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로 꼽힌 곳은 바로 내수전 전망대에서 석포 전망대까지 이르는 산길이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거의 다 개통되었지만, 이 구간만큼은 구간의 험난함과 예산문제로 아직 개통이 되지 못한 구간인데, 가벼운 높낮이가 있는 이 산길은 덕분에 여전히 아름다운 길로 남아있다. 내수전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는 권용명씨의 차를 타고 이동을 했다. 거기서부터는 가이드를 맡아주신 자원봉사자 분과 함께 석포로 향하는 산길로 이동을 했다. 내수전 전망대도 올라갈 수 있기는 했지만, 이번에 사람들이 원한곳은 내수전 전망대가 아닌 만큼 과감하게 지나치기로 했다.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길이기는 했지만, 더위가 상당했던 만큼 500m짜리 물을 하나 준비하고는 길을 나섰다. 사진에 나오는 길은 내수전 전망대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