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스타얼라이언스를 타고 떠나는 세계일주, 세계여행을 떠나볼까요?


현재 스타얼라이언스에서 세계일주 항공권을 건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여행에 필수적인 세계일주 항공권(26,000마일)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데, 1등 이외에도 2-5등이 모두 항공권이니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이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번 혹시나 여행을 또 떠날 수 있는 항공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싶어 이렇게 소개와 함께 응모를 해 봅니다. 뭐,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자주 나간다고 하지만, '여행은 습관'이라고 말하는 저에게 자주 떠나는 것이 문제될리는 없겠지요. 오히려 문제가 된다면, '금전적인 요소들'이 가장 클테니, 항공권은 그런 제게 큰 도움이 된다고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

스타얼라이언스와 함께하는 60일간의 세계일주 이벤트 바로가기


세계일주는 정말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꿈꾸는 그런 여행이지요. 그에 드는 비용때문에 모두들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요. 세계일주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 세계일주 항공권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그리고 원월드가 있습니다. 그 중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니 그 항공사들을 위주로 일정을 짜 보았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제가 가보고 싶었던, 혹은 이전에 가 봤지만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들을 위주로 일정을 짰습니다. 이벤트의 1등 항공권이 26,000마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움직여보려고 하다보니,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남미는 일단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구요. 어쨌든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http://www.staralliance.com)에 가서 세계일주를 위한 여정을 준비 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스타얼라이언스의 상품들 중에서 이번에 이용한 것은 세계일주(Round the world) 항공권. 이곳에서 미리 일정을 짜 볼 수 있습니다. 그 뒤에 일정과 항공사가 확정이 되면 제대로 된 세계일주 항공권의 가격을 볼 수 있게 되지요. 세계지도와 공항들의 위치를 보면서 일정을 짤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일정을 짤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자신이 만든 세계일주 항공권 루드가 적합한 것인지, 그 스케줄의 항공이 가능한지의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일주 항공권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첫걸음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세계일주여행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저와 함께 앞으로 계속할 그녀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제가 가봤던 곳들도 다수 여행의 루트에 넣었습니다. 스크린샷에는 1명인데, 일단 루트를 짜보려면 대충 어느정도가 필요할까 계산을 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


그래서 이번에 2달정도 일정의 세계여행(정확히 말한다면 지구를 한바퀴 도는)을 한다면 어떤곳을 가고 싶을까 계산을 해 보니 이런 루트가 나오더군요. 마음같아서야 1년을 꽉 채워서 전세계를 발로 밟으면서 돌아다니고 싶지만, 이제는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천천히 더 가볼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이번 세계여행 계획은 이렇게 짜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루트는..

서울(한국)-캘거리(캐나다)-칸쿤(멕시코)-뉴욕(미국)-오슬로(노르웨이)-레이캬빅(아이슬란드)-뒤셀도프(독일)-카이로(이집트)-방콕(태국)-서울(한국)

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짠 일정이기는 한데, 여기서 뒤셀도프와 카이로 사이에 런던(영국)이 들어가거나, 방콕과 서울 사이에 푸켓(태국)이나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정도가 추가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루트가 살짝 변경되어도 26,000마일 안으로 세계일주를 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거 같네요. ^^ 이벤트에 거리 제한은 없었지만, 그래도 1등이 된다면 하는 기분으로 ㅎㅎ..

사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제가 가보지 못했던 유럽의 국가들에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칸쿤의 에메랄드 빛 바다나 뉴욕의 뮤지컬도 사랑스럽지만, 아이슬란드는 세계일주 항공권을 이용하지 않으면 그냥 왕복하는데만도 200만원이 넘게 드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에 꼭 가봐야 겠다고 생각을 한 곳이랍니다.


이렇게 루트를 넣고 나니 예상 금액이 5,365,652원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예상금액이고, 직항이냐, 경유냐 혹은 어떤 공항을 가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서울-캘거리 사이는 에어캐나다를, 북미 이동은 제가 선호하는 컨티넨탈 항공, 북유럽쪽은 SAS, 아이슬란드에서 돌아올때는 루프트한자, 그리고 이집트를 들어갔다 나오는 것은 이집트항공, 마지막으로 방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전체 루트 중에 서울-캘거리에 벤쿠버를 경유하는 것과 캘거리-칸쿤에 휴스턴을 제외하면, 모두 직항을 탈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1주일을 머무르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아이슬란드에서는 10일, 유럽에서는 2주간 머무르며 렌터카 여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일정에 조금 더 여유를 주었습니다. 마지막의 방콕은, 맛있는 것과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의 마무리를 하는 휴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돌아오는 길도 국적기를 이용하구요.


그렇게 루트를 짜고 나니 예상금액보다 20만원 정도 적은 금액이 나왔네요. 대부분의 루트를 직항으로 움직여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항으로 움직여야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여행도 더 편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여행이라면 경유지도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경유 여행을 선택했겠지만, 지금은 많은 곳을 둘러보는 세계여행이니까요.

모든것을 다 예약하고 블로그 등에 글을 쓰고 나면, 이제 이벤트페이지에 가서 응모를 하면 됩니다. 저는 이 포스팅이 끝날 때 쯤 응모를 하게 되겠네요. ^^;




첫 번째 목적지 : 캘거리

캘거리에 다시 가는 목적은 역시 다름아닌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다시 달려보기 위함입니다. 5월의 여행을 잡은 것은 겨울과 여름, 그리고 가을의 캐네디안 록키를 보기는 했지만, 봄의 캐네디안 록키는 보지 못했거든요. 5월이면 아직 록키에는 눈이 쌓여있기 때문에 눈쌓인 설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요. ^^;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로 잡아 보았습니다.

