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과 쇼핑을 한번에, 플레넷 할리우드 미라클 마일 샵스(Miracle Mile Shops) [미국 렌터카 여행 #22]


라스베가스 플레넷 할리우드 호텔에 부속되어 있는 쇼핑몰인 미라클 마일 숍스는 공연에서부터 식사, 쇼핑까지 가능한 멀티쇼핑몰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 회사에 다닐때 이곳에서 식사를 한적이 몇번 있어서 더 친숙한 곳인데, 라스베가스의 메인이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꼭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둘러보는 목적으로도 와볼만한 곳입니다.




미라클 마일 숍스의 쇼핑몰은 지역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 공연장이 있는 곳은 이렇게 천장을 하늘처럼 꾸며놓았습니다. 처음 이렇게 천장을 하늘 모습으로 꾸미는 것이 라스베가스에 등장했을 때, 참 신선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었는데.. 이제는 전세계 곳곳에서 이런식으로 인테리어를 한 곳을 많이 만날 수 있으니.. 역시 좋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가져가는 곳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 사실, 저도 좋아하긴 하구요.


요 멕시칸 레스토랑은 2006년에 왔을때 한번 식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는, 그때 기억으로는 꽤 먹을만했던 거 같습니다. 멕시칸 레스토랑이 한국사람에게는 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긴 하지만요. 저는 좋아하는 콩 수프(Sopa de frijoles)를 암내가 난다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ㅎㅎ


돌아다니면서 본 특이한 천장. 이곳은 잡지의 부분 부분을 모아서 만든 콜라쥬 느낌이었다.




돌다보면 이렇게 약간은 싸이버틱한 느낌이 나는 밝은 천장을 가진 지역이 나온다. 이곳에는 록시땅, 아베다, 아메리칸 어패럴 같이 다소 익숙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많이 잇었는데, 아마도 밝은 분위기 때문일까.. 화장품과 관련된 매장들이 많이 있었다.


깨알같은 샵 리스트만 봐도 얼마나 많은 샵들이 들어와 있는지는 대충 감이 올 듯 싶다. 지도의 파랑, 빨강, 녹색, 주황색이 각각의 테마를 가진 지역임을 말해준다. 미라클 마일 숍스의 중앙은 플레넷 할리우드 시어터.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힙한 성인쇼 중 하나인 핍쇼(PEEPSHOW). 스타일리쉬한 음악과 섹시한 댄서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는 지인의 평이 있었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하늘을 메인으로 하고 있떤 또 다른 섹션 ^^ 사실, 아까 그 공연 무대가 있던 곳에서 그리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은 아니다.


여태까지의 사진들은 밤 늦게 쇼핑몰에 온 것처럼 보이지만, 외부로 공개된 곳으로 가보면 이렇게 밝은 대낮임을 알 수 있다. 라스베가스의 쇼핑몰들은 대부분 외부의 빛을 차단하고 자체 조명을 이용하는 형태의 인테리어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것이 쇼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대부분 다소 어두운 조명이었다는 것.


미라클샵스 안에서 진행되는 공연들의 티켓을 살 수 있는 박스오피스. 핍쇼나 V 더 울티메이트 버라이어티 쇼 뿐만 아니라, 공연장에서 하는 다소 소규모들의 공연 티켓도 모두 여기서 구입할 수 있다.


미라클 마일 샵스 안의 작은 분수에서는 쇼도 이뤄지는데, 매시간 정각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요렇게 음악 그리고 조명과 함께 작은 분수에서 분수쇼가 진행된다. 벨라지오 호텔 앞의 음악분수처럼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한 정도?


이날 저녁에 다시 미라클 마일 샵스를 찾았었는데, 그 이유는 공연을 보기 위함이었다.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미국의 결혼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토니n티나의 웨딩을 골랐다. 코메디 웨딩 디너쇼라는 문구덕분에 살짝 걸리기는 했지만, 어쨌든 공연을 보러 안으로 슥슥~





말 그대로 미국 결혼식장의 피로연장에 와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출연 배우들이 나와서 농담도 하고, 각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도 나누는 형태이다보니, 영어가 안되면 다소 지루해질수밖에 없는 그런 스타일의 공연인 듯 싶었다. 영어가 안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그리 추천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저네들의 결혼이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볼만은 한 듯 싶다. 하지만, 이 공연이 평범한 결혼 피로연장의 느낌은 아니라는 것 ^^ 미국 친구의 결혼식을 한번 보러간 적이 있어서 더 그리 느끼나보다.


디너쇼였기 때문에 나왔던 식사. 파스타와 라자냐. 그리고 샐러드가 주 메뉴였다.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모두 이런 식사를 먹었었는데, 디너쇼에서 나오는 식사 치고는 뭔가 좀 초라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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