


안주삼아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과일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충 자두, 귤, 용과, 딸기, 포도, 사과, 바나나, 파파야 등의 과일이 보이네요 ^^;





그 외에도 다양한 안주거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녁에 칵테일은 10시까지밖에 제공을 안하므로 여행을 하다가 피곤한 날이 있다면 숙소로 조금 일찍 들어와서 이렇게 간단하게 칵테일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노보텐 나단로드 구룡에 머물거라면, 프리미어 플로어도 좋은 초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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