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 호주 MT 여행기 #05 - 열기구를 타고 호주의 하늘로..


오늘은 기구를 타러 가야하는 날이기 때문에 새벽 일찍부터 일어났습니다. 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일출을 보기 위함이지요. 다들 전날 여전히 무리한 모습이었지만, 짐을 The Lake Resort에서 Rydges Esplanade Resort로 옮기기 위해 태그를 달고 숙소를 정리한 다음에 투어를 위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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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사이트에 도착했을 때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았고, 온도도 쌀쌀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추울것이라는 것을 대비하여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캥거루 잠옷을 입고 나와서 큰 추위는 못느꼈지만, 반팔을 입고나온 몇몇 사람들은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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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열심히 열기구를 띄우기 위해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지만, 열기구가 생각만큼 잘 떠오르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열기구가 떠올랐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더니, 결국 포기를 합니다. 지금 하늘에 열기구가 뜨기에는 너무 센 바람이 분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모두들 바람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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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열기구를 띄우는것을 촬영하는 기피디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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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갑자기 한 무리의 새들이 지나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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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쉽게도, 열기구위에서 보는 일출을 놓쳐버린거죠. 하지만, 정말 바람때문에 기구가 뜰 수 없다면 최악의 결과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열기구가 뜰 수 있도록 소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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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열기구가 안뜨자 한곳에서는 정초신 감독님을 촬영하는 핑크색 캥거루가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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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 뛰어다니는 코알라도 있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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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이름은 춘기(멋대로 지었음)였는데, 축축한 땅에 젖은 발로 많은 사람들에게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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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하늘도 이미 밝아졌을 때 코알라 열기구가 떠올랐습니다. 이건, 캥거루 열기구도 곧 떠오를 수 있다는 신호탄처럼 느껴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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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세를 잘 잡은 코알라 열기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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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날아올랐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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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이어 우리 캥거루 열기구도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캥거루 열기구도 기분이 좋은 듯, 나무 사이로 하트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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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부드러운 햇살 아래서 보는 다른 열기구들과 풍경은 아침의 추위를 모두 잊을정도로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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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우리 기구를 조종하시던 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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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안으로 뿜어져 올라가는 불길이 보이나요? 아주 작게 형체만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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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사이로 달려가는 버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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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떠있는 기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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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바라보는 공룡과...여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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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은 생각만큼 길지 않았습니다. 이미 땅으로 착륙한 열기구가 보이네요 ^^.. 이 이후에 우리 열기구도 10분후에 착륙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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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덜컹.. 폴짝폴짝(?)하는 착륙행위 뒤에 무사히 우리팀은 착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착륙을 한 후에 우리 다음에 떠올라갈 팀이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 한명한명씩 자리를 바꾸면서 모두 갈아탔습니다. 공룡은 멀찌감치서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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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팀이 멀리 떠올라서 사라졌습니다. 짧지만 환상적이었던 열기구 타기는 이렇게 끝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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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핑크 캥거루는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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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를 배경으로 비누방울도 불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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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를 타고 난 이후에, 1시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 후에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거의 11시가 다된 시간에 먹은 아침이었기때문에, 브런치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당할듯 싶네요. 이런 음식들도 먹을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소수프에 밥을 팍팍 말아먹는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한동안, 느끼한 음식만 먹어댔더니 국에 밥말아먹는게 참 그리웠거든요.

점심을 먹고 나서는 Cairns Tropical Zoo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미 해가 중천에 올라서 너무 더웠던 터라, 다들 동물잠옷을 벗어던지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물론, 공룡만 그대로 입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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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입장을 하고 모두 다 악어쇼가 열리는 곳으로 바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가장 메인이 되는 쇼를 보기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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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쇼를 진행하는 가이드였습니다. 악어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고는, 다양한 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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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한마리 가져가자 무섭게 입을 벌리는 악어의 모습이 보이네요^^;; 사실 이모습을 제외하면, 뭐 별다를 것이 없는 시시한 쇼이기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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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쇼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이들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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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당하게 서있던 캥거루는 몇 안되고, 다들 더위에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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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듯한 표정의 캥거루는... 공룡이 와서 자기 머리를 쓰다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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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를 두고 사진을 찍건.. 너희는 해라. 나는 아무생각없다는 표정으로 일관하더군요.

먹이도 더이상 관심사가 아닌 듯 싶었습니다. 초탈한 캥거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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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목이 많이 불편하신 코알라가 아닌가 생각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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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만;; 이녀석의 이름이 뭐였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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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웜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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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의 이름도 잘 모르겠군요 ^^;; 갔을때도, 표지판이 없어서;;;

어쨌든, 동물원 구경은 정말 후다닥 끝났습니다. 구경이 끝나자마자 케언즈 시내에 있는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중국집으로 가서 짜장면과 짬뽕..그리고 볶음밥을 먹고는 바로 다음 호텔인 Rydges Esplanade Resort로 이동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깝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덕분에 걸으면서 케언즈 시내를 어느정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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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일하는 피터팬 여행사. 물론, 케언즈 지점은 아니지만요 ㅎㅎ;

이날 돌아와서부터는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답니다. 오후 일정은 모두 CF를 만드는데 투자를 해야 했죠 ^^;; 그래도, 다들 피곤한 상태에서도 열심히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호텔 밖으로 나와서 필요한 이미지를 조금 더 촬영하기도 하고, 밤새면서 작업할 때 필요한 맥주와 안주도 사고.. 이래저래 준비를 많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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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위해 호텔을 나왔을때에는 이미 어둑어둑. 프로젝트를 진행할 생각에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발이 다소 무겁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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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은 Banarcle Bill's Seafood inn에서 먹었습니다. 거의 25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엄청난 양을 먹어댔으니, 비용도 많이 나왔을거에요. 이날도 와인은 무한제공이었지만, 밤샐 생각에 자제자제~~ 그래도, 음식은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모두 호텔로 돌아와 CF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었던 사람은 몇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잘 잔사람도 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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