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정말 6일이라는 날자가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갈줄은 몰랐는데, 지나가고나니 참 빠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기에는 앞으로 다가오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 그래서, 다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는 것이겠지요. 아침 일찍 케언즈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작은 공항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빨리 수속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올때는 홍콩-케언즈 직항이었지만, 되돌아갈때는 브리즈번을 들려서 돌아간다고 하네요~ 케언즈 공항의 면세구역입니다. 면세구역이니만큼 이것저것 팔고 있기는 하지만, 케언즈국제공항의 크기가 작기 때문인지 별다르게 살건 없었습니다. 남는 호주 달러는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이용하거나, 가벼운 기념품을 사..
오늘은 어제 밤새서 제작한 CF 발표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다들, 초췌한 표정으로 Rydges 호텔의 컨퍼런스 룸에 모였습니다. 다들 지쳐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뭔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웃음을 띄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CF 발표회에서 1등을 하는 팀은 스카이 다이빙을, 2등을 하게 되면 번지점프라는 부상이 주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케언즈 관광청에서 발급한 사진촬영 허가증. 물론, 커머셜한 촬영을 하는데에 대한 허가증이었지만, 대부분의 촬영장비가 DSLR이었기 때문에, 오해받을수도 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삼성카드CF에 쓰일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커머셜한것도 사실이긴 했구요. 호주를 떠난 다음 여행지는 홍콩입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돈을 모아 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미국달러는 제가 항상..
오늘은 기구를 타러 가야하는 날이기 때문에 새벽 일찍부터 일어났습니다. 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일출을 보기 위함이지요. 다들 전날 여전히 무리한 모습이었지만, 짐을 The Lake Resort에서 Rydges Esplanade Resort로 옮기기 위해 태그를 달고 숙소를 정리한 다음에 투어를 위해 나왔습니다. 열기구 사이트에 도착했을 때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았고, 온도도 쌀쌀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추울것이라는 것을 대비하여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캥거루 잠옷을 입고 나와서 큰 추위는 못느꼈지만, 반팔을 입고나온 몇몇 사람들은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벽부터 열심히 열기구를 띄우기 위해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지만, 열기구가 생각만큼 잘 떠오르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열기구가 떠올랐다가, 내려..
케언즈에 있을 때 못해본 액티비티가 생각보다 꽤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ATV였는데, 당시에 시간도 부족했고 흥미도 안가서 안했었는데 마침 할 기회가 왔지요 ^^. ATV를 타기전에 무조건 마스크를 쓰라는 친구의 충고가 있었건만, 그날에는 그걸 생각하지도 못해서 엄청나게 아쉬웠다지요. 덕분에, 1년치 먼지를 다 먹은 것 같습니다. ^^; 아침 일찍 일어나서 Rambutan Restaurant에서 아침뷔페를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든든하게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더라구요 ^^ 오늘은 긴바지를 입고 오라고 했었기 때문에 다들 어제만큼 복장이 단촐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꼭 운동화를 신고와야 된다고 강조하지 않아서 샌들을 신고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봉변(?)을 당했지요. 어쨌든, 숙소 앞에 마련..
The Lake Resort에서 이동해 다음에 묵은 숙소가 바로 이 Rydges Esplanade Resort 입니다. 해변가에 있는 Esplanade 로드에 있어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1박에 $100 호주달러 정도 하는 곳입니다. 케언즈의 바다가 갯벌로 되어있다보니 여기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자체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 호텔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 넓지는 않지만 이쁜 수영장을 가지고 있지요. 호텔의 전경입니다. ^^. 로비에는 이렇게 푹신한 소파가 있어서 사람들을 기다리기에 굉장히 좋답니다. 정말 푹신하더라구요 ㅎㅎ.. 스텝들도 아주는 아니었지만 친절했고, 로비에 있는 컴퓨터는 15분에 $2입니다. 비싸죠-_-;; 물론 하루종일 쓰는것도 만만찮게 비싸기는 합니다 ^^ 햇빛이 강렬..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 밤. Rydge호텔 옆에서 Farewell Party가 열렸습니다. 우리 스텝들과 셀디스타들 뿐만 아니라, 퀸즐랜드 관광청, 케언즈 관광청 등에서 사람들이 모두 참석한 꽤 큰 행사였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호주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밤이기도 했고, 정말 빡빡했던 많은 일정들이 순식간처럼 느껴지는 순간의 밤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또다른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무한스테이크 였습니다.-_- 스테이크를 굽기위해 타오르는 아름다운 불길 *^^* 이분이 열심히 고기를 구워 줬지요.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구운 정도를 조절해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너무도 친절하게 예약(?)까지 받아주시고, 덕분에 이날 원없이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아마 5-6장은 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