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가장 좋은 호텔 수영장, 만달레이베이 (방수카메라 TX5 vs WP10)


이번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묵었던 만달레이베이 호텔의 수영장 리뷰입니다. 묵었던 날이 워낙 더웠던지라, 낮에 수영장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거의 필수적인 일에 가까웠습니다. 수영장에 갈 때에는 DSLR을 가져갈 수 없었던 관계로, 방수카메라로 제가 미국가기전에 장만했던 소니 TX5를 가져갔었고, 태양군이 삼성 WP10을 가져갔었습니다. 둘 다 써본결과, 사진의 퀄리티나 AF성능, 동영상 성능을 봤을 때 TX5의 압승이었습니다만, 가격이 2배정도 된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일상용도에서도 같이 사용할 생각이라면 방수카메라로는 TX5가 나은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중에서 16:9 비율인 것은 TX5, 그리고 3:2 비율인 사진은 WP10이니 감안하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모두 무보정 리사이즈 사진들입니다. ^^


만달레이베이 호텔 수영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수영장 개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지기 전에 수영장을 닫네요 ^^ 아마 시즌에 따라서 오픈 시간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겨울에는 어떻게 운영을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영장으로 가는 사람들. 다들 산뜻한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만달레이베이의 수영장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있는 호텔 수영장 중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히는데, 그곳의 이름도 '마달레이 베이 비치'라고 그럴듯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거의 작은 워터파크급의 시설을 가진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키를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방키를 인식하고서 들어가는 형태이고, 수건은 안에 많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받아서 이용하면 됩니다.


수영장으로 가는 길. 이정도로 꾸며져 있다는 것은 그냥 호텔 수영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규모가 크다는 의미겠지요. 어쨌든, 매일매일 수영장에 가서 놀아도 좋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시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달레이베이 비치의 가장 메인이 되는 곳은 파도풀(Wave Pool)인데, 그 앞에는 이렇게 인공으로 모래사장들이 조성되어 있고 선베드들이 가득 들어서 있습니다. 좋은 자리의 선베드들은 이미 사람들이 차지한 상태이지만, 워낙 수영장이 넓다보니 조금맞 찾아봐도 빈 선베드를 찾을 수 있더군요.


라스베가스 답게 수영장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카지노도 있고, 놀다가 배고프면 갈 수 있는 바&그릴도 있습니다.


파도풀 이용 요령에 대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만달레이베이의 파도풀은 아주 강한 파도는 아니기 떄문에 왠만하신 분들은 큰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파도풀의 전경. 카메라가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하니 아무래도 조금 뿌연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 어쨌든, 사람들을 보면 수영장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달레이베이호텔 그리고 더 호텔의 객실수가 꽤 많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모두 수영을 하는것도 아니고, 투숙객만 이용이 가능하니 ^^

그러고보면, 투숙객만으로도 이정도 인원이라는건 호텔이 참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네요.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한장 찰칵. 물론 들어갈때는 티셔츠를 벗고 들어갔습니다만, 제 빈곤한 몸매때문에 벗고 찍은 사진들은 차마 올릴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다음에 좀 더 운동해서 찍어봐야겠습니다.


수영장 안에 들어와서 본 만달레이 베이 호텔.


그 왼쪽으로 보이는 더 호텔.


TX5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본 파노라마. 별다른 편집없이 횡으로 움직여서 파노라마가 찍힌다는 것은 꽤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속에서 찍어본 TX5. 사진 촬영은 WP10이 수고해줬습니다. 근데, WP10은 상대적으로 카메라 렌즈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거나, 카메라 자체의 화질 및 색감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TX5와 동일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WP10이 촛점이 나가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색감도 TX5의 승리인 듯 싶습니다. 계속 쓸 방수카메라라면 TX5 쪽으로 가는게 나을 거 같네요.


남자 셋이 여행하던 중이라 이렇게 함께 있는 커플들을 보면 부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수중 촬영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파도풀 안에는 다 사람들이다보니 사람들 사진밖에 없더라구요. 마구 찍었었는데 저 커플.. 위에서 볼때와 아래에서 볼 때 모습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남자 셋이서 찍혀진 사진을 보면서 엄청 부러워 했습니다. ㅡ.ㅡ;;;;;; 이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긴 했는데, 싱글들이 보면 참 가슴을 칠만한.. 부러운 사진이더라구요;


파도풀의 장점은 역시 계속해서 밀려오는 파도겠지요. 파도를 타면서도 사진을 한장 찍어봤습니다. 파도의 높이는 꽤 높지 않은 편이더라구요.



늠름하게 사람들을 지켜주던 라이프가드 ^^

사실 파도 풀 뒤로는 3개의 수영장과 자쿠지가 있었는데, 이곳은 두번째 갔을 때 카메라 없이 갔던 관계로 사진이 없네요. 자쿠지도 괜찮았고, 편하게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수영장에서도 놀 수 있어서 그곳도 참 좋았습니다.




파도풀의 옆에는 레이지 리버(Lazy River)가 있습니다. 물이 흘러가는 방식이라 튜브를 타면 둥둥 떠내려 갈 수 있는데, 튜드 대여는 유료입니다. 그래서 그냥 튜브없이 놀았습니다.



사실, 여긴 누워서 둥둥 떠가는 재미가 제일인데 말이죠 ㅠㅠ


중간에는 이렇게 쏟아져내리는 물도 있습니다.


물을 맞으면서 한장 찰칵. 갑자기 어두워졌다가, 밝아지면서 찍히는 건데도 잘 나왔습니다. ^^;;


물 묻은 소니 TX5. 남자는 역시 핑크죠.(라지만 와인컬러입니다. ^^)



튜브가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헤엄쳐서 놀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 아무래도 호텔에 붙어있는 무료 수영장이다보니, 튜브를 유료화 한건 아쉽지만 말이죠.


어쨌든,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가장 좋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호텔이라는 명성 답게, 호텔 수영장 자체가 워터파크를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줄 정도인건 참 맘에 들었습니다. 라스베가스가 보통 성인들의 여행 목적지라고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라면 만달레이베이의 라이온킹 뮤지컬도 보고, 수영장에서도 놀 수 있으니.. 그런 사람들에게 적합한 호텔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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