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 인천<->도쿄 탑승기 / 보잉787 드림라이너 환승

 

이전에 쓴 글인 일본항공 보잉787 드림라이너 탑승기(http://www.kimchi39.com/entry/JAL-B787Dreamliner)의 전에 환승을 위해서 인천-나리타를 이용했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갈 때에는 운 좋게 일반석->비즈니스로 승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이번 탑승기는 인천->나리타 비즈니스 그리고 인천<->나리타 이코노미 탑승기이다.

 

이번에 시카고를 갈 때에도 인천-도쿄 구간을 아침 8시 JL950편을 탔었는데, 이번에 보스턴을 가면서도 또 아침 8시 JL950편을 타서 한번에 묶어서 탑승기를 써 본다. 어차피, 설명할 때에는 기내식 위에는 큰 차이가 없을테니까. ^^

 

 

인천->도쿄 비즈니스 승급 탑승권. 인천->도쿄->보스턴 환승시에 환승시간이 1시간 반도 되지 않을만큼 짧아서 사쿠라 라운지는 구경도 못해보기는 했지만, 일단 비즈니스를 탔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상황이었다. 좌석은 04G. 가운 열의 좌석이었다. 일본항공의 비즈니스(익스큐티브) 클래스는 시즌스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날 탄 비행기는 원월드의 도장이 되어있는 비행기였다. 일본항공 767-300.

 

 

비즈니스 좌석. 2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비행이라 아쉬울 따름이었다. 더 멀리갈 때 비즈니스를 탔으면 더 좋았겠지만, 당연히 이정도로도 감지덕지.

 

 

역시 비즈니스는 넓었다. 다리를 쭉 펴고, 좌석 아래 가방을 놓아도 남는 공간. 내 돈 내고는 비즈니스를 타본 경험은 없지만, 가끔 마일리지로 승급해서 타거나 이번처럼 운 좋게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몇번 타본 적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 탔던 비즈니스는 싱가폴항공 발리->싱가폴->인천 구간. 역시 편도로 마일리지 발권해서 탔던 경우였다.

 

 

비즈니스 좌석의 포켓. 피곤했던지라 잠을 자려고만 생각하고 있어서 별다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용하지 않았다. 앞에 보이는 것은 슬리퍼와 헤드셋.

 

 

다른건 몰라도 이 슬리퍼만큼은 훌륭했다. 이 다음에 환승해서 탈 도쿄->보스턴편의 보잉787의 경우에는 이코노미기 때문에 슬리퍼를 주지 않을것이었으므로 미리미리 이 슬리퍼를 챙겨뒀다. 슬리퍼의 품질도 괜찮아서 여행 내내 호텔에서까지 아주 잘 신고다녔다. ㅎㅎ.

 

 

좌석 옆의 리모트컨트롤.

 

 

등받이와 다리 받침대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 2시간 비행에 밥먹고 뭐하고 하다보면 누울 시간이 거의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륙하자마자 밥 나오기 전까지 편하게 누워갈 수 있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비행할 때 이만큼 편한게 어디있으랴.

 

 

안전수칙. 이건 탈때마다 꼭 찍는 듯.

 

 

비즈니스 좌석의 풍경. 이 날 아침 비행기는 완전히 만석이었는데, 그 덕분에 운 좋게 업그레이드가 된 듯 싶었다. 정말 드문 케이스기는 하지만, 가끔씩은 오는 행운.

 

 

단거리 구간이지만, 비즈니스라서 그런지 식사 메뉴판도 나왔다. 메인메뉴는 해산물죽, 그리고 야키모노로 병어구이, 계란물이, 불고기바 그리고 연어알을 곁들인 산마즙이 나왔다. 딱 일본 스러운 그런 메뉴랄까.

 

 

오른쪽이 해산물죽, 그리고 왼쪽이 야키모노와 산마즙. 그리고 사과+수박+오렌지의 과일과 녹차가 기본이었다.

 

 

해산물죽과 함께 먹은 야키모노. 개인적으로는 버섯과 단호박이 참 맘에 들었다. 역시, 야채가 좋아!

 

 

해산물 죽. 그냥 보기에는 별거 없기는 했찌만, 떠먹다보면 오징어와 같은 해산물들이 아주 부드럽게 씹혔다. 아무래도 아침비행기다보니 이렇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죽이 나온 듯.

 

 

도쿄 나리타 공항 도착.

 

 

다음은 국제선 환승. 별다르게 짐을 찾을 필요 없이 시큐리티만 지나면 된다.

 

 

2터미널 내의 다른 게이트로 가는 교통수단.

 

 

이걸 타고 넘어가서 보스턴 행 보잉787로 환승을 했다. 보잉787 탑승기는 아래 링크로 ^^

 

일본항공 보잉787 도쿄<->보스턴 탑승기 : http://www.kimchi39.com/entry/JAL-B787Dreamliner

 

 

이번에는 일본항공 JAL950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기. 요건 4월 중순에 시카고에 가는 항공편으로 환승하기 위해서 탔던 비행기였다. AA로의 환승이었기 때문에, 1시간 반밖에 안되는 드림라이너 환승과는 달리 환승시간만 6시간이었지만.. 마일리지 발권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비행기 타러 가는 탑승교에서.

 

 

2-3-2 형태의 이코노미 좌석. 조금 일찍 타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보스턴 갈때 환승했던것과 별개로 이 날은 한 60~70%정도 차서 갔던 것 같다.

 

 

비즈니스와 비교되는 이코노미의 좌석 피치. ^^ 하지만, 워낙 익숙해서;;

 

 

작은 스크린. 근데, 이날도 기절모드라 비행기 운항상황 빼고는 별다르게 본 것은 없는 듯.

 

 

아직 사람들이 오기 직전의 좌석들.

 

 

안개가 가득했던 인천 공항. 전날에는 안개덕분에 딜레이된 항공편도 좀 있었지만, 다행히 오늘은 정시에 출발했다.

 

 

식사 서빙 중. ^^

 

 

다른 것 보다도 눈에 띄었던 예쁜 모양의 런던2012 콜라. 콜라맛이야 똑같지만, 그냥 캔이 예쁘기도 하고,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새삼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식사는 치즈와 햄이 있는 샌드위치와 방울토마토 2개. 그리고 요거트가 나왔다. 요즘에는 단거리 비행에서는 이렇게 콜드밀을 주는 항공사들이 꽤 많아진 것 같다. 그래도, 뭐 식사를 주는게 어딘가 싶다. ^^

 

 

크로와상 사이에 들어간 2장의 치즈와 1장의 햄.

 

 

하늘에서.

 

 

이 기내식은 도쿄->인천의 기내식.

 

그래도 도시락처럼 나온걸 보면 한국에서 케이터링 한 곳이 너무 간단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밥과 슈크림, 그리고 간단한 야키모노가 있었던 귀국편 식사는 꽤 맛있었다. 다음번에 또 도쿄에 갈 일이 있을 때는 비즈니스는 당연히 바라지도 않지만, 기내식은 빵보다는 이렇게 밥을 줬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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