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이자와는 도쿄에서 가까운 휴양지이기때문일까, 거리에 수많은 카페들이 있었다. 가루이자와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점심이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런치세트를 문 앞에 내걸고 있던 카페에 들어갔다. 검은색의 외관이 참 맘에 들던 카페의 이름은 카페 콘베르사(Cafe Conversa). 카페 앞 화단에서는 블루베리와 같은 것들을 키우고 있었고, 주변의 다른 카페들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카페였다. 일반적으로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카페. 메뉴판 앞에 앙증맞은 Welcome 글자와 그 위에 새들이 올라앉아있었다. 이거 왠지 눈길을 끄는거 같아서 귀여운데, 자세히 보니 하얀 새가 사팔이다;; 카페에 들어가니 할아버지께서 커피와 함께 케이크 하나를 드시고 계셨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