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덴버] 쉐라톤 덴버 웨스트 호텔(Sheraton Denver West Hotel) - 콜로라도


콜로라도주의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덴버로 넘어와서 묵었던 숙소였습니다. 아침식사를 포함한 AAA레이트가 $90정도여서 덴버로 진입하는 초입에서 묵었던 호텔이었습니다. 뭐 아주 평가가 좋은 호텔은 아니었지만, 덴버 시내의 서쪽에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쉴 수 있을 것 같고, QS도 하나 얻을 겸 해서 겸사겸사 숙박을 했었네요.


덴버 웨스트 호텔의 입구. 미국의 아주 고급호텔이 아니면 뭐 벨보이 같은건 보기 힘들죠. 평범한 축(?)에 끼는 쉐라톤이라면 더더욱;; 어쨌든 1층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비의 모습. 이때는 골드멤버여서 별다른 업그레이드는 못받았고, 뷰만 덴버 시내가 보이는 곳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클럽 라운지가 있기는 하지만 골드는 업글이 안되므로 패스. 생각해보니 주말이라 열지도 않았을거고, 대신 2명까지 조식을 먹을 수 있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 저녁이야 어차피 들고다니는 밥통으로 밥해먹으면 되니까;

어쨌든 체크인하는 직원도 굉장히 친절했고, 나름 좋은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방키입니다. ^^


그래도 골드회원이라고 덴버 시내가 보이는 뷰가 있는 SPG플로어에 방을 주었습니다. 올라오면서 느끼는 거지만, 굉장히 오래된 곳이라는 느낌이 팍팍드는 호텔이었습니다. 숙박한 날이 마침 토요일이었는데 다음날 결혼식이 있는지 주변에 사람들이 굉장히 부산하게 움직이더군요.


그러니까.. 골드라고 업그레이드는 해줬다는 이야기네요 ㅎㅎ;



방의 모습입니다. 방은 그냥 더블 침대가 두개 들어가있는 방이었습니다. 별다를 건 없는 평범한 쉐라톤의 침대라고 생각했는데, 침대는 웨스틴급으로 푹신해서 좋았습니다.




침대의 중앙에는 알람시계와 전화기. 굉장히 클래식한 구성이네요.


호텔은 꽤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TV는 LG의 LCD TV였습니다. 한번 중간에 리노베이션을 했다는 의미겠지요 ^^


그 옆으로는 커피 머신이 있습니다. 오.. 스타벅스네요. ^^;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쉐라톤의 커피가 이렇게 스타벅스였는데, 이거 하나만은 맘에 들었습니다. 커피가 스타벅스니, 티도 TAZO가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오네요. 워낙 커피를 많이 마셨던터이고, 그리고 평소에는 컴포트인이나 퀄리티인 같은 저렴한 숙소의 싸구려 커피를 먹다가 드립이라도 이런 커피를 마시니 살 것 같네요.


무료로 제공되는 줄 알았는데, 돈 내라고 했던 물 한병. -_-;


방에서 보이는 뷰는 이렇습니다. 멀리 덴버 시내가 보이네요 ^^; 사진을 찍을때에는 미친듯이 내리던 폭우가 잠시 잦아들었을 때였습니다.


푹신하게 앉아서 노트북을 할 수 있었던 소파.


저 펜은 왠지 BIG스러운게, 쉐라톤에 비치된 펜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쉐라톤이라 써있긴 하더군요 ㅎㅎ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수건은 3세트가 있네요 ^^; 그 외에는 뭐 별다를 거 없이 심플합니다.


어매니티는 쉐라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Shine라는 제품. 그냥 무난하게 사용할 만 했습니다. 미국을 여행할 때에는 하얏트의 어매니티를 좋아하긴 했었지만요. 생강향이 나는~ 어매니티.


작지만 욕조도 하나 있었습니다. 딱 반신욕만 할 수 있을만한 크기였어요. 수압은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1층에 있었던 비즈니스 센터. 인터넷도 무려이고, 출력도 무료라서 그동안 밀렸던 출력꺼리들을 모두 가져다가 출력을 했습니다. 눈치보이지 않고, 출력도 맘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 앞으로의 예약내역이나 쿠폰 같은 것들이 좀 필요했었는데 말이죠.


다음날 아침.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식당 앞에 있는 서버분에게, "우리 3명인데 예약한 요금은 2명만 아침을 준다. 얼마를 더 내야 하냐?"라고 물으니 쿨하게 그냥 3명 다 먹으랍니다. 이거 하나는 맘에 드는군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의 커피도 스타벅스입니다. 맘에 들어요.


주스는 오렌지, 파인애플, 애플 주스가 있었습니다.




따뜻한 음식은 위의 것들과 소세지, 베이컨이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저 또르띠야 같은 것이 꽤 맛있어서 저걸로 거의 배를 불린 것 같네요. 미국의 그것도 덴버와 같은 도시에서 밥따위를 기대하는 것은 사치니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식이 포함되어있는 요금이었으니 망정이지 원래 요금인 $15를 내면서 먹을 수준은 아닌 듯 싶네요. 내심 서버가 고마워 집니다.


5가지 과일들. 과일은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일단 비타민이 필요하므로 과일은 한가득 담아왔습니다.



그래서 아침식사는 대충 이런 스타일로 먹었습니다. 물론, 이정도만 먹고 끝낸건 아니고 여러번 가져다 먹었죠. 아침을 잘 먹어야 하루가 든든하니까요 ㅎㅎ


그런데 앉아있으니, 계란도 가져다 줍니다. 1인당 이렇게 2개씩을 해 주더군요. 스크램블도 가능했습니다. 계란까지 주면.. 뭐 그래도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어쨌든, 여행을 하면서 그냥 스쳐지나가면서 묵기에는 뭐 별 탈 없이 괜찮은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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