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모래사구에서 즐기는 짜릿한 샌드보딩과 ATV.. - 호주 액티비티


탕갈루마 리조트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다양하다.
그 중 인기있는 것이 바로 샌드보딩과 ATV.

모두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마다 이렇게 버스가 출발한다.
섬 내에서도 길이 그리 좋지 않다보니, 버스의 바닥도 이렇게 높다.

물론, 탑승감도 영~ ㅎㅎ..


모튼섬에는 굉장히 오래된 모래사구들이 많은데,
샌드보딩을 하는 이곳도 그 중 하나이다.


도착해서 사구를 찍고 있던 일본 사람들..
이 분들도 커플로 온 것 같았다.


이렇게 높은 모래 언덕을 걸어 올라가서
샌드보드(사실은 널빤지-_-a)를 타고 내려오게 된다.

샌드보드를 타면 점점 가속을 하기 때문에,
자세만 잘 잡으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호주의 액티비티 중 하나.


오늘의 가이드는 이분.

널빤지 앞에 앉아서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출발전만 해도 구름이 좀 끼어있었는데,
어느새 너무 맑아진 아름다운 하늘.


설명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는 아저씨.

왼손의 시계자국과 반바지의 경계선의 색 차이가 확연하다.
호주의 태양 아래서 가이드를 하면 어쩔 수 없지.


보드를 탈 때에 왁싱을 하듯이,
널빤지가 더 잘 내려가도록 양초를 열심히 문지른다.
크레파스로 칠하듯이 매끈한 면에 마구 문지르면 완성.

이 널빤지를 들고 올라가면 된다.


그러고보니, 문득 페루에서의 경험이 생각났다.
널빤지가 아닌 데크에 부츠도 없이 바인딩은 끈으로 발을 묵었던..
그 샌드보딩..-_-;

이것도 엄청나긴 했었는데;;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 보면
언덕의 높이가 얼마나 될지는 짐작이 간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히 타야 3번정도 탈 수 있다.


열심히 언덕을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
신발을 신은 것 보다는 맨발이 훨씬 편하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생기는 체력소비도 상당하다.


인도에서 오신 이 할머니 두분은..
결국 높디 높은 모래언덕을 올라가다가 포기하셨다.

물론, 널빤지를 안가지고 올라오신걸로 봐서,
올라와서 아래를 구경하는게 목적이긴 한 것 같았지만.


하얀 모래언덕과 파란 하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이건 뭐 찍으면 그냥 멋진 느낌~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도 쨍하다-


이렇게 줄을 서 있으면 가이드 아저씨가
널빤지를 정리해서 태워줄 준비를 한다.

아까 배웠던 요령대로 자세를 잘 잡으면..
모래도 먹지 않고, 빠른 속도로 내려갈 수 있다.

잠깐의 짜릿함~


이렇게 아저씨가 출발 전까지 자세를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널빤지의 앞을 들어올려서
모래가 날리지 않도록 하는 것.


출발~

다들 다양한 포즈로 샌드보딩을 한다.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빠르고 재미있다.

다만, 내려오면 모래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될 가능성도 높다~



힘들지만 그래도 다시 타겠다며 올라오는 사람들.

보통, 2번정도 탔고,
혈기 왕성한 청년들만 3번 이상을 탔다.


물론, 샌드보딩보다는 그냥 모래를 가지고 노는
놀이에 더 관심이 가는 아이들도 많았다.

마지막에는 한번씩 타기는 했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멋진 포즈(*^^*)를 잡아주던 아이.


모래언덕의 뒷편.


이제.. 슬슬 갈 시간이 다 되어간다.

마지막으로 샌드보딩을 즐기는 사람들.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주던 사진사는..
1인당 사진을 다 찍었다고 판단했는지 버스로 돌아갔다.


자~ 이제 갈 시간입니다.

버스에는 다행히도 게토레이와 같은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돌아오자마자 다들 벌컥벌컥 마셨다.

그만큼, 날씨가 좋아서 뜨겁기도 했고,
건조해서 갈증이 심하게 났었으니까.

아마 3잔은 마신듯.


다음 액티비티는 ATV였다.

꽤나 자주 해보는 액티비티 중 하나인데,
할 때마다 재미있는 액티비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 등 다양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타본 ATV경험 중 최고는 나미비아에서 했던 것. *^^*


자~ 출발합니다!



탕갈루마 리조트에서 할 수 있는 ATV의 매력이라면,
모래사구를 달린다는 것이다.

케언즈에서 ATV를 탔을 때에는 건조한 곳에서 달려서 엄청난 먼지를 마신 대신,
아주 빠른 속도의 매력을 즐겼다면..

탕갈루마 리조트에서는 모래언덕을 올라갔다 내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조금 짧기는 했지만~

어쨌든, 액티비티는 항상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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