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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드디어 지스타가 개막을 했다. 정식으로 전시에 참여하는 외국 업체는 Intel 뿐이라, 국내 게임제작사들의 잔치라는 말도 많았지만, 수능 휴일이라는 것과 겹쳐서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2006년, 2007년 지스타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방문한 것 같았다. 물론, 규모는 다소 작아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일단 개막일의 모습치고는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사실, 지스타가 가진 가장 큰 고민거리가 "걸스타"라는 오명을 없애는 거였다. 2006년 지스타에 참여해 본 사람이라면, 이게 도대체 레이싱걸 쇼인지.. 게임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던걸 기억할 것이다. 특히 넥슨과 같은 업체가 그 선두를 달렸었는데, 이번에 넥슨은 정말 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자제하는 것처럼 보였다. 넥슨 부스의 도우미들은 모두 점잖은 복장을 입고 게임의 진행을 도와주고 있었으니까. 물론, 지스타에 이름이 알려진 레이싱걸 분들이 여럿 참여하긴 했지만, 그 비중은 이전에 비하면 매우 많이 내려갔다. 반면에, 게임의 진행을 돕거나 행사 진행을 하는 도우미들의 비중이 확실히 늘어났다.

이전의 지스타에서는 게임 안내를 위한 도우미보다는 그저 홍보를 위해 사람들의 촬영을 위한 도우미가 많았다고 본다면, 2008년의 지스타는 그런 부분에서 많이 고심을 한 것 같았다. 2006, 2007 지스타를 모두 관람했던 입장에서, 이번 지스타만큼은 '걸스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이 여실히 들어났다. 이정도면, 이제 걸스타라는 오명을 좀 벗겨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각 부스의 도우미들. 벗기기는 예전보다 많이 자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NC의 Love Beat에서 많은 여성도우미들을 고용하기는 했지만, 이는 이벤트 진행을 위한 도우미였지, 사진촬영을 위한 도우미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렇게 이전보다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물론, 걸스타라는 오명을 유지하게 만들어줄만한 부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NHN의 테트리스 부스나, SKT의 디지몬마스터즈 부스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걸스타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사실 SKT의 디지몬마스터즈 부스를 보면, 저걸 코스프레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물론, 커다란 카메라와 렌즈를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이쁜 도우미들이 있는 몇몇 부스에 모두 몰려있었다. 아마도 과거의 걸스타(지스타)를 생각하고 왔다가 다소 실망한 분들이 아닐까 싶다.







사실, 게임과 관련된 복장을 입고 나오는 코스프레는 개인적으로 환영한다. 적어도 지스타라는 전시회의 코드에 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이하게 많은 남자 도우미들도 볼 수 있었고, 이런 코스프레들의 노출수위도 많이 낮아진 축에 속했다. 사실, 지스타가 시간이 갈수록 집안잔치 정도로 변해가는 모습이 많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싶다. 사실, 2008년 지스타 정도면, 걸스타라는 오명을 벗겨줘도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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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11/14 14:41
  2. BlogIcon 령주/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말이죠...+_+
    항상 다녀오신분들의 사진들만 보고....ㅎㅎ;; <- 코스프레 보러 가보고 싶기도 해요!!

    2008/11/14 15:22
  3. BlogIcon dogbo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훈훈합니다. 중간에 탐험복입고 있는 처자 귀여운데요 *-_-*

    2008/11/14 15:41
  4. BlogIcon 지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전 어느순간 부터 여자 모델앞에 우르르르 모여있는 (주로 흰색 렌즈..달고 있는)
    카메라 부대들 보면 그냥 좀 그렇더군요; 그러다보니 모터쇼 같은 박람회도 거의
    안가게 된거 같아요;

    2008/11/14 16:28
    •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정말 모터쇼는 한번도 안가봤어요 ㅡ.ㅡ;; 차에 관심도 없는데다가, 레이싱걸 찍는데도 취미는 그다지 없어서;;

      2008/11/18 01:12
  5. ㄱ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는 너는 왜 여자사진찍고 있냐 ㅋㅋㅋㅋㅋㅋㅋ

    2008/11/14 19:11
  6. BlogIcon 일상다반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볼거 많은거 같은데요 함 가볼까 와이프가 절 잡을까요 하하..^^멋쥔 카메라도 없으니 패스 해야 할듯..
    주말 잘보내세요 김치군님..^^

    2008/11/14 21:39
  7. BlogIcon Debora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여자 모델 활략이 아주 높군요.
    게임도 보면 여자 캐릭들이 저런 옷 차림으로 나오기도 하잖아요.
    아마도 그런면에서 저렇게 입고 나온듯 한데요.
    섹시미도 중요하긴 하지만 중요한건 게임이 우선이어야 된다고 봅니다.
    아직도 개선될 부분은 많이 있어 보입니다.

    2008/11/14 22:33
  8. BlogIcon 소나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전시회 딱 한번 가봤는데..
    참.. 모델촬영회 온 것 같더라구요.ㅎㅎ
    저도 카메라를 들고 있었던지라.. 나중에 괜시리 일반 관람객들에게 미안해지더군요.^^

    2008/11/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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