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겨울여행 -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에프터눈티


캐나다 겨울여행 -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에프터눈티


페어몬트 호텔의 로비. 천장이 높은 덕분에 굉장히 공간감이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지어진지 꽤 오래된 호텔이다보니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캐나다의 페어몬트 수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느낌이긴 하다. 여름에는 이 로비 전체가 관광객들로 가득차고, 호수가 보이지 않는 기본 객실이 하룻밤에 30~40만원이나 하다보니 쉽사리 묵기 어려운 곳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에서 꼭 하고싶어하는 액티비티(?)를 꼽는다면 바로 에프터눈티가 아닐까 싶다. 레이크뷰라운지에서 먹는 에프터눈티는 그야말로 아이코닉한 경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이날은 조금 늦게 갔기 때문인지 에프터눈티가 모두 매진되어서 먹지는 못했지만, 대신 개별 주문(A la carte)으로 호수가 보이는 창가에 앉을 수 있었다. 겨울이기 때문에 가능한 행운.


가능하면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 안내: https://www.fairmont.com/lake-louise/dining/afternoontea/



레이크뷰 라운지의 바 풍경.



그리고 자리를 잡았다. 일행과 함께 포즈를 잡고 사진 한 장 찰칵.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그림같다.



그리고 말썰매. 레이크루이스는 겨울에도 꽤 여러가지 할만한 액티비티들이 있는 편이다. 



커피 한 잔. 커피맛은 그냥 보통. 가격생각하면 안 보통.



라떼.



그리고, 카푸치노. 사실 커피류는 막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에프터눈 티 때 마셔본 차들은 상당히 좋았는데, 커피는 좀 아쉬움이 있달까. 특히 나는 주 운전자였기 때문에 알콜이 들어간 걸 아무것도 마실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치즈케이크. 겨울이지만 블루베리와 딸기가 올라가 있었다. 치즈케이크는 무난한 편.



하지만, 이건 너무 달았다. 역시 미주에서 초코류 디저트는.. 역시 아직 내게는 너무 힘든 당신이다.



그래도 모아놓고 한 장에 담아보니 나름 예쁘게 보였다.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의 에프터눈티는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꼭 먹어야 한다! 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에프터눈티때는 디저트가 무한대로 나오게 세팅을 하기도 하다보니, 좀 아쉬울 수밖에 없긴 했다. 



그나마 덜 달았던 치즈 케이크



레이크뷰 라운지. 잘 보면 창문 옆의 좌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복도에서도 창문 너머를 촬영할 수 있게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꼭 여기서 무언가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인스타그램용 사진(?)이 있으니 다들 먹는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에프터눈티의 가격이 웬만한 식사 비용 이상이라는 걸 알면..주문하기가 좀 꺼려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런 풍경을 보면서 마시는 차 한잔. 어쩔땐 그게 여행의 이유이기도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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