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환전, 환전수수료 절약 방법 한국에서부터 외국까지 A-Z (은행환전,인터넷환전,환전우대,환전상)


(1) 한국에서..

여행 전에 미리 꼭 해둬야 하는 것이 바로 환전이다. 미리미리 인터넷에서 환율우대권을 찾아서 출력해가면 화폐 종류에 따라서 20~50%정도의 높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는데, 막판에 공항에 가서 환전을 하게 되면 좋지 않은 환율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다. 환율우대는 화폐의 매매기준율과 은행에서 화폐를 파는 금액 사이의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인데,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여행비용을 꽤 아낄 수 있다. 인터넷의 환율우대권은 일반적으로 사용기간이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그냥 출력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외에도 인터넷환전이라는 방법도 있다. 보통 외환은행 인터넷환전(FxKeb)를 많이 이용하는데, 환전우대도 충분히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송금을 하고 출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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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바꿀 수 있는 권종은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인 은행에서는 기본적으로 미국달러, 유로, 일본옌,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중국 위안 등으로의 환전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명동 외환은행 본점 또는 종로의 큰 은행들에서는 태국 바트화, 인도 루피화 등의 환전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화폐를 환전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필요한 비용은 현지화폐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아프리카나 중남미와 같이 한국에서 환전이 불가능한 화폐들은 미리 미국달러로 환전을 했다가, 현지에 가서 현지화폐로 환전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단기여행용 환전을 할 때에는 최대한 낮은 권종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작은 권종을 사용해야 할 경우가 훨씬 많은데, 큰 권종만을 들고 갔다가는 1,000원짜리 음료수를 사면서 약 10만원 상당의 화폐를 내밀게 되는 것과 같은 상황에 당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환전할 때에 일정금액을 작은 단위로 달라고 하면 은행에서도 별 무리없이 준비해주므로 꼭 부탁하도록 하자.

현금으로 환전을 함에 있어서 유럽, 미국, 호주 등의 선진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현금과 여행자수표를 섞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ATM에서 현금/체크카드를 이용해 돈을 인출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ATM에서 인출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기는 하지만, ATM에서 돈을 찾을 때에는 NET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전을 해서 나가는 것과 전체적인 수수료 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2) 환전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좋은 환전시기는 여행비용이 결정된 그 즉시라고 할 수 있다. 환율은 계속 변하지만, 환율 변동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그 누구도 불가능하다. 물론, 장기적인 전망정도는 어렴풋이 알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역시도 정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여행 직전까지 기다리는 것은 사실 무의미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방학 및 휴가시즌과 같이 엄청난 여행자가 몰리는 기간에는 은행에 따라서 달러를 제외한 권종이 모자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하기 때문에 이런 기간에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미리미리 환전하는 것이 좋다. 하루하루의 환율 변동에 따라서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미리미리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더 즐거운 여행을 하기 위한 좋은 자세이다.

환율정보 사이트
다음 환율 - 환율 뿐만 아니라 변동상황까지 볼 수 있다.
야후 파이낸스 - 다음 환율에서 다루지 않는 화폐까지 볼 수 있으며, 5년간의 변동상황을 볼 수 있다.(영문사이트)


(3) 현지에서 환전하기, 어디서 환전을 할까?

현지의 환전사정은 나라마다 천지차이이다. 일반적으로는 은행이 사설환전소보다 환율이 좋다. 하지만, 은행은 여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환전을 할 때 여권이 필요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대로 사설환전소의 경우에는 평일에도 늦은시간까지 열려있고, 주말에도 여는 경우가 많고 여권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지만 대신 환율이 은행에 비해서 좋지 않다. 그 외에 자신이 묵는 호텔에서도 환전을 해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그다지 환율이 좋은편은 아니다. 예외로 경제사정이 다소 불안한 국가는 은행보다 일반 환전소나 암거래 시장에서 환전하는 것이 더 환율이 좋은 경우도 있다.

사설환전소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과 개인이 하는 곳이 있는데, 개인이 하는 곳일수록 환전시에 더 주의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환전시에 영수증을 주지만, 개인이 하는 환전소에서는 별다르게 영수증을 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 외에도 길거리에서 환전을 하거나 암거래 시장에서 환전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위폐 등을 받을수도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사람을 다시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이렇게 환전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환전사기이다. 어떤 환전소에서는 계산이 엉망으로 되는 계산기를 사용하는 곳도 있었다. 분명히 50x9는 450이 되어야 하는데, 50x9는 420정도가 나오는 엉뚱한 계산기였는데, 단위가 클수록 정말 주의하지 않으면 딱 속기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금액을 확인 한 이후에, 다른 것으로 주의를 끈 후 이미 확인한 금액에서 특정 권종을 바꿔치기하거나, 주기 직전에 지폐를 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전된 돈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제대로 된 금액이 맞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유럽 및 몇몇 국가는 속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대신 또다른 복병이 숨어있는데, 그 이름하여 ‘커미션’이다. 환율에 따른 이득을 보는것도 모자라서, 환전에 따른 커미션까지 챙기는 것이다. 그 외에도 환전금액에 따라 환율이 바뀌는, 차등환율제를 사용하는 환전소도 있다. 물론 유럽의 많은 국가가 유로화를 사용해서 미리 준비하기가 편하기는 하지만, 스위스나 영국, 동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자국 화폐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전이 불가피하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환전금액을 함께 모아서 환전을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금액도 커지고, 커미션은 1번만 부과되기 때문이다.

(4) 현지 도착, 그러나 현지화폐가 없을 때에는?

한국에서 바꿀 수 있는 화폐라면 미리 환전을 통해 준비할 수 있으므로, 현지에 도착해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 현지 화폐로의 환전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달러로 화폐를 준비해서 현지에서 환전을 해야 한다. 원화->달러->현지화폐로의 2중환전을 거치기 때문에 환전을 하면서 손해를 보는것은 어쩔 수 없다. 물론, 최소한의 비용만을 달러로 준비하고, 남은 비용은 현지에서 ATM으로 인출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사실 두가지간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편이다.

보통 한 나라에서 가장 환율이 안좋은 곳은 공항이다. 막 도착하거나 떠나는 사람들이 환전을 하기 때문에 환율이 안좋더라도 환전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막 도착하자마자 환전을 하는 것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공항과 시내간의 이동비용, 첫날의 숙박비, 간단한 식사비용 정도만을 공항에서 환전하는게 좋은데, 혹시 도착하는 시점이 주말이라면 은행이나 환전소가 여는 날짜를 감안해서 2-3일정도의 비용을 더 환전하는 것이 좋다.

공항에 이어 또 다른 최악의 환율을 가진 곳이 바로 국경이다. 보통 이 역시도 첫날에 필요한 소액만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길거리에서 접근하는 사람보다는 국경을 넘어가기 전에 있는 환전소에서 바꾸도록 하자. 본인도 남미 여행을 하다가 에콰도르에서 페루로 넘어가는 길에 $20을 환전했었는데, 그중 $15가 위폐였다. 심지어 1500원정도에 해당하는 위폐도 있었으니 위폐가 얼마나 많은지는 알 수 있을 듯 싶다. 다음에 이동하는 국가의 지폐 특징을 잘 모른다는 것을 이용해서 이런 일이 많이 벌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국경에 있는 환전소는 환율이 안좋기는 해도 전 국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다음 국가의 화폐로 바꾸기에도 좋은 장소이기 때문에,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는 최대한 동전은 다 사용하고 지폐 위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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