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이상 되는 장거리 비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식사 서빙이 끝나고 수면을 위해서 불을 껐을 때 복도를 왔다갔다하던 승무원들의 숫자가 적어졌다고 느낀 사람들이 여럿 있을 것이다. 승무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장거리비행 중에 서로 번갈아 가면서 쉬어야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는 벙크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그들이 부르는 명칭이고, 승무원이 쉬는 곳 정도로 부르면 될 것 같다. 이전에 공개되어있는 사진으로 벙크의 모습을 몇번 보기는 했었지만, 승무원이 아닌 이상 그곳을 들여다 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에미레이트항공 블로거데이 행사가 있어서, 에미레이트항공의 B777-300ER 항공기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일등석에서부터..
이번에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을 타고 오사카에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간사이 국제공항까지 출발하는 제주항공은 끝에 위치하고 있는 34번 게이트에서 출발. 사실, 한국의 저가항공은 유럽이나 아시아쪽의 1달러, 1유로 항공권이라기보다는, 미국쪽의 할인항공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전에 제주도를 갈 때에도 제주항공을 한번 이용했었는데, 그때와는 달리 1시간 반의 장거리비행(?)이었기에 과연 무엇이 다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인천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이렇게 탑승구를 통해서 탄다. 버스를 타고 가서, 계단으로 비행기에 올라타는 것과 게이트 앞에서 보딩을 한 뒤에 바로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다는 것의 차이는 꽤 크다. 버스를 타고서 이동을 할 경우에는 한번에 사람들이 몰려서 비행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