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발리 호텔&리조트 - 수영장, 시설, 클럽라운지


정말 운 좋게 숙박했던 그랜드 하얏트 발리의 탐블링안 빌라 객실 소개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랜드 하얏트 발리의 시설이다. 여기는 메인 로비. 저녁에 잠깐 돌아다닐 때 찍었더니 어둡기는 한데, 꽤 넓어서 처음에 체크인 장소가 어디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뭐 그렇다고 못 찾는 건 아니지만. 직원들의 친절도는 보통.



객실은 라군과 이어지는 곳과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곳이 있었다. 다른 객실들은 가보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대부분 비슷한 듯. 이번에 운이 좋아서 빌라라는 엄청난 곳에 머물렀지만, 그렇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곳일 듯 싶다.



레스토랑의 입구. 오전이라 닫혀있었다.




발리에서도 손꼽히는 크기를 가진 리조트이니 만큼 조경 시설도 잘 되어있었다. 가끔 이게 조경인지 실제인지 헷갈리는 새까지 있을 정도였는데, 저 연못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었다. 의외로 재미있었던 볼거리.





수영장.


슬라이드 풀도 있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슬라이드의 길이가 짧은 것 만은 아니어서 성인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만 했다. 수영장은 넓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계곡처럼 이리저리 연결되어있는 형태였다.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느낌?



수영장 옆의 비치체어들.




수영장 옆의 바. 코코넛이 잔뜩 쌓여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에는 아무도 없지만, 나중에 카메라 없이 수영하러 나왔을 때에는 점심시간 근처여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주문을 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하긴, 수영장에서 놀다가 풀사이드 바에서 먹는 기분도 쏠쏠하니.



여기는 타월 빌려주는 곳.





전체적으로 수영장의 규모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곳 보다는 굽이굽이 연결된 쪽에 사람들이 더 많았다. 돌아다니기 좋아서 그랬으려나.



여기는 자쿠지. 차가운 것과 따뜻한 것 두 가지가 있었다.



돌아다니다가 만난 청솔모.



해변에 설치되어 있던 체스판. 크기가 아이만했는데, 직접 옮기면서 체스를 둘 수도 있었다. 다만 땡볕에 체스를 두기엔;;




그랜드 하얏트 발리 앞바다. 사진을 찍을 때는 썰물이어서 물이 많이 빠져있었다. 밀물 때도 에메랄드빛이라기 보다는 평범한 발리의 바다였다.




바다쪽에서 바라본 그랜드 하얏트 발리 건물 모습.






여기는 클럽 동 사람들이 이용하는 클럽 풀.


규모는 메인풀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었지만, 조용한데다가 바에서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해서 그런지 이 곳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우리는 그래도 넓은 메인풀을 더 선호하기는 했지만.



그랜드 하얏트 발리의 클럽라운지.






역시 아시아의 클럽라운지는 최고! 빵과 생과일 주스, 신선한 과일과 여러가지 요리들까지. 인도네시아 여행 중에서 먹었던 클럽라운지 조식 중에서는 여기가 가장 훌륭했다. 콘래드 발리도 괜찮았지만, 여기가 선택의 여지와 주스가 더 맛있었다는 느낌? ^^ 근데 올해 2월로 하얏트 다이아몬드 티어가 만료되어서 이제 하얏트에 숙박해도 클럽라운지 이용은 언감생심이 되었다. 아.. 슬프다. ㅠㅠ




앉으면 먼저 가져다주는 식전 빵.



그리고 커피. 커피도 꽤 맛있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내내 마셨던 사랑스러운 수박주스. 이정도의 퀄리티를 내주는 수박주스는 먹기 정말 힘든데;;



콩과 버섯. 그리고 계란요리.




빵들..



그래서 이렇게 조식 한가득. 푸짐하게 먹는 조식은 언제나 행복했다. ㅠㅠ... 이렇게 맛있게 먹었던 것도 발리가 그리운 이유 중 하나. 문제는 이 곳에 다시 숙박하려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클럽 라운지에서 음식을 노리던 새 3 종. -_; 주변 사람들이 가끔 잉어에게 빵을 던져주는데 그것을 빼앗아 먹기도 하고, 사람이 일어나면 그 위로 후다닥 날아오기도 했다.



패션 프루츠. 이것도 있었을 줄이야 ^^ 몇개 없었지만.








이틀간 저녁 시간의 해피아워 메뉴들. 정말 먹을게 많았다. 처음에는 저녁은 발리콜렉션에 나가서 먹어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와이프와 함게 여기 앉아서 몇 가지를 주워먹다 보니 그냥 배가 불렀다. 사..사실 좀 많이 먹기는 했지만, 클럽라운지에 사람들도 많았고 워낙 음식을 바로바로 채워놔서 별로 티가 나지 않았다.



저녁에도 수박주스.



대충 요렇게 가져다 먹었다. 눈에 띄는 것은 저 소고기 꼬치와 새우구이. 그 외에도 이름 모를 몇몇 음식들과 컵에 담겨나오는 과일들이 참 좋았다.



수박주스. 샴페인. 빈땅맥주. 물. 이래저래 마실 것도, 먹을 것도 많아서 행복!




다음날에는 스시도 나오고, 미트볼도 나오고, 그 외에도 먹을거리가 다양했다. 이틀 간 메뉴 거의 전체가 바뀌었던 듯.




그랜드 하얏트 클럽 라운지의 저녁 풍경.

정말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호사에 가까운 탐블링안 빌라에 숙박을 하고, 다이아몬드 티어 덕택에 클럽라운지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숙박. 역시 리조트는 동남아가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들었다. 원래는 3박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2박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숙소였다. 그래도 수영장도 훌륭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리조트.

근데, 다음에 발리에 오면 궁금해서라도 다른 데를 가게 되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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