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맨 작가의 고향 고치현의 호빵맨 박물관(ANPANMAN MUSEUM)~


호빵맨 박물관(ANPANMAN MUSEUM)은 고치시에서 약 1시간정도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고치시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찾아가기가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찾아갈 수 있다. 특히 어린시절에 TV에서 호빵맨(일본 이름으로는 앙팡맨), 세균맨, 식빵맨, 잼아저씨 등을 보면서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고치현에서 호빵맨 뮤지엄은 꼭 가봐야 할 장소 중 하나이다. 나 역시도 호빵만의 추억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호빵맨 박물관 가는 법]
고치역에서 토사야마다(Tosa Yamada)역으로 이동, 오도치행 버스를 타고 25분 소요.
버스기사에게 앙팡맨 뮤지엄에서 알려달라고 하면 됨.
입장료 700엔, 화요일 휴무.


호빵맨 입구에 나와있는 호빵맨 박물관 안내도. 호빵맨 뮤지엄을 찾아갔을 때에는 겨울이여서 다소 아수비기는 했지만, 봄에는 많은 꽃들이 박물관 주변의 산책로로 가득 핀다고하니 봄 시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호빵맨 이외에도 다양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더 늦게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호빵맨 뮤지엄의 입구. 일본식 이름인 앙팡맨 뮤지엄이라고 건물에 세로로 글자가 씌여있다. 박물관은 여러층으로 되어있어서 규모도 꽤 크고,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다. 한국에서는 TV에서 꽤 오랫동안 방영해서 유명해졌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캐릭터 사업으로 호빵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았다.



앙팡맨 뮤지엄의 입구. 왼쪽에서부터 세균맨, 짤랑이(도킨짱), 호빵맨(앙팡맨)의 모형이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을 반긴다. 회색의 캐릭터들이 꽤나 귀엽다.


호빵맨 박물관의 입장료는 700엔이다. 중고생은 500엔, 그리고 소인은 300엔이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호빵맨 박물관의 규모도 작지 않기 때문에 입장료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호빵맨을 보기위해 여기까지 찾아와서 실망할 일은 없다는 얘기.



호빵맨 박물관의 로비. 빨간색의 계단에도 호빵맨의 얼굴이 크게 그려져있고, 호빵맨 캐릭터들이 그려진 그림도 크게 자리잡고 있다. 들어가자마자 여기는 호빵맨 박물관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곳곳에서 호빵맨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입구 맞은편에는 호빵맨 캐릭터샵과 함께 하늘을 날고 있는 호빵맨이 있었다. 커다란 호빵맨이 하늘을 나는 모습이 그대로 연상되었는데, 호빵맨 박물관 전체적으로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오면 정말 좋아할 듯 싶다. 물론, 나 역시도 예전에 TV에서 빼놓지 않고 보던 호빵맨의 모습이 떠올라서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박물관이었다.


호빵맨과 카레빵맨.

호빵맨 박물관의 구경은 맨 윗층에서부터 아래층까지 했었는데, 맨 윗층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경고문. "사진은 찍어도 되지만,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는 저작권에 위배됩니다." ;;; 맨 윗층에는 아주 큰 크기의 호빵맨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 있어서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는데, 일단 박물관 측에서 금지를 하고 있는 부분이니 아쉽게도 사진을 올릴수가 없었다. 로비의 사진은 다행히도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일본의 박물관들은 저작권 문제가 꽤 많아서 이런 부분이 다소 아쉽다.




지하에 있었던 호빵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들. 만화에 나오는 집을 똑같이 만들어 놓아서 그 안에서 호빵맨이 되어볼수도 있고, 호빵맨 월드(?)를 작게 만들어놓은 듯한 미니어쳐도 있어서 아이들이 구경하기에 참 좋도록 만들어 놓았다. 고치현에 가면 호빵맨 열차와 함께 호빵맨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인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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