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마일리지를 쌓는 방법!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마일리지 적립도 굉장히 중요한 체크 항목 중 하나로 늘어났다. 마일리지는 항공사에서 날아간 마일만큼을 적립해주는 일종의 '포인트'로 생각을 하면 이해가 편하다. 만약 인천에서 일본 도쿄를 왕복한 거리가 약 1560마일이라면, 그 마일리지가 자신의 계좌에 그대로 적립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마일리지를 모아서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개념은 이렇게 간단하지만 실제로 마일리지에 대해서 조금만 자세히 들어가보면 굉장히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룰을 가진 항공권이 팔리다보니, 마일리지 적립 조건도 항공사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마일리지가 적립이 아예 안되거나 부분적으로 적립이 되는 항공권도 있다. 또한, 비행을 하지 않더라도 숙박, 카드사용 등으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 것 역시 잘 챙겨둬야만 아까운 마일리지가 사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휴가를 위한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마일리지 적립을 시작했다면, 마일리지에 대해서 제대로 가닥을 잡아보자.



 

1. 비행을 통한 적립


항공마일리지를 쌓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한국의 인천공항에서 홍콩까지 직항으로 왕복을 하게 되면 2570마일, 미국의 아틀랜타 공항까지 왕복을 하게 되면 약 14300마일리지가 쌓이게 된다.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이동한 거리 대비 마일리지 적립이다. 만약 경유를 해서 목적지까지 가게되면, 출발지에서 경유지, 경유지에서 목적지까지의 이동거리가 적립 마일리지가 된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비행을 하기 전에 미리 해당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이전의 마일리지는 일반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그럼 자신이 탄 항공사의 마일리지만 적립할 수 있을까? 아니다. 항공사 간의 연합이라는 것이 있어서, 연합 내의 항공사 어느곳에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항공 연합에는 크게 대한항공, NWA(Northwest Airlines), 델타항공 등이 속한 스카이팀, 아시아나항공, 싱가폴항공, 에어캐나다 등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 그리고 JAL과 캐세이패시픽으로 유명한 원월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가면서 NWA를 이용했다고 하더라도 같은 스카이팀 회원사인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탑승시에 적립할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미리 알려줘야 하며, 이미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른 항공사로 이전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쉽게 쉽게 적립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할인항공의 존재이다. 항공권은 판매되는 가격에 따라서 여러가지 등급이 존재한다. 가격이 싸면 쌀수록 이 등급은 낮고, 심지어는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한 항공권도 있다. 항공사마다 타 항공사의 항공권 등급에 따라서 마일리지 적립비율이 다 다른데, 이 적립비율은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항공권 등급에 따라서 100%적립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50%나 30%정도만 인정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구입한 항공권의 등급과 적립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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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용카드사용을 통한 적립


요즘에는 항공사와 카드사가 파트너쉽을 맺고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서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의 적립은 국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가능한데, 금액대비 적립비율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높다. 카드사에서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구입하는 마일리지의 가격이 싸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한항공 적립비율이 높은 카드로는 1500원당 1.8마일리지, 해외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우리 S-oil 스카이패스카드(연회비 5만원, Priority Pass 카드 제공)와 1500원당 1.5마일리지, 해외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외환 뉴스카이패스카드(연회비2만원), 1500원당 1.8마일을 적립해주는 시티카드 스카이패스 마스타카드(연회비4만원, Priority Pass 카드 제공)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적립비율이 높은 카드로는 15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동화면세점 신한카드(1회 이상 사용시 연회비면제)가 있다. 1000원당 1.5마일을 적립해주던 국민 프렌즈카드는 현재 신규발급을 하고 있지 않다. 혹시라도 해외 사용이 많다면 현대 A2 Platinum카드도 고려할만 한데, 이 카드는 해외 사용액 1000원당 3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에 적립해 준다.


(09.03.04 수정 - 현재 동화면세점 신한카드 역시 발급이 중단되었으므로 시티은행 카드가 적립률이 제일 높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게 되면 라운지 사용권을 제공하는 Priority Pass Card를 주는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항공권 가격을 감안할 때 약 1~2%정도의 적립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항공사에만 적립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비행 이외에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다. 월 사용액에 따라서 매달 꼬박꼬박 쌓이는 마일리지는 어느 순간 확인했을 때 부쩍 늘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동차 구입이나 각종 행사를 치룰때에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한번에 높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3. 호텔, 렌터카 등을 통한 적립


많은 항공사들이 제휴 호텔이나 렌터카 회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의 경우에는 숙박 또는 숙박비 기준으로 제공을 하고, 렌터카의 경우는 렌트 1회, 대여일수 혹은 렌터비로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 두가지의 경우에는 할인 받지 않은 정상 가격으로 이용을 해야지만 적립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호텔과 같은 경우에는 호텔 체인의 멤버쉽 카드와 병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것을 이용해야 할 지 선택해야 한다. 다만, 호텔 멤버쉽의 경우에도 추후에 그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유리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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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방법을 통한 적립


항공사마다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항공기에 비치된 책자의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제출한 사람들 중에서 추첨해서 마일리지를 주기도 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 마일리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NWA같은 경우는 홈페이지에 월드퍽스대학이라는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1개당 100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특정 구간 이용시 혹은 특정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 시 마일리지를 더블로 적립해 주는 등 다양한  적립방법이 있다. 이와 같은 적립은 비 정기적이기는 하지만, 잘 찾으면 매우 유용한 적립법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LG TELECOM의 17마일 서비스가 있다. 이용 금액에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에 10~17마일을 적립해 주는데, 특히 핸드폰 사용료 중 기본료+통화료가 월 3만원이면 300마일, 5만원이면 750마일, 7만원 이상 나오는 사람은 최소 1190마일 정도를 매월 적립할 수 있다. 1190마일은 신한 동화면세점카드로 90만원 정도를 사용해야 적립할 수 있는 마일리지이기 때문에 금액대비로는 굉장히 큰 적립율이다.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이익이기 때문에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 LGT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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