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 개편과 오픈캐스트(Opencast)

 


네이버의 오픈캐스트가 12월 15일자로 오픈캐스트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했고, 네이버 홈이 정식으로 개편된 1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픈캐스터들의 활동에 물이 오르고 있다. 오픈캐스트는 말 그대로 오픈캐스터들이 편집한 캐스트들을 사용자가 선택하여 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 실질적으로 정보의 제작보다는 전달에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오픈캐스트를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은데, 네이버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재미있는 서비스라는 의견이 더 많은 반면에 다음이나 티스토리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반 네이버적인 성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에 따라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티스토리 블로거이지만 오픈캐스트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픈캐스트는 오픈캐스트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가 야심차게 시작한 오픈캐스트가 결국 네이버 내의 정보로만 이루어지는 네이버 매트릭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대부분의 오픈캐스트들을 보면 네이버 내로의 링크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뉴스사이트나 다음이나 티스토리, 싸이월드와 같은 외부 서비스로 링크하는 오픈캐스트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는 베타테스트 기간이다. 2008년 12월 15일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선발된 베타테스터들에 의해서 오픈캐스트들이 발행된다. 이것은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선발을 통해 훌륭한 컨텐츠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이 오픈캐스트라는 것이 네이버의 신규 서비스다보니까 베타테스터로 뽑힌 사람들의 대다수가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보니 네이버 내의 정보가 다시 활용되는 현상이 일어나는건 당연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티스토리나 야후와 같은 곳에서 활동하는 분의 오픈캐스트를 찾아보면 네이버보다는 네이버 외부로의 링크가 더 많다. 베타테스트 기간에는 베타테스터의 비중 상 어쩔 수 없이 네이버의 정보가 더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꾸준한 오픈캐스트의 발행을 위해서는 다른 곳들의 정보도 많이 활용될 것이라 기대된다.

지금 발행되고 있는 많은 오픈캐스트들이 블로거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발행되는 모든 캐스트의 링크를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개의 캐스트당 8~10개의 링크가 필요한데, 정보의 실시간성이 중요하지 않은 수만개의 포스트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조만간 소재의 고갈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오픈캐스트(Opencast)는 말 그대로 다양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인데, 자신의 블로그로만의 링크를 거는 것은 결국 오픈캐스트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것이 되고 만다. 오픈캐스트의 목적은 다양한 곳에 퍼져있는 정보등를 오픈캐스트라는 이름하에 모아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재생산의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나 카페, 혹은 홈페이지로의 링크가 필요하게 된다.

이와같은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저작권 문제가 떠오르게 된다. 개인적으로 발행하는 오픈캐스트(http://opencast.naver.com/WT860)의 경우에는 여행을 테마로 하고 있고, 지인들의 포스트 위주로 현재 발행을 하고 있다. 다행히도 여행과 관련된 블로거들의 여행기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링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지만, 역시 저작권이라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의 블로거들 사이에는 링크를 원하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트래픽이 제한된 곳에서 운영을 하는데 트래픽폭탄을 맞았을 경우게 그것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개인사만을 다루는 블로그이기 때문일수도 있다. 블로그에는 공개와 발행이 있는데, 블로그에 공개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마음대로 링크해도 된다는 의미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네이버에서는 이렇게 저작권과 관련된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것 중 또 하나가 스팸캐스터들의 스팸노출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스팸캐스트의 경우에는 변별력 있는 사용자라면 구독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충분한 구독자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비로그인시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는 캐스트를 개설후 일정 시간이 지난 캐스트 또는 최소한의 구독자 이상을 조건으로 정해 놓는다면 스팸캐스트가 쉽게 노출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는 베타테스트기간인데, 스팸캐스터들이 몇몇 보이기는 한다. 적은 숫자이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고, 추후에 전체 사용자에게 캐스트를 발행할 수 있게 될 떄쯤이면 신고기능도 생기게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구독자 수 조작으로 인한 여러가지 스팸캐스터들의 어뷰징 전략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정보의 질에 따라서 구독자가 늘어나는 캐스트의 특성 상 생각만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는게 생각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네이버가 끝까지 안고가야 할 과제가 되겠지만.



발행이 쉽지만은 않은 오픈캐스트




오픈캐스트에서 글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직접 제목과 링크, 출처, 그리고 사진까지 입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한개의 캐스트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8-10개의 링크가 필요한데 이것을 하나하나 작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네이버에서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링크하는 캐스트는 제목 등을 변경하지 말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불펌 방지를 위하여 드래그를 막아놓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사진을 가지고 오기도 힘들다. 물론, 편법을 통해서 얼마든지 드래그방지를 풀 수 있지만, 이렇나 일련의 작업들이 쉽지만은 않다.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와 비슷한 서비스 중에 파란에서 제공하는 뉴스인사이트가 있다. 이 곳에서는 링크를 입력하면 그 곳의 사진들을 수집해와서 넣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물론 수집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도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면 조금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뉴스인사이트(마이크로탑텐)의 경우에는 각 캐스트마다 코멘트를 붙여야 해서 실질적으로 오픈캐스트에서 발행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1개를 발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링크의 숫자에 큰 제한이 없으므로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하기는 어렵다.

