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마카오의 유명한 포르투갈 요리 맛집, 리토랄 타이파점(Cafe Litoral)


카페 리토랄은 마카오 시내(아마사원 근처)와 타이파에 2개의 지점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각종 가이드북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맛집입니다. 마카오에 처음 온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갈 때 카페 리토랄에 가서 먹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데, 제가 가서 직접 먹어본 결과로도 꽤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카오에서 첫 매캐니즈 요리 식사를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습니다.


카페 리토랄은 타이파 빌리지의 메인 로드라고 할 수 있는 RUA DO REGEDOR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크지 않은 타이파 빌리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레스토랑의 외관은 이렇게 하얀색과 회색이 섞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찾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레스토랑의 테이블 세팅. 이번에는 무려 6명이나 함께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일행이 꽤 많았기 때문에 보통 3-4명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몇몇의 식사에서는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게 되곤 합니다. 그나저나, 리토랄은 마카오에 오면서도 계속 혼자왔던지라 오지 못했던 레스토랑인데, 이렇게 오게될 기회가 있긴 하네요. ^^ 덕분에 좋았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와인들. 이번에는 점심이라 와인은 패스.


기본으로 나오는 빵입니다. 맛은 그냥 보통의 빵이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빵이 맛있을때가 가장 반갑긴 하던데요. ㅎㅎ..




매케니즈 레스토랑에서 빠지지 않고 시키는 커리 크랩입니다. 이곳은 빨간 커리를 이용해서 요리를 했는데, 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커리크랩도 맛있기는 했는데, 전날 먹었던 빈하의 커리크랩이 더 맛있었던 거 같네요. 그래도, 일단 기본 이상이었습니다. ^^ 사실, 살 발라먹는게 더 귀찮지요. 이번에는 밥까지 비비지는 않았고, 커리에 빵을 찍어먹었는데 이것도 별미더군요.




베이크드 덕 라이스. 오리고기 2조각과 베이컨(혹은 오리고기) 2조각, 그리고 밥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예전에 플라타오에서도 한번 먹었던 적이 있던 메뉴로, 밥 사이사이에도 오리고기가 있습니다. 의외로 인기메뉴였네요.




이것은 아프리칸 치킨.

역시 가게마다 다르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것이, 이곳의 아프리칸 치킨은 매운맛이 거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긴 하지만, 어쨌든 맛으로 따지자면 다른 곳들과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오븐에 구운 감자는 그닥이었지만, 소스가 워낙 맛있어서..ㅎㅎ..



요것은 바칼라우 아 리토랄(BACALHAU A LITORAL).

저번의 대구요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시켰는데, 이것은 대구살을 으깨서 오븐에 구운 것으로 위에는 치즈와 계란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그냥 먹기에는 조금 짠게 사실이고, 다른 밥이나 싱거운 메뉴들과 함께 먹기에 좋았습니다. 그냥 그릴에 구운 것보다 이렇게 나오는 것이 맛이 더 좋은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포르투갈식 볶음밥.

정확히 포르투갈식 볶음밥이 뭐얏! 이라고 하고 싶은게 이전의 다른 레스토랑과 맛과 재료가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토마토소스 베이스인 것은 비슷하긴 했지만요. ㅎㅎ... 어쨌든, 맛은 있었고.. 어차피 볶음밥이야 마지막으로 배 불리는 용도니까요. ^^



후식으로는 비스킷 무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세라두라(Serradura)와 코코넛 푸딩(Coconut Pudding)을 시켰습니다. 세라두라야 워낙 유명한 마카오의 후식인데, 이곳의 세라두라도 맛이 참 괜찮더군요. 그리고, 코코넛 푸딩은 코코넛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좀 더 젤라틴의 느낌이 나는 푸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었어요.

카페 리토랄은 워낙 유명한 레스토랑이기도 하지만, 가격이 아주 비싸지는 않기 때문에 한번 찾아가서 먹어볼 만 합니다. 메인메뉴는 60~120 MOP사이, 커리크랩은 260 MOP, 후식은 20~30 MOP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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