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오조리에 있는 오조해녀의 집을 찾았습니다. 가기 전에 맨큐님의 포스트에서 불친절하다는 내용을 보기는 했지만, 제주도에 가서 전복죽을 먹기위해 들리는 곳으로 제주시의 유빈과 함께 손꼽히는 곳이라고 해서 아침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아침에는 사람이 적어서 빨리빨리 서빙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 하에서였죠.
오늘의 아침이었던 전복죽입니다. 가격은 10,500원. 애매하게 500원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다른 곳에서도 전복죽의 가격은 만원 내외입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덕분에 주문하자마자 전복죽이 빨리 나왔습니다.
아.. 제주도에서 파는 전복.. 완도산 전복이었군요. -_-a.. 나중에 알고보니 제주도에서도 완도 전복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잠시 기다리자 반찬이 나왔습니다. 브로컬리, 부침개, 호박 등의 반찬이었는데... 정말 하나같이 맛이 없었습니다. -_-;; 제가 왠만하면 반찬 맛없다는 소리를 안하는데, 정말 맛없었습니다. 다 한두번 젓갈을 대고는 다시 먹고 싶지 않을 정도더군요. 성의 없이 그냥 구색을 갖추기 위해 만든 반찬의 느낌이랄까. 제주도에 와서 먹은 다른 식당들의 반찬들이 특별하지 않아도 하나같이 맛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아쉽습니다.
내장을 섞어서 노란색을 띄고있는 전복죽은 맛있었습니다. 전복도 큼직한 것이 여럿 들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구요. 하지만, 메인 식사가 나오기 전에 반찬부터 이것저것 집어먹는 저같은 스타일에게 첫 실망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전복죽이 맛있기는 했지만, 다른 집들의 전복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딱히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갈만한 맛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복죽이 맛있는 다른 집들을 다시 찾아봐야 할 때가 아닐까 싶네요. 그냥 먹으러 들어간 전복죽집도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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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19:31저는 이제 저녁 먹었지요..
2008/11/13 20:04앞으로 당분간은 먹는 것 포스팅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ㅎㅎ... Sun'A님도 맛있게 저녁 드세요~
역시 맛집이라고 소문이 낫다하더래도 다 맛있는건 아니군요. 전 여행다닐때 항상 먹는건 둘째가 되더라구요 이상하게-ㅅ-;;;
2008/11/13 20:29네.. 특히 TV에 나온 맛집들..
2008/11/14 09:31실망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ㅡ.ㅡ
제주도에 살면서도....
2008/11/13 21:00가장 안타까운 점입니다....
좀 소문이 나고 장사 된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영~ 아니올시다...입니다..(거의 대부분)
모든일은 초심이 중요한데 말입니다...그게 쉽게 안되는걸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2008/11/14 09:32그런데 비단 제주도만 그런것은 아닙니다. 서울에도 유명해지고 나서 초심을 잃은 가게들이 많고 많지요.
걱정입니다.
2008/11/13 22:08전복죽이야 그렇다치고
가는곳마다 반찬이 거의 그게 그거라는데 놀랬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는 식당만 찾아가서 먹다가
작년에 일부러 단체관광에 합류해서 갔던 내고향 식당들
제가 다 욕이 나오더군요..
이러고도 제주가 살아남겠냐고 투덜댔습니다
넘혀`~넘혀`~~
전복죽은 특별한 맛이 더 있을수가 없겠지요? 전복이 단순한 맛이니까요.
허나..대부분 관광지 식당의 반찬들 정말 개선해야 될겁니다.
그래도, 반찬이 맛있는 곳 많더라구요.
2008/11/14 09:33몇몇 곳들이 정말 성의없이 반찬을 만들어서 실망을 하게 하지만요.
전복죽도 그래도 맛의 차이가 조금 있긴 하더라구요. ㅎㅎ.. 못하는데서 먹었다가..참 아니었던 기억이 ㅋ
반찬이 차 보이네요 단촐하니..^^
2008/11/14 01:17그래도 전복죽은 맛있었다니 그나마 다행인듯.. 김치군님 홈피에는 왜 일케 먹음직 스러운게 많죠? ㅎㅎ
제가.. 음식 블로거 아닙니까..ㅋ...
2008/11/14 09:33맛난것을 찾아서~
여기가 유명한 집이었군요^^;;
2008/11/14 12:10자리가 없어서 다른집가서 먹었는데 저는 대체로 제주도음식 맛있었는데
푸짐하게 주는게 젤루 마음에 들었어요 - 근데 제주도 음식값 쫌 비싸다는 느껴요
전복죽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 하나더라구요. 비싼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ㅠㅠ
2008/11/18 01:16옆동네 식당인데 가끔 글 올라오는거 보면
2008/11/15 11:01저 식당이 서비스가 불친절하다거나 찬이 부실하다거나 하는
얘기가 자주 있던데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저기는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며 일도 십수명이 돌아가면서
하는거라 아무래도 개인이 하는 식당에 비해 서비스면에서 부실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저집이 전복죽 잘한다고 소문난 집은 맞는데 갈수록 이런 얘기들이 많아
안타깝네요. 아는 사람도 없어 가서 얘기해줄수도 없고 ㅎㅎ
아... 그렇군요^^..
2008/11/18 01:16서비스는 그렇다 쳐도, 찬이 부실한것은 공동으로 하더라도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