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로라 여행 #07 - 옐로나이프 공항 렌터카 픽업하기 (허츠/내셔널 렌트카)


캐나다 오로라 여행 #07 - 옐로나이프 공항 렌터카 픽업하기 (허츠/내셔널 렌트카)


겨울시즌에는 영하 30~40도로 내려가는 날씨 때문에 렌트를 했다가, 밤에 오로라를 보면서 배터리라도 방전되면 큰일이지만..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거나 영하 2-3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는 여름-가을 시즌은 일부 일정을 렌터카로 해도 무방하다. 옐로나이프 국제공항에는 3개의 렌터카 회사가 있는데, 허츠, 내셔널, 버짓이다. 차량 상태는 허츠가 가장 좋고, 내가 이용했던 내셔널은 솔직히...좀 심한 상태이긴 했다. 다만, 내셔널이 가장 저렴했던 만큼,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하면 된다. 옐로나이프에 있는 모든 렌터카 회사는 직영 영업소가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 영업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허츠 한국지사: http://www.hertz.co.kr

내셔널 렌트카(영문): http://www.nationalcar.com

버짓 렌트카(영문):  http://www.budget.com

*내셔널과 버짓의 경우 한국사이트에서는 옐로나이프가 나오지 않는다.


옐로나이프 지역의 렌터카는 안타깝게도 자차 완전면책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다. 자차보험(CDW or LDW)을 든다고 하더라도, CAD 2,500~5,000 정도의 면책금이 있다. 물론, 자차보험을 들지 않았을 경우에는 차량가액 전체가 면책금이 되므로 그래도 자차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낫다. 만약, 면책금마저 커버하고 싶다면, 렌탈커버 등과 같은 외부의 면책금 전용 커버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1일당 약 만원~만오천원 정도. 


렌탈커버(Rental Cover): http://www.rentalcover.com 


옐로나이프 공항까지는 투숙했던 익스플로러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공항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투숙객은 자리만 있으면 큰 문제 없이 이용 가능한 것 같았다. 어쨌든 돌아갈때는 렌터카를 타고 가면 되기 때문에, 편도 이용만으로도 문제는 없었다.


옐로나이프 익스플로러 호텔 : http://www.kimchi39.com/entry/Yellowknife-Explorer-Hotel




옐로나이프 공항의 카운터들. 


보통 예약이 없는 경우에는 허츠 카운터와 같이 그냥 닫아놓는 경우도 꽤 있는 듯 했다. 물론, 해당 시간에 빌리러 혹은 반납하러 오는 사람이 있다면 열려있는 듯, 빌렸던 차를 반납하러 올 때에는 카운터가 열려있었다. 어쨌든, 이번 여행에서 차량은 내셔널에서 빌렸으므로, 내셔널 카운터로 가기는 했는데, 카운터당 사람이 1명밖에 없다보니 처리하는데 시간은 세월아 네월아 걸렸다. 결국 최종 렌트를 완료하기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앞에 딱 3명밖에 없었는데도 물구하고;;



1명이 차량을 빌려주고, 안내를 하기도 하는 듯.. 종종 자리를 비웠을 때는 전화 연락을 하라고 되어 있었다. 내가 갔을 때에는 이미 줄을 서서 사람들이 렌터카 대여 수속을 하고 있었지만.



한쪽 벽에는 이렇게 여름-가을 시즌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포인트와 주차장을 안내한 안내문도 있었다. 여름 시즌에는 보통 4-5일 정도 머무르면서 2-3일은 투어회사를 이용하면서 오로라 촬영에 대한 감을 익히고, 2-3일 정도는 렌터카를 빌려서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우리도 실제로 3일은 오로라빌리지 패키지를 이용했고, 2일은 렌터카로 오로라를 보러 다녔다. 물론, 영하 30-40도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전 일정 투어를 이용하겠지만.



카운터에서 서류작성이 끝나고, 키를 받아서 오른쪽으로 따라가 나가면 렌터카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으로 나가는 출구.



허츠 렌터카 자리.



내셔널 렌터카 자리. 모두 스티커가 붙어있어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첫 차였던 내셔널의 말리부.


7만 마일 이상 달렸던 차였는데, 천시트는 다 헤져있고 여러가지 기능은 잘 작동하지 않은데다가..에어컨에서는 냄새까지 났다. 보통 제 3지역에서 빌리는 독립렌터카들의 차량 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기는 했지만, 좀 심하긴 했다. 결국 돌아와서 하루를 더 연장하면서 SUV로 바꾸긴 했는데, 그 차는 10만 마일 이상 달린 차였다. -_-;; 그래도 말리부보다는 나았다는 것이 함정. 



차량을 인수할 떄 이렇게 인스펙션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체크해주지만, 꼭 한번 더 둘러보고 체크를 해야 한다. 만약 체크되어 있지 않은데 생각외로 큰 흠집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서 가져가면 표시를 해 준다. 상황에 따라서 애매하면 직원이 와서 확인 후 체크를 해 주기도 한다. 이렇게 계약서에 해당 부분 문제에 대한 체크가 되어있어야만, 나중에 반납시 원하지 않는 비용을 무는 걸 피할 수 있다. 특히 인수할 때 발견하지 못한 문제는 모두 사용자 책임이 되므로 꼭! 주의해야 한다. 물론, 면책금 커버를 해주는 외부 보험을 들었다면 그것마저 커버가 되긴 하겠지만.


위 보험 내역을 보면 1일 렌트에, 자차(LDW)까지 가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1일 보험료는 면책금 2,500 CAD와 함께 89.46 CAD.



첫차가 너무 별로여서 SUV로 바꾸면서 두번째로 받았던 SUV. 애초에 이 차량으로 예약할 걸..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옆 허츠만 하더라도 슬쩍 본 차량의 상태가 훨씬 나았다. 차량 시트만 봐도-_-;;



얼핏보면 깨끗하지만..



바위 흔적(Rock Chip)이라고 부르는 락칩. 겨울에 워낙 비포장에서 돌이 튀어서 생기는 거라고 했는데, 직원과 확인하니 락칩은 동전만하거나 찌그러지는 거 아니면 거의 다 표기를 안한다고 했다. 물론, 혹시 몰라 적어달라고 했더니 계약서에 Rock Chip이라고 적어주긴 했지만.



뒤에도 깨끗해보이지만..



뒷바퀴 쪽에 칠한 흔적. 표기되어 있지 않아서 직원과 함께 표기.



트렁크에 짐싣는 곳의 문 아래쪽은 짐을 실으면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표기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패스. 딱히 문제 삼지는 않았다.



그리고, 계약서에 표기되어 있지 않았던 사이드미러 깨진 흔적. 물론 직원과 함께 같이 둘러보던 중이었어서 바로 체크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계약서에 크게 문제가 될 만한 곳들을 모두 표기하고 나서 다시 공항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표기한 덕분인지 크게 문제삼거나 비용을 내야 할 것은 없었다.



체크를 도와줬던 내셔날의 직원. 직원 자체는 굉장히 친절했었다. 차량 상태가 좀 안습이어서 그랬지;; 그렇게 이틀간 차량을 이용해서 옐로나이프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머물면서 오로라 관측을 했다. 물론, 첫째날에는 구름밖에 없어서 완전히 망해버렸지만.


허츠 렌트카 한국지사: http://www.hertz.co.kr

내셔널 렌트카(영문)http://www.nationalcar.com

버짓 렌트카(영문):  http://www.budget.com

*내셔널과 버짓의 경우 한국사이트에서는 옐로나이프가 나오지 않는다.


렌탈커버(Rental Cover): http://www.rentalcover.com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