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쉐라톤 타워 싱가폴 호텔 - 스위트룸, 라운지

 

 

싱가폴에서는 쉐라톤 타워 싱가포르에서 2박, 그랜드 하얏트에서 2박을 했었는데 모두 포인트 소진용으로 묵었던 호텔이었다. 쉐라톤 타워 싱가포르가 카테고리4라서 나름 저렴하게 C&P로 2박을 예약했었는데, 올해 초에 카테고리5로 올라갔다.;; CAT5 등급까지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호텔이긴 했지만, 당시에 C&P가격은 나름 훌륭했으므로 그리 비싸지 않게 묵기에는 괜찮은 호텔이었다.

 

비오는 날 택시를 타고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러가니 반겨주는 직원이 마침 한국분이었다. 체크인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마침 도착한 날이 완전 만실이라 체크인시간보다 한 30분 정도 늦게 체크인을 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실망했는데.. 플랫이시니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 드리겠다는 말에 급방긋.

 

 

어쨌든, 1시간 반 가량을 기다려야 해서 바로 클럽 라운지로 올라가서 간단한 쿠키와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밖에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어디를 나갔다 올 처지도 아니고, 말라카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온터라 피곤에 쩔어있었기 때문에 그냥 휴식이 절실했다. 어쨌든 친절한 라운지 직원분의 배려 덕분에 잘 쉬다가 키를 가지고 올라온 직원에게 키를 받고 객실로 올라갔다.

 

 

숙박했던 객실은 1507호. 마드리드룸.

 

 

리노베이션 되기 전 스윗인 듯, 첫 인상부터가 오래된 객실이라는 느낌이 확 풍겼다. 일반 룸은 정말 오래된 느낌이라는 후기가 꽤 많았는데, 스윗룸도 꽤 노후했음이 느껴졌다. 그래도 거실하고 침실도 분리되어 있고 공간도 넓으니.. 이틀을 묵기에는 괜찮았다. 뭐, 일반룸 예약하고 플랫이라고 스윗 받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우니까. 근데 나중에 후기를 보니.. 일반룸들은 리노베이션이 되어서 깔끔했다. OTL..

 

 

 

거실쪽 소파의 모습. 그러고보니 소파에는 거의 앉지 않았다. 딱히 앉아서 할게 없어서;;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던 잡지. 나름 볼만한 것들이 있었다.

 

 

TV는 브라운관 TV.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노후함(?) ㅎㅎ..

 

 

객실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래뵈도 밖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중.

 

 

얼음통과 유료 물. 그리고 잔들과 전기케틀.

 

 

커피잔.

 

 

안에 있는 것은 절대 먹으면 안된다는 미니바. ㅋㅋ..

 

 

거실쪽의 화장실.

 

 

 

쉐라톤 스러운 킹사이즈 침대. 근데, 생각보다 좀 딱딱했다. 쉐라톤 침대가 이렇게 딱딱했나 싶었을 정도. 근데, 막상 자려고 들어갔을 때에는 꽤 나쁘지 않았다.

 

 

무료로 제공되는 물 2병. 그리고 전화기와 알람시계. 객실 내 간단한 컨트롤은 이 기계를 통해서 할 수 있었다.

 

 

침실 내 데스크. 와이파이가 되기는 하는데 신호가 너무 약했던 관계로, 랜선을 이용해서 인터넷 연결; 속도는 뭐.. 그냥 인터넷은 할만한 정도? ㅎㅎ

 

 

객실 맞은편의 장. 아니나 다를까..

 

 

안에는 브라운관 TV. ;;

 

 

옷장과 화장대. 와이프는 화장대가 있는 곳을 꽤 선호해서, 이 곳을 보자 급 방긋. ^^;

 

 

옷장. 간단한 다리미 시설과 옷걸이가 있었다.

 

 

푹신해서 좋았던 슬리퍼 2개와 안전금고.

 

 

세면대가 1개밖에 없는건 조금 아쉬웠다.

 

 

비누는 쉐라톤 비누. 그 옆에 담긴건 화장솜과 배스솔트.

 

 

수건들.

 

 

배스 어매니티도 그냥 쉐라톤 기본 어매니티였다. 명색이 스위트룸인데 좀 좋은것좀 넣어주지;;

 

 

 

욕조. 딱 1사람 들어가면 충분할 만한 크기. 꽤 깊은 편이어서 반신욕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샤워기는 고정식.

 

 

변기. ^^

 

 

이날은 저녁 늦게까지 비가 계속 내린 관계로 나가서 저녁을 먹지 않고 그냥 라운지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라운지는 객실키를 인식시키고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오래된 느낌의 객실과는 다르게 꽤 잘 꾸며놓은 라운지. 아마 스윗도 리노베이션된 스윗이 따로 있는거겠지 싶었다. 라운지는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직원들도 친철해서 좋았다. 우리가 저녁에 내려갔을 때에는 체크인할 때 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라운지에 올라와 있었다. 

 

 

해피아워 음식들.

 

 

연어구이와 알수 없는 메뉴. 그림고 딤섬들.

 

 

간단한 안주거리들과 빵.

 

 

디저트로는 콘에 과일을 넣어놓은 것과 망고+딸기가 있었다. 망고+딸기는 정말 맛있어서..혼자 3-4개는 먹은 듯;;;

 

 

그리고 과일들.

 

 

저녁으로 먹기에는 좀 애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딤섬이 많아서 이것저것 먹다보니 꽤 배불렀다.

 

 

후식으로 먹은 과일들. 파파야, 수박, 파인애플 그리고 메론.

 

 

다음날 아침 조식. 크로와상과 소시지. 스크램블에그와 웨지 감자가 있었다. 이정도만 되도 라운지 조식으로는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아시아라기보다는 서양 국가에서 먹는 조식느낌 ㅎㅎ.. 보통 면이나 볶음밥 같은것도 있기 마련인데;;

 

 

꽤 맛있었던 커피.

 

 

아침에 나온 과일. 수박과 파인애플. 그리고 용과. 요거트는 덤.

 

어쨌든 쉐라톤 타워 싱가포르는 뉴톤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동하기 편한 편이었고, 오차드로드까지 걸어갈수도 있었다. 걷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라 그냥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는 것을 선호하기는 했지만. 조금 멀리 갈때는 그냥 뉴톤역에서 바로 MRT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위치 자체는 만족스러웠고, 가격대비로도 괜찮았다. 물론 포인트 숙박 가격이고, 그렇지 않았으면 1박에.. 30만원 가까이 했었던 날이라.. 그가격에는 절대 묵지 않았을 듯 싶다. 컨벤션이 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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