오픈캐스트에서는 총 7가지 형태의 캐스트서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잘 살펴보면 위아래 2단로 나눌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네이버 메인에 노출할 때 2단을 한번에 노출할 수 없기 때문에 1단씩 노출하도록 구성이 되어있는 것이다. 이에 형태를 맞추려고 하다보니 옆으로 긴 형태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4개의 사진이 들어가거나 4개의 글, 혹은 1개의 사진과 4개의 글이 들어가는 형태로밖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형태를 제공해서 4-5개 정도의 링크로도 발행을 해 줄 수 있도록 해주면 어떨까. 8-10개의 링크는 다소 많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다.


오픈캐스트의 가능성

 


현재는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오픈캐스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정보의 주류가 네이버가 되고 있지만 베타테스트가 끝나는 기간에는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물론, 지금 베타테스트 상태에서도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그 링크도 네이버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곳으로 분배되어 있지만, 조만간 정식 공개가 되면 그 다양성은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오픈캐스트가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1월 1일에 네이버 홈이 개편이 되었는데 전체적 오픈캐스트의 구독자 수는 아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개편한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적응하지 못한 사용자가 많겠지만, 이 역시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진행이 되면 오픈캐스트 베타가 마무리되는 2월 말에는 수만 혹은 수십만의 구독자를 가진 오픈캐스터들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파란의 뉴스인사이트와 같은 유사한 서비스가 있기는 하지만, 네이버라는 공룡과 상대적 약자인 파란의 대결임을 생각해 볼때 오픈캐스트의 영향력은 아주 쉽게 뉴스인사이트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에서 첫화면을 사용자들에게 나눠준 만큼, 이 무시무시한 트래픽은 곧 여러 곳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다양한 메타사이트들 이상의 트래픽을 많은 사용자들에게 가져다 줄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 혜택을 받을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오픈캐스트에 긍정적인 표를 하나 던지고 싶다. 개인적으로 티스토리에서 상주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거이긴 하지만, 네이버 홈의 개편과 오픈캐스트의 실행은 많은 블로거들에게 있어서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국은 오픈캐스트가 클로즈캐스트가 되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얼마든지 전체적인 인터넷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추후 정식서비스를 하면서 선택이라는 힘을 발휘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저도 세계테마기행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개설했습니다 ^^.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독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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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1/02 12:10
  2. Favicon of http://elliud.net BlogIcon 의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 바뀐 네이버는 조금 깔끔한 느낌이더군요. 오픈캐스트는 아직 접근을 못해봤습니다. 최근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봐서 구경은 해야겠습니다만 그 시기는 계속 미루어지는군요.

    2009/01/02 15:30
  3.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부터 저의 글이 오픈캐스트로 계속 들어 오더라고요. ㅡ.ㅡ 뭔가했습니다.
    아..네이버에서 새로이 만든 것이군요. 네이버의 트랙픽 덕을 독특히 본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주 이런식으로 트랙픽이 오고 티스토리가 로긴에 장애가 된다면 큰 문제네요.

    2009/01/02 19:13
    •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링크가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픈캐스트를 통한 유입도 상당히 기분 좋은 것이죠^^...

      2009/01/05 21:56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ja00700 BlogIcon 자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응 근데 어려웡 !

    2009/01/02 20:47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1/02 23:15
  6. Favicon of http://www.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픈캐스트로 참가는 하고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하더군요..
    한번에 8개 이상의 링크를 만들어야 하고, 이때 링크, 이미지 글 제목까지 수작업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다른 사람, 단체의 글을 링크시킬 때 저작권 문제도 신경쓰이구요..
    어찌보면 네이버는 오픈캐스터를 통해 자신들이 끌어 모아야할 컨텐츠를 대신 모으게 한다는 생각도 드는 건 왜일까요? ㅋㅋ

    2009/01/03 23:19
    •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수작업이 좀 많지요...ㅎㅎ..

      네이버 이래저래 잔머리는 많이 쓰는데, 과연 이것들을 얼마나 개방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내부콘텐츠로 돌리는 용도로 쓸 거 같다는 생각이 팍팍드네요.

      2009/01/05 21:57
  7. Favicon of http://reinheit21.tistory.com BlogIcon 라이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캐스트로 유입이 들어와서 어떤 서비스인지 구경하던 도중에 김치군님 오픈캐스트에 제글이 있더군요.ㄷㄷ
    이런 영광이.^^;;;;;;;;;
    덕분에 오픈캐스트가 어떤 서비스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ㅎ;;;

    2009/01/04 07:40
    •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 네.. 제가 뉴욕 관련 글을 발행하면서 라이니님..의 글들을 좀 링크했었습니다^^

      딱히 기분이 나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2009/01/05 21:58
    • Favicon of http://reinheit21.tistory.com BlogIcon 라이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욕관련글이 아니었고 샌프란시스코 여행글이었죠.ㅋ
      기분이 나쁠리는 절대없죠.ㅋ 오히려 감사합니다.ㅎㅎ

      2009/01/06 05:58
  8. Favicon of http://Arone.co.kr BlogIcon Aro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캐스트 기대하고 있는 서비스이지만.. 아직 좀 더 지켜봐야 될 거 같네요.

    2009/01/04 21:57
  9. Favicon of http://bluebird731.tistory.com BlogIcon 프로메테우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런게 있다는걸 봤는데 아직...먼소린지 모르겠어요..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거같아요...ㅠㅠ

    일단 네이버 메인부터....!ㅋㅋ

    2009/01/05 00:16
  10. Favicon of http://funfunday.net BlogIcon 펀펀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ㅠㅠ
    저처럼 컴맹도 알 수 있는 쉬운 설명 부탁...;;;

    2009/01/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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