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씨티패스 비교] 시티패스(Citypass) vs 뉴욕패스(NewYork Pass)

 

 

[뉴욕 패스 비교] 시티패스(Citypass)  vs 뉴욕패스(NewYork Pass)

 

뉴욕은 볼거리가 엄청나게 많은 대도시인 만큼, 최소 1주일 이상은 있어야 어느정도 봤다는 이야기를 할 만 하다. 그만큼 가볼만한 곳들도 많은데, 많은 곳들이 가격이 만만찮게 비싸다. 그래서 뉴욕에서는 패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패스가 시티패스와 뉴욕패스다. 두 패스는 특징이 확실히 갈리기 때문에 하고자하는 뉴욕 여행 패턴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시티패스의 경우 뉴욕을 포함해 시카고, 마이애미, 올란도, 아틀란타 등 미국의 다양한 지역을 커버하는데, 그 중 뉴욕에 대한 패스라고 보면 된다. 씨티패스 미국 전체는 시티패스 홈페이지(http://www.citypass.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씨티패스는 총 4개 + 2개(선택)의 관광지를 볼 수 있는 패스고, 뉴욕패스는 70개 이상의 관광지를 갈 수 있는 패스다. 둘의 차이는 아래에서 알아보자.

 

<이용기간>

뉴욕 시티패스 - 날짜를 적은 날로부터 9일간 유효.

뉴욕패스 - 1일, 2일, 3일, 7일권으로 별도 판매. (처음 사용을 시작한 날로부터 날짜가 계산된다. 날짜는 연속.)

 

<볼수있는 장소>

뉴욕 시티패스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자연사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MOMA(모마)

    (선택) 탑오브더락(락펠러센터) or 구겐하임미술관, 자유의여신상 리버티 크루즈 or 서클라인크루즈

뉴욕패스 - 시티패스에 포함된 장소를 모두 포함해 약 70여곳. 입장하는 관광지 이외에 투어 등도 참여 가능.(링컨센터 투어, 뉴욕음식투어 등)

 

<가격>

뉴욕 시티패스 - 성인(18세이상) $89, 어린이(6~17세) $64

뉴욕패스 - 성인(13세 이상) 1일 $85, 2일 $130, 3일 $180, 7일 $230 / 아동(4세~12세) 1일 $60, 2일 $110, 3일 $140, 7일 $165

 

<홈페이지 바로가기>

뉴욕 시티패스(New York Citypass)

- http://www.citypass.com/newyork/

뉴욕패스(New York Pass) - http://www.newyorkpass.com/ (12월 기준, 현재 홈페이지에서 2일권 이상은 15% 할인 중)

 

 

먼저 씨티패스를 보면 총 8곳 중 6곳을 갈 수 있으니 할인율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 이 중 메트로폴리탄 박물관($25)과 자연사박물관($25)은 도네이션(기부)로 입장이 가능하다. $1을 내던, $5를 내던, $25를 다 내던 상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MOMA는 금요일 오후 4시-8시 무료입장 또는 현대카드 플래티넘이 있으면 무료다. 구겐하임 박물관도 토요일 오후 5:45부터 도네이션으로 입장이 가능한 만큼 저렴하게 볼 수 있다.

 

물론 다 이렇게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MOMA나 구겐하임 박물관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시간대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리저리 치이느라 작품 감상을 제대로 못 할 가능성이 높다. (MOMA는 현대카드라면 아무때나 입장 가능하지만) 그리고 의외로 도네이션으로 적은 돈만 내고 들어가는 것이 꺼려지는 사람들도 있는 법.

 

그러므로 기간도 9일이나 되고, 느긋하고 걱정없이 다니고 싶은 사람들에게 시티패스가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뉴욕 시티패스(New York Citypass) - http://www.citypass.com/newyork/

 

 

뉴욕패스의 장점은 상당히 많은 곳을 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다만 1일권의 가격이 9일을 사용할 수 있는 뉴욕 시티패스의 가격과 비슷하다는 것은 단점이다. 왠만해서는 $85 가격 만큼의 장소를 하루에 가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뉴욕패스는 자기가 갈 곳들의 가격을 정리해보고 2일권(3일권)이나 7일권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일 패스 이상은 자주 10~15%할인(현재도 진행중, ~12/31)을 하므로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할인을 받아야 더 유용!)

