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미스터 피자 신제품, 커리커리 피쉬 피자를 맛보다


청계천을 걷다가 피자를 먹으러 종각에 있는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점을 다녀왔습니다. 피자 3사 신제품 먹어보기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번째는 미스터피자, 두번째는 도미노피자, 세번째는 피자헛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가 또 워낙 피자를 좋아해서, 신제품들이 나오면 다 한번씩 먹어보거든요. 3사 글을 써 본 이후에는, 비교글도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ㅋ..



도착했을 때 창가에 앉으려고 하니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오른쪽에 디지털 갤러리는 곳이 있더군요. 여기는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아직 준비중인 것 같았습니다. 가운데 커밍순이라고 써있는 것은 기다리는 동안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 관계로;;


미스터피자의 샐러드바. 사실 샐러드바를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저 특유의 파란 조명때문에 색이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ㅎㅎ.. 차마 올리기가 애매하더라구요;;


미스터피자의 신제품 커리커리 피자는 피쉬와 치킨 두종류가 있습니다. 아래의 설명에서보니 이 피자의 모티브인 인도 고아지방은 피쉬 커리로 유명하다고 하기에, 커리커리 피쉬를 시켜봤습니다. 고구마 무스가 엣지에 있는 커리커리 골드를 골랐습니다.


조금 기다려서 창가에 있는 자리를 골랐는데, 창가에서는 청계천이 그대로 내려다 보입니다. 점심식사였지만, 저녁식사도 이렇게 볼거리가 있는 곳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청계천 저 인도 참 좁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확장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좀 뒤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공사를 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사실 샐러드바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은 요거트입니다. 요거트에 해바라기씨를 살짝 얹어서 먹는 그 맛. 사실, 제가 요거트 매니아에요 ㅎㅎ.. 샐러드바 자체보다는 요거트에 먼저 손이가는^^* 마침 샐러드바를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별다른 비용을 내지 않고도 샐러드바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횡재! ^^*


물론, 샐러드바를 빼놓을 수 없지요. 전 개인적으로 저 말랑말랑한 젤리를 좋아합니다. 주위에서는 입이 싸서 그렇다고 하네요.



조금 기다린 끝에 미스터피자의 커리커리피쉬가 나왔습니다. 일단 선택한대로 허브피쉬가 올라가 있구요, 그 외에 토핑으로 브로컬리와 포테이토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 외에 올리브,마쉬룸, 양파 등이 눈에 띄네요.


커리커리피자는 커리를 주 재료로 한 피자입니다. 예전에 타이커리를 기본으로 했던 도미노의 타이타레 피자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피자에서 커리의 향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랄까 피자를 먹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생선과 야채가 들어간 카레를 먹고 있다는 기분?

처음 1-2조각은 꽤 맛있었는데, 3번째 조각부터는 조금 질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허브 피쉬도 개별로 먹을땐 괜찮은데, 피자의 토핑으로는 아주 잘 녹아들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먹어본 느낌이로는 저는 첫맛은 좋으나 금방 질린다는 평이었고, 여자친구도 그닥 입맛을 아주 당기게 하는 느낌의 피자는 아니라는 평을 내렸네요.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느낌의 피자가 아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엣지는 개인적으로 꽤 좋아했는데요, 아주 달지많은 않았던 고구마 엣지라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자를 떼어낼때의 주욱~ 늘어나는 피자의 느낌도 괜찮았구요.

신제품 피자라서 궁금해서 먹어보기는 했는데, 커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피자인 것 같습니다. 저희 커플은 보통이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주위에 커리커리 피자가 맛있었다는 사람들도 있는 걸로 봐서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그런 피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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