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진주]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내린 곳은 어디일까?


진주에 있는 진주성은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내린 의암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논개의 신분은 원래부터 관기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임진왜란 당시 칠월칠석에 진주성의 촉석루에서 벌어진 왜군의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관기로 변장하여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 이렇게 관기로 위장해 들어갔던 논개는 연회가 한창 달아올랐을 때에 의암 위에서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유혹하여, 그를 껴안고 남강으로 뛰어들어 큰 역할을 했었다. 


진주성의 입구. 왼쪽으로는 요금을 내는곳과 관광안내소를 겸하는 곳이 있다. ^^


진주성 관광 안내도. 어제 저녁에 유등을 구경하느라고 진주성을 이잡듯이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촉석루부터 공북문쪽으로 이동을 할 생각이다.


현재는 개천예술제 및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진주성의 입장료는 받고있찌 안ㅇ핬다. 표를 파는 창구에 "무료"라고 써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낮에보는 진주성의 유등들.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여전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살짝 남는다.



촉석루의 정문에서 본 의암. 저 앞에 튀어나와있는 돌이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남강으로 뛰어든 의암이다.


촉석루 안으로 들어가면 의암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이 길을 통해서 내려가면 바로 의암으로 이어진다.




의암은 본 바위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데 혹시 모를 사고 방지를 위해서 건너지 말것을 경고하는 안내판이 의암의 바로 앞에 있다. 아마도 의암으로 넘어가다가 사고가 몇번 난 적이 있지 않았을까.



..... 찍어놓고 보니까.. 포즈가 참 엄하군요... -_-;;;;;;;;;;


촉석루의 전경.



촉석루는 이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곳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커플도 굉장히 많았다. 커플도 굉장히 많았었... 그래서 사진을 안찍었던 것 같다. 커플이 많..커플이 많...커흑 ㅠㅠ


그래서 천장만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_- );;


촉석루에서 ^^...


이곳은 의기사로, 임진왜란 당시에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이렇게 다녀간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것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곳은 쌍충 사적비. 이 사적비는 임진왜란 떄 의병을 모아 싸우다가 전사한 제말장군과 그의 조카 제홍록의 공을 새긴 곳이다. 이 쌍충각은 촉석루의 바로 옆에 있다.



축제 와중에도 진주성을 정리하는 아주머니들이 계셨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항상 이곳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겠지.


진주성은 유등축제를 구경하면서 어제 저녁에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소 짧게만 돌아다녔다. 오전에 중앙시장과 소싸움을 구경하고, 오후에 진주성을 구경하고 나니 벌써 서울로 올라가야 할 시간. 1박 2일의 진주 여행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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