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렌터카 자유여행, 주유소에서 셀프로 주유하는 방법!


하와이를 렌터카로 자유여행 하다보면, 주유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돌아다니다가 기름이 모자라서 주유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렌터카를 반납할 때 기름을 가득채워서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주유를 하기도 한다. 어쨌든, 렌터카로 여행을 하게 되면 한번쯤은 주유를 해야 하는 상황과 마주치게 되는데, 미국은 대부분이 셀프 주유이므로 이에 따른 주유방법을 알아보자.


하와이(미국)에서는 기름을 개스(Gas)라고 부른다. 언듯 오일(Oil)이 생각나지만, 혼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와이는 미국에서도 기름값이 비싼편에 속하는데, 최근 유가가 오르면서 기름값도 많이 올랐다. 기름은 보통 레귤러(Regular), 미드그레이드(Mid Grade), 프리미엄(Premium)으로 구분되는데 이름은 플러스(Plus)나 수퍼(Super)등으로도 구분되니 가격이 비싼 순으로 좋은 기름이라고 보면 된다. 사진에는 가장 저렴한 레귤러가 1갤런(약 3.78리터) 당 $2.99이지만, 2011년 9월 기준으로 1갤런당 평균 $4.05 정도였다.


리터로 따지자면 1리터당 1180원 정도니 여전히 한국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한 때 지금 기름값의 반값도 안했던 때도 있었으니 많이 올랐다고 보는 것이 좋다. 하와이에서는 알로하(Aloha)라는 주유소가 가장 저렴하고, 그 외에 다양한 체인 주유소들이 들어와 있다.



먼저 주유소를 찾았으면 주유기 앞에 렌터카를 세우고 셀프로 주유할 준비를 한다. 많은 차들이 왼쪽에 주유구가 있지만, 차량에 따라서는 오른쪽에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차량을 인수할 때 확인을 해두면 좋다.



많은 차량들이 주유구를 손으로 열면 열리게 되어있지만, 차종에 따라서는 운전석에서 버튼을 눌러야 주유구가 열리는 차종이 있다. 대표적으로 도요다 캠리가 그런데, 주유구를 여는 버튼은 왼쪽 아래 트렁크 버튼 근처를 찾아보면 있다. 그 외에 차종에 따라 핸들 근처에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을 해 봐야 한다. 그 외의 경우는 그냥 손으로 열리면 열리며, 보통 왼쪽으로 비틀어서 열고, 오른쪽으로 돌려서 '클릭'소리가 나면 주유구가 닫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와이의 주유소들의 주유기에서는 한국카드가 직접 먹히지 않는다. 하와이에서 20여번 주유를 해 봤는데 한국 카드가 사용이 된 경우는 딱 1번 뿐이었다. 그 외에는 모두 캐셔에게 가서 금액을 말하고 결제를 해야 했다. 캐셔에게 가기 전에 주유기 위의 번호를 기억하고 가야 자신의 렌터카에 주유를 할 수 있다.



캐셔에서는 현금이나 카드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 주유기 번호가 5번이었고 $30을 주유할 예정이라면, "Pump number 5, 30 dollars please."라고 간단하게 말하면 된다. 대부분 이렇게 선 결제를 하고 주유를 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듣는다. 때로는 주유 등급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데, 고급 차량이 아닌 이상 "레귤러(Regular)"라고 대답하면 된다. 만약 주유금액이 처음 말한 금액에 미치지 못한다면 나중에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금액 결제가 끝났으면 렌터카로 돌아와서 주유구의 마개를 연 뒤에 노즐을 주유구에 꽂고 주유할 준비를 하면 된다.



주유기에 따라서 그냥 주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노즐이 걸려있던 레버를 올려줘야만 주유가 시작되는 주유기도 있다. 



그 다음에는 주유 등급을 선택하고 주유를 시작하면 된다.



제대로 주유구에 넣어졌는지 확인하고 노즐의 방아쇠를 당겨 주유를 시작하면 된다. 주유는 지정된 금액이 되면 자동으로 멈추고, 만약에 자동차에 기름이 충분하게 있어 지정한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에는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주유가 멈춘다.



주유가 끝나면 노즐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고, 자동차의 주유구 마개와 커버를 닫으면 주유 완료.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셀프주유가 굉장히 편하게 느껴진다.



빅아일랜드의 다소 외곽에서 주유했을 때의 금액. 이때는 평균이었던 $4.04를 넘어 $4.41이나 했었다. 외곽에 있었던 주유소니 이해가 가는 가격이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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