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 여행 #21] 데날리 국립공원 경비행기 투어 / 탈키트나 에어택시


[알라스카 여행 #21] 데날리 국립공원 경비행기 투어 / 탈키트나 에어택시


탈키트나에는 경비행기로 데날리 국립공원을 여행할 수 있는 회사는 크게 두 곳이 있다. 첫번째는 탈키트나 에어택시(Talkeetna Air Tax)이고, 또 다른 곳은 K2 아비에이션(K2 Aviation)이다. 금액이나 루트는 두 회사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이 때는 급박하게 예약을 했던거라 탈키트나 에어택시 쪽에서만 가능해서 여기서 경비행기 투어를 했었다. 이미 백컨트리 투어를 통해서 데날리 국립공원 내부를 다녀왔지만, 데날리 국립공원을 제대로 보는 방법 중 하나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이기 때문에 경비행기 투어는 꼭 해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빙하에 착륙하는 녀석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빙하 투어가 있지만, 사실 알라스카에 와서야 제대로 빙하를 질리도록 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


데날리 국립공원 경비행기 투어 예약하기https://drivetravel.co.kr/us-west/alaska/



체크인 카운터. 이 곳에서 예약내역을 확인하고 체크인하면 된다.



기념품 티셔츠들. 



공기 청정지역 알라스카인 만큼 햇빛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선그라스가 없다면 이렇게 선그라스를 대여해갈 수 있다. 기내에서 착용용이기도 하고, 빙하에 착륙했을 때 이용하는 용도이기도 하다.



한글이 쓰여있는 안내판. 역시 위험은 중요하다.



빙하에 내리는 만큼 신발도 별도로 신어야 하는데, 덧신같이 신발 위에 신는다. 대충 사이즈에 맞춰 신으면 된다.



신발 위에 덧신는 신발. 아마도 눈 위를 걸어야 하니, 방수목적으로 신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탑승하게 될 탈키트나 에어택시의 경비행기.



그리고 그 옆으로는 K2 아비에이션의 비행기가 서있다. 비행기의 기종도 비슷하고, 가격도 비슷하기 때문에 그냥 편한 곳을 이용하면 된다.



경비행기 탑승 중.



경비행기 안 내부 풍경.


각자가 모두 창문 옆에 앉게 되기 때문에, 바깥을 보는데는 문제가 없다. 나는 4번째 열에 앉았는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창문 바로옆이어서 데날리 국립공원의 풍경을 보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탈키트나 공항 풍경.


모두 데날리 국립공원과 주변을 가기 위한 경비행기들이다. 알라스카는 도로로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 보니, 자동차 수 만큼 경비행기도 많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데날리 국립공원으로 날아가는 길.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과 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빙하와 눈이 녹아서 만들어진 강이니 만큼 그 색은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었다.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하는 설산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빙하가 나타났다. 한여름인지라 산에는 눈이 많이 녹아있었지만, 빙하는 여전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늘에서 보니 크레바스와 빙하가 녹은 물이 진한 옥빛을 띄고 있는 것이 계속해서 눈에 들어왔다.



아래부터는 계속해서 펼쳐지는 알라스카의 아름다운 설산들. 수많은 봉우리들의 이름을 모두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일단 사진을 보는것으로^^








그리고, 경비행기 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맥킨리 산. 정상을 보지 못하는 날도 많다고 하는데, 다행이 운이 좋아서 아주 맑은 정상을 볼 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두께의 눈이 쌓여있는 설산의 풍경들.








맥킨리 산으로 향하는 베이스캠프. 여기를 베이스로 맥킨리 산을 등정한다고 했다.




맥킨리산을 등정하는 사람들. 깨알같지만 모두 산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만들라고 해도 만들기 어려울 것 같은 눈이 쌓인 아름다운 풍경들



꼭 비처럼 내리는 눈














경비행기 투어는 그냥 너무 멋져서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가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이런 설산이 펼쳐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사실, 캐나다 로키에서도 많은 설산을 봣지만, 알라스카 경비행기에서 보는 설산은 정말 또 다른 스케일의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하늘을 나는 경비행기는 그렇게 날다가 빙하 위에 착륙했다.




빙하위의 착륙 장소는 매번 바뀌는데, 같은 시즌이라고 하더라도 날씨에 따라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곳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보통 얼음만 가득하거나, 크레바스가 있는 곳에는 착륙을 할 수 없고 눈이 어느정도 쌓여서 안전해진 곳에만 착륙을 한다고 했다. 여기서 산 하나를 넘으면 아까 지나왔던 베이스캠프다.










착륙해서 본 빙하의 풍경.



정말 멀리 알 수 없는 집과, 거기를 걷는 사람도 있었다.



경비행기와 사람들.



그리고 정말 깨끗했던 눈.



이런 산의 모습은, 정말 병풍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지 않을까?


그렇게 어느정도 머무른 후에 다시 경비행기에 탑승했다. 돌아갈 때는 착륙전처럼 많이 돌지는 않고, 일부 빙하 중 가까운 곳을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근접비행을 한다고 했다. 기대!



경비행기의 헤드셋.




빙하 위, 녹아있는 물들. 꼭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다.



병풍같은 산들.



빙하와 눈이 녹아 만들어낸 호수와 강.




그 물은 이렇게 바다로 흘러가며 멋진 녹음을 만들어낸다. 알라스카가 여름에 여행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렇게 다시 출발했던 탈키트나로 돌아오면 알라스카 경비행기 투어가 끝이 난다. 정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을 정도로 눈이 호강했던 그런 투어였다. 알라스카에서 투어를 꼭 해야 한다면, 빙하 크루즈와 경비행기 투어는 꼭 추천하고 싶다.


데날리 국립공원 경비행기 투어 예약하기https://drivetravel.co.kr/us-west/ala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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