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섬에서 했던 로복강 투어에는 아주 뿌듯하게 잘 차려진 점심식사가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보홀의 전통음식이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 말에 따르면 이곳저곳의 음식이 섞여있다고 했다. 필리핀의 음식에 무지한 나로써는 이것들이 정확히 어디 음식들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있었던 것만은 사실. 혹시라도 이름까지 아시는 분이 계시려나요? ^^;;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복강에서 먹었던 점심.. 둘러보기~ ^^;



이쁘게 장식된 코코넛. 개인적으로는 살짝 달짝지근한 그 맛을 좋아하는데, 의외로 너무 밍밍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원하기만 하다면 코코넛 음료수만큼 맛있는게 없는데.. 개인적으로 컵에 따라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한번에 들이키는 것을 굉장히 선호한다.


준비되어 있던 밥... 좀 많이 익어서일까.. 찰지다기보다는 밥들이 떡져있었다. 훌훌~ 날리는 밥보다는 괜찮았지만, 씹는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 뭐 밥이 메인은 아니니까-


여러가지 야채들... 하지만, 익숙한 맛이 하나도 없었다.. 뭐랄까.. 즐기는 야채의 맛보다는 조금 씁쓸한 맛이 감돌아서.. 익숙해지기 힘들었다.. 특히 왼쪽 아래 저것.. 다른 것들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샐러드... 소스가 굉장히 상큼해 보였는데, 그냥 달기만 했다. ^^


가운데 아이보리색을 띈 것은 달콤하고 바삭바삭한 과자 느낌이었다. 보라색의 음식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달콤한 크림처럼 느껴지면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디저트 같은 음식이었는데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나중에 10개는 넘게 먹은듯..ㅎㅎ



쌀과 코코넛 등의 재료를 넣고서 중탕해서 끈적하게 만든 요리. 굉장히 달콤하면서도 점성이 있는 음식이었는데, 숟가락에 저렇게 담겨있어서 후루룩 마시면 될 것 같지만, 그렇게는 안되고.. 다른 숟가락으로 퍼 먹어야만 했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이쁜 요리였고, 맛도 그만큼 이쁜 요리였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었던 요리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호박, 땅콩, 돼지고기, 아스파라거스 등의 야채를 볶아서 만든 음식.. 몇몇 입맞에 맞지 않는 야채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소스 자체는 맘에 들었던 요리. ^^


감자로 보였으나..감자가 아니었던 저 볶음 요리는... 생각만큼 젓가락이 가지 않았다. ㅎㅎ;;


고추, 레몬과 함께하는 새우튀김... 새우의 껍질이 까끌까끌하게 느껴지는 바람에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좋았던 메뉴 중 하나.. 전 물에서 나오는 음식은 다 좋거든요!!


일종의 피쉬볼 같은 요리. 짭짤하면서도 깔끔하긴 했는데, 크게 별 특징이 있지는 않았다.


작은 게 튀김.. ^^; 한국에서도 서해안에서 이런 게들을 잡아다가 간장에 조려먹기도 하고, 볶아먹기도 했었는데, 그 생각이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물론, 이 사이에 껴주시는 센스도 빼먹지 않는 귀여운 녀석들;;;


한국의 갈비 비슷한 음식이었다. 소스도 맛이 비슷하고.. 하지만, 달콤함은 조금 부족했던 요리..^^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 중 하나인 꼬치와 옥수수... 배의 뒷편에서 직접 구운 꼬치였다보니 정말 맛있었다. 이정도는 되어야 꼬치구이로 인정.. 항상 맛있는 꼬치에 목마릅니다.ㅠㅠ


수프... 역시 알 수 없는 야채들이 들어간 이 수프는... 그렇게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두어국자 떠 먹어보고는.. 그대로 포기 ㅠㅠ..


망고가 한사발~~~ 먹기 좋게 파 놓기까지해서 꽤 많이 먹었다. 역시 달콤한 망고가 최고...


물론.. 수박과 파인애플도 절대 빠질 수 없는 과일!


자몽.. 그리고 오른편은 역시 망고였던 듯 싶다 ^^


후식... 우리의 팥빙수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되는데.. 연유에 젤리와 각종 재료들을 넣은 것이다. 물론 팥빙수처럼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젤리와 함께 입안에서 씹히는 달콤함이 매력적이었다. ^^


여기가 바로 아까 그 꼬치를 굽던 곳.. 타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났었느넫, 바로 이 곳에서 꼬치를 굽는 것이 범인이었다.



첫번째 식단. 이정도 면 푸짐하지만.. 3접시나 먹은듯.. 부페에서 항상 음식 조절을 못하는게 가장 큰 문제다 ㅠㅠ.. 다음부터는 좀 조절해 가면서 먹어야 하는데 ㅠㅠ..



소화가 안되면.. 산미겔!! 역시 필리핀에서 마시는 산 미겔의 맛이 가장 좋다. 거기다가 잔잔히 흐르는 로복강과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먹는 맥주는... 캬.. 낮술이라도 이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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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코넛이 참산뜻하던데!!*^^*
    난입맛에 맞아서그런지 좋던데..싫어하는 사람들은또 입에도 안데더라구여.ㅎㅎ

    김치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2008/09/26 11:51
    •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싫어한다기보다는 그냥 밋밋한 맛이 별로다.. 라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

      Sun.A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08/09/26 12:07
  2. Favicon of http://www.theopen.co.kr/theopen_diary.asp?theopen_NO=57 BlogIcon 더오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쭈욱 내려가다가 시원한 맥주~~ 요게 젤 맛나보이는걸효~~
    한국적인 느낌의 음식들도 간간이 보여지네요~~

    2008/09/26 14:10
    •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네~~ ^^;;

      산미겔.. 맛있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이긴 한데, 국내에서 마시면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ㅋ

      2008/09/26 16:52
  3. Favicon of http://iconiron.tistrot.com BlogIcon 레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 체중조절해야되는데....쩝쩝쩝

    2008/09/26 17:27
  4. Favicon of http://jikji.tistory.com BlogIcon 기쁨형인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코넛을 냉장고에 넣고 먹으면 맛있군~~ 난 그걸 몰랐네..

    2008/09/27 12:36
    •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시원하잖아 일단..

      다만 코코넛 자체를 넣으려면 너무 크니까.. 따로 따라서 넣어야겠지 ㅋ

      2008/09/28 12:52
  5.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코코넛 먹었을때 별루였다는~~ 자꾸 먹으면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전 맥주가 더 맛나요~~ ㅎㅎㅎ

    2008/09/27 14:28
  6. 쯔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리핀식 빙수 할로할로네요~ㅋㅋ
    저거 먹고 화장실 뛰어갔다는...ㅋㅋㅋㅋㅋ

    2010/09/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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