겨울에 캘거리에서 출발해 밴프와 레이크루이스를 거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타고 재스퍼까지 렌터카로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왔던 길을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 딱 1주일 정도 필요한 일정입니다. 정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렌터카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멋졌던 것 같습니다. 다시 꼭 가고 싶을 정도로요. ^^;  





두 번째 목적지 : 칸쿤

캘거리에서 휴스턴을 거쳐 가게되는 칸쿤. 캐리비안의 더할나위 없는 바다색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세노떼(Cenote)의 영롱한 물빛과 치첸잇사나 뚤룸같은 유적지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칸쿤은 미국사람들에게는 한국사람들의 동남아처럼 여겨지는 곳인데, 그냥 조용한 휴양지가 아니라 다양한 테마파크와 끝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밤이 있는 있는 곳이기 때문에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인기가 있는 곳이지요.

한국에서는 시간의 압박이 없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 최소 8박 10일 정도는 있어야 칸쿤과 멕시코를(또는 쿠바)를 둘러볼 수 있다지요. 비용도 비용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갈 수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다시 꼭 가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칸쿤에서 쿠바 하바나로 왕복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제가 살사를 추다보니, 그리고 제 그녀도 살사를 추다보니 살사와 정열의 나라인 쿠바는 정말 최적의 여행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




세 번째 목적지 : 뉴욕

세번째 목적지는 뉴욕입니다. 이번에 뉴욕을 가게되면 4번째 뉴욕을 가게 되는 것인데, 뉴욕에는 아직 보지 못한 곳들도 많고.. 특히 보지 못한 뮤지컬 공연들이 너무 많아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볼 수 있는 뮤지컬들과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볼 수 있는 뮤지컬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두 곳은 언제라도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꼽습니다. ^^; 뉴욕에서는 정말 1주일이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고, 거기다가 보스턴이나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같은 도시까지 다녀온다면 정말 시간은 점점 부족해 지지요.



Pulpit Rock by Today is a good da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네 번째 목적지 : 오슬로

네번째로 가고 싶은 곳은 다름아닌 북유럽. 뉴욕에서 오슬로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피요르드를 보러 렌트카를 타고 여행합니다. 사실 북유럽에서는 도시보다는 이 피요르드가 가장 보러가고 싶었던 곳인데,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늦봄이 되어야 그래도 제대로 밝은 시기에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6월 초의 노르웨이는 조금 춥다고는 하지만, 성수기를 피해서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Paddy's Around Your Perfect Face by kugel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The Blue Lagoon in Iceland by Gúnna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다섯 번째 목적지 : 레이캬빅

아이슬란드의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6월 중순. 7,8월의 아이슬란드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살짝 성수기를 비껴나가서 아이슬란드를 방문합니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수 있는 시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붐비기는 하지만, 옛날부터 꼭 가고싶었던 꿈의 목적지이기도 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투어의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둘이 떠나는 여행이라면 렌터카가 훨씬 어울립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의 대부분의 일정에서 렌터카를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네요. ^^

보통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빅을 둘러보고, 섬을 한바퀴 도는데에는 1주일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조금 더 여유롭게 10일 정도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을 짜 보았습니다. 정말 아이슬란드의 블루라군과 수많은 폭포와 화산지대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흥분이 됩니다. 실제로 가게 될지의 여부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하더라도요.





여섯 번째 목적지 : 뒤셀도프

여섯번째 목적지가 뒤셀도프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유럽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뒤셀도프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정도를 둘러보는 일정을 2주정도 잡았습니다. 조금 짧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말 항공권을 예약하게 된다면 일정을 봐서 1주정도 늘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봄의 코츠월드를 보러가기 위해 영국이 추가될수도 있고, 조금 더 남부로 내려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으니까요. 유럽은 항공이동보다는 한 도시를 중점으로 도착해서 렌터카를 이용해 둘러보는 것이 짐을 들고다니는 불편도 줄이고, 좀 더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세계일주 여행의 테마 자체가 플라이&드라이브(Fly&Drive)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 여행의 트렌트가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런 주제로 여행을 계속하게 되는 것도 참 즐겁습니다.



The Pyramids of Giza by khalid almasoud 저작자 표시비영리

일곱 번째 목적지 : 카이로

이집트 역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아직도 못가본 곳 중에서 손꼽던 곳 입니다. 북아프리카에서 모로코와 함께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생각만큼 기회가 잘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 여행의 일정에 끼워 넣었습니다. 6월 말로 접어드는 시즌이라 엄청난 더위와 카이로만의 분위기 때문에 힘든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눈으로 한번 꼭 확인하고 싶은 곳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북적북적이는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사기나 바가지는 조금만 당했으면 하는 바람.




여덟 번째 목적지 : 방콕

마지막 여행지인 방콕은 휴양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항상 가고싶어 하는 곳입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수상시장이나 왕궁, 카오산로드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방콕이 아닐까 싶어요. 혹시라도 바다가 보고 싶다면 멀지 않은 후아힌이나 코사멧으로만 가더라도 멋진 바다를 만날 수 있고요. ^^

그렇게 세계일주, 정확히는 지구 한바퀴를 도는 여행이 마무리 지어질 것 같습니다. 2달이라는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순간이기 때문에 여행을 다녀오면 또 나가고 싶어지고 싶어질 것 같아요.;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