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해변] 집들 사이에 숨어있는 화이트 샌드 해변, 라니카이 비치(Lanikai Beach)


라니카이 비치는 오아후섬 동쪽의 카일루아 비치와 함께 최고의 화이트해변으로 꼽히는 곳이다. 카일루아 비치가 긴 화이트해변이 있는 곳이라면, 라니카이 비치는 건물들 뒷편으로 숨겨져 있는 하얀 해변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와이에 신혼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찾아가는 이 두 해변은 주말에 현지인들이 모일때를 제외하면 한가하기 그지없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 카일루아 해변과는 다르게 라니카이 비치는 집들이 있는 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집들 사이로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야만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덕분에 동선이 좀 길기는 하지만, 건물 뒤로 나타나는 해변은 그런 불편함을 감내하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답다.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특징.



골목을 지나면 이런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해변이 등장한다.





예전에는 백사장의 넓이가 넓은 편이었지만, 개발로 인해서 현재는 백사장의 길이가 굉장히 짧아졌다. 하지만, 돗자리르 깔고 쉬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가 찾아갔던 때에는 주말이라 사람들이 꽤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 해변에서 휴식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하얀 모래가 인상적이다.



라니카이 비치에서는 멀리 특이한 모양의 섬이 보이는데, 위치에 따라서 그 모양이 다른점이 특이하다. 뭐랄까.. 멕시코 모자같은 느낌? ^^;; 하지만, 이 섬보다는 중국인 모자섬이 더 특이하게 생겼다.


햇빛이 구름에 가렸는데도, 하얀빛을 띄는 해변. 해가 들면 정말 하얀색으로 바뀐다. 왜 카일루아 비치와 함께 손꼽히는 해변이 되었는지 느낌이 팍 온다. 또한 깊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바다의 색이 이곳을 오아후 최고의 해변 중 하나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패키지여행에서는 카일루아 비치는 들리지만, 라니카이 비치는 위치상 들어오기가 힘들어서 그만큼 더 한적하기도 하다.


우리는 이곳에서는 시간을 오래 머무르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번에 하와이에 다시온다면 꼭 한번 돗자리 깔고 한나절 푹 쉬고싶어지는 곳이다. 언제 또 하와이를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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