 

뉴욕패스를 이용하면 박물관들 뿐만 아니라 투어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약 인보이스 번호 또는 뉴욕패스를 수령한 뒤에 고유번호로 투어를 예약하면 되는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몇몇 투어는 그냥 가도 된다.) 가장 인기있는 투어는 음식투어(Food on foot), NBC스튜디오투어, 카네기홀투어, 링컨센터투어, 크루즈 투어, 브로드웨이투어, 영화/드라마 촬영지 투어 등이다. 투어 하나의 가격이 적게는 $20에서 $40~50 까지 하기 때문에 이틀짜리라고 하더라도 투어 2-3개만 해도 그 가격은 그대로 뽑을 수 있다.

 

센트럴 파크에 갔을 때도 그냥 자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도 있고, 마다가스카르의 그 동물원에도 들어가 볼 수 있으니. 그리고 의외로 가격대가 높은 볼거리들도 꽤 있는 편이다.바로 위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곳은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라인을 가진 곳들이다.

 

보통 박물관들이 오전에 하므로 중요한 박물관들을 오전에 들리고,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여는 마담투쏘 등과 같은 곳을 나중으로 배치하면 좋다. 그리고 도네이션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그리고 현대카드 플래티넘으로 가능한 MOMA 등은 뉴욕패스가 없는 날에 일정을 잡으면된다. 물론 패스를 사용하는 날은 빡세게 다녀야 겠지만, 보고 싶은게 많다면 뭐 딱히 불가능할 것도 아닐 듯 싶다.

 

뉴욕패스(New York Pass) - http://www.newyorkpass.com/ 

 

 

<카드수령>

 

뉴욕 시티패스 - 시티패스는 온라인에서 미리 구입하고 바우처를 출력해가면, 각 어트랙션 중 아무곳에서나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보통 줄이 가장 긴 곳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고, 짧은 곳은 탑오브더락이나 MOMA였다.

 

뉴욕패스 - 픽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정해져 있다. 그레이라인 뉴욕 비지터 센터(777 8th Ave 47th&48th st사이), 마담 투쏘(234 West 42nd St 7th&8th Ave 사이), 서클라인 다운타운 부스(89 South St)에서 픽업이 가능하며.. 이 중 마담 투쏘가 밤 10시까지 가장 늦게 열기 때문에 아무때나 픽업을 하기 좋다. 역시 온라인에서 결제한 뒤에 바우처를 출력해가면 교환 가능하다. 배달도 되지만, 배달 비용이 따로 붙으므로 직접 픽업하는 것이 좋다.

 

 

꼭 패스 구입이 최고는 아니다.

 

패스를 이용하면 그만큰 포함된 것들을 다 보기 위해서(특히 뉴욕패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물론 전체 일정 중 이틀정도만 맘먹고 빡세게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면 사실 큰 문제가 안된다. 한국사람이라면 가능한 한 많은 걸 보길 원할테니까. 하지만, 쇼핑도 하고, 뮤지컬도 보고, 맛집도 돌아다니고, 느긋하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은 9일간의 여유가 있는 시티패스를 사거나, 아예 패스 없이 그냥 보고 싶은 곳들만 직접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처음 뉴욕을 가고, 보고 싶은 것이 많다면 패스가 유용하고... 보통 2번째 이상 방문을 하게 되면 패스보다는 그냥 뉴욕 그 자체를 즐기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만큼 간단하게 비교를 해 봤으니, 뉴욕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디를 보고 싶은지, 체력은 얼마나 되고 얼마나 돌아다닐 수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고.. 패스가 이득이라고 생각되면 그 때 구입을 해도 무방하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뉴욕 시티패스(New York Citypass)

- http://www.citypass.com/newyork/


뉴욕패스(New York Pass)

- http://www.newyorkpass.com/ 

(12월 기준, 현재 홈페이지에서 2일권 이상은 15% 